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면서 싸네, 싸(비유 아님)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2개 |
누구의 도움도 없이 나 혼자만의 고독한 싸움이 펼쳐지는 공간, 화장실. 하지만 스마트폰도, 태플릿PC도, 휴대용 게임기도 들고 가지 않아 그 고독함이 배가된 경험이 있다면? 두 손 가볍게 화장실에 가 신나게 게임도 즐기고 몸도 가볍게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다.

답은 간단하다. 화장실을 게임 공간으로 개조하면 된다.


PC, 게이밍 기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Basically Homeless는 변기를 PC로 개조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단순히 변기를 PC 케이스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변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실제 PC 구동을 위한 부품 섹션을 두고 아크릴판으로 변기 수조 부분을 구분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Basically Homeless는 구멍을 뚫은 변기 뚜껑에 1개의 팬을 설치했고 PC와 변기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면을 투명하게 바꾸는 작업도 함께했다. 물이 새서는 안 되기에 아크릴 판을 꼼꼼하게 굳혀 모양을 내는 과정에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

이후 i7-12700, RTX3060, 64GB 램이 장착된 PC 부품이 설치되고 아크릴판 너머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첫 시도에서 별도의 누수 테스트를 하지 않아 물이 PC 섹션으로 넘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Basically Homeless는 재빨리 물을 닦아낸 후 플렉스 실 접작체를 다량 덧발랐고 마침내 정상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변기 PC가 완성됐다.




변기 개조가 끝난 후 Basically Homeless는 변기 위에 앉아 직접 게임을 시연했다. 게임 플레이에도 문제가 없지만, 정상적인 변기의 역할 역시 가능했다.

한편, 변기 PC를 국내 플레이어가 이용할 경우 다른 플레이어의 비난에 대한 내성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흔히 부족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동료에게 변을 본다는 표현으로 비난을 가하곤 하지만, 변기 PC 이용자에게는 별다른 정신적 피해를 주기 어렵다. 그는 실제로 변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 물도 정상적으로 잘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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