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 치우는 모든 것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귀여운 핑크 먹보, 커비가 올해로 30살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기념 콘서트는 물론 그림책 '언제나 커비' 낭독 영상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었고요. 또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끈 시리즈 최초 3D 액션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타이틀도 지난봄에 출시되며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게임이 출시되었던 만큼 유명한 커비가 각종 선물을 가득 안고 용산에 찾아왔습니다. 게이머라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별의 커비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7월 29일(금)부터 팝업 스토어가 열렸거든요. 팝업 스토어는 8월 28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에 판매된 적이 없는 굿즈들도 전시되어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칭 '커비 덕후'인 제가 이런 핫플레이스를 놓칠 수는 없죠!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용산으로 향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마침 저번 주 금요일은 월급이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카드값이 아직 빠져나가기 직전이라 빵빵한 통장과 함께 용산으로 향했습니다.
팝업 스토어를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리빙파크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좀 더 찾기 수월합니다.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왼쪽으로 가면 바로 커비 팝업 스토어 가판대가 보이니 그곳으로 향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