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카엘' 김진홍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22/08/12/news/i8263683788.jpg)
Q. 5연승으로 정규 시즌 마무리한 소감은?
연승을 계속 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스프링 때는 플레이오프를 못 가서 정규 시즌이 끝나니까 아예 끝난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돼서 마음이 편하다.
Q. 마지막에 '프린스' 이채환에게 펜타 킬을 주라고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한 번 뺏겨서 아쉬움이 컸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고, '프린스' 이채환 형이 너무 아쉬워 해서 펜타 한 번 하면 좋겠다 싶어서 적극적으로 말했다.
Q. 지난 스프링을 떠올리면 엄청난 반등이다.
지금 생각하면 나에게 스프링 스플릿은 성장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배워가는 단계였다. 그러다가 스프링과 서머 사이에 선수들끼리 다 모여서 열심히 하자고 다짐을 했고, 서머 들어오고 나선 경기력이 좋아지고 실력도 늘었다. 그래서 지금 순위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는지.
라인전 구도나 시야 잡는 걸 스프링 때는 잘 못했다. 그런 부분과 팀적인 움직임이 나아진 것 같다.
Q. 정규 시즌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젠지와 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1라운드에서는 내가 실수를 많이 해서 미끄러졌고, 2라운드에 붙었을 때는 이길 만한 경기였는데, 역전을 당했다. 그런 게 좀 기억에 남는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붙었을 때는 이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빅라' 이대광과 함께 유력한 신인상 후보다.
LCK에 처음 와서 그런지 이런 상이 실감이 잘 안 난다. 그래서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막상 받으면 엄청 기쁠 것 같다. 욕심이 아예 안 난다면 거짓말이고, 조금 난다(웃음).
Q. 이제 플레이오프다. LCK에서 다전제는 처음인데, 떨리지 않나.
솔직히 플레이오프도 실감이 잘 안 나서... LCK에서는 다전제가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한판 지더라도 마음 편하게 다음 세트 생각하면서 할 수 있어서 그런 점에서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Q.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는 DRX다.
아무래도 1, 2라운드 때 다 이겨서 충분히 이길 것 같다. 자신감이 좀 많이 있다.
Q. 아직 먼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월드 챔피언십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
일단 당연히 무조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당장은 플레이오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전해달라.
응원해주신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