[LCK 서머] 46분 혈투, '라스칼' 그웬 앞세워 KT 1세트 역전승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46개 |



KT가 탄탄한 뒷심으로 담원 기아전 1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T1전에서 꺼냈던 라이즈-그웬, 제리의 힘이 이번에는 제대로 나왔다. '라스칼' 김광희는 이번 경기에서 LCK 1,000킬을 달성했다.

담원 기아는 시작부터 루시안-나미 픽의 이유를 보여줬다. '덕담' 서대길의 루시안이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부터 골드 격차를 크게 벌렸다. 6분에 상대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와 CS 20개 가량 차이가 벌리고 포탑 방패 역시 두 칸이나 뜯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상체'에서 교전이 일어날 때 2:2 상황에서 봇 다이브 킬까지 성공했다.

협곡의 전령 전투 역시 담원 기아의 승리가 이어졌다. '쇼메이커' 허수의 리산드라가 파고들어 전령 스틸에 성공하고 2킬까지 만들어냈다. 스노우 볼은 멈추지 않고 봇으로 굴러갔다. 합류전 상황에서 '너구리-캐니언'의 오른-뽀삐가 다수의 CC기로 교전을 장악했다. 봇 라인 교전에서 추가 킬을 만들면서 킬 스코어 5:1로 앞서 갔다. 글로벌 골드는 13분에 4천 이상 벌어진 상태였다.

불리한 KT는 담원 기아를 물고 늘어지는 전투를 벌였다. '에이밍'의 제리가 2킬을 챙기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성장 격차를 크게 낸 담원 기아는 포탑과 오브젝트를 차례로 챙겼다. 이에 KT는 '라스칼' 김광희의 그웬을 필두로 킬을 올리며 균형을 맞춰갔다. 라이즈-그웬으로 사이드 라인을 관리하면서 성장 격차도 좁힐 수 있었다.

KT의 추격은 바론 전투로 완성됐다. 담원 기아가 라이즈를 끊고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상황. '커즈' 문우찬의 스카너가 스틸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투에서도 제리가 끝까지 살아남아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나오면서 킬과 골드 격차를 모두 좁혔다.

최종 승자 역시 KT였다. '덕담'의 루시안이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하는 KT의 전진을 한 번 끊어내고 대지 드래곤의 영혼도 담원 기아가 가져갔다. 하지만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백도어 판단으로 담원 기아와 공성 싸움에서 승리했다. 본대에선 '에이밍'의 제리가 원거리 딜러 간 싸움에서 킬을 기록하면서 최종 승자는 KT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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