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발사' 못 참은 '잭키러브', TES 꺾고 우승한 '카나비'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45개 |


▲ 출처 : JDG 공식 트위터

1일 2022 LPL 서머 결승전에서 징동 게이밍(JDG)과 탑 e스포츠(TES)가 만났다. 두 팀은 2020 LPL 스프링-서머 결승에서 한 번씩 우승을 주고받았는데, 2년 후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서머의 승자는 JDG였다. JDG는 불리한 경기마다 놀라운 운영과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으로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카나비' 서진혁은 결승전에서도 판테온-벨베스 등 다양한 정글 픽을 택하며 우승까지 달성했다.

1세트는 JDG가 '잭키러브'의 무리한 플레이를 받아치면서 승리했다. 초반부는 TES가 봇 라인에 힘을 제대로 실어줬다. '티안-나이트'의 다이브 플레이가 성공하면서 '잭키러브'의 루시안이 급격히 성장했다. 이에 JDG는 사이드 라인에서 '칭티안'의 나르를 끊어주면서 킬 스코어를 맞췄다. 경기는 드래곤 한타에서 크게 갈렸다. '잭키러브'의 루시안이 무리한 플레이로 끊기면서 드래곤 주도권이 넘어갔다. 여기에 '카나비-369'의 오공-케넨이 광역 궁극기로 한타에서 활약하면서 JDG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끝을 알 수 없는 역전에 재역전이 나온 끝에 TES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TES는 탑 라이너를 '칭티안'에서 '웨이와드'로 교체하며 1세트보다 더 유리하게 출발했다. '상체' 중심의 게임이 나오면서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이에 JDG는 '카나비' 서진혁의 바론 스틸과 '호프' 제리의 활약에 힘입어 골드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JDG가 힘에 집중할 때, TES는 '웨이와드'의 나르로 사이드 운영을 펼쳤다. 전투는 다음 바론에서 다시금 TES가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다시 JDG가 가져갔다. TES는 양 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고 '잭키러브'의 제리를 잘 키워냈다. 하지만 '카나비'의 바이가 한타 때 5킬 0데스였던 제리를 제압해주는 맹활약을 펼쳤다. 해당 슈퍼플레이를 필두로 JDG의 2:1로 앞서 갈 수 있었다.

반대로 4세트는 '잭키러브'의 제리가 프리딜 구도가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카나비'가 판테온을 선택하면서 제리를 저지하지 못했다. JDG가 시야 장악과 매복 플레이로 변수를 만들려고 하자 바론 버스트로 불러내 승리로 향할 줄 알았다.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는 쉽게 결정나지 않았다. 5세트는 TES가 지난 두 팀의 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야가오'의 아지르를 풀었다. '카나비'는 이번에도 벨베스라는 특이 픽을 뽑았다. 하지만 TES는 플레이로 압도할 줄 알았다. 중반까진 '마크'의 노틸러스와 '웨이와드' 세주아니의 CC기로 JDG를 제압하는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JDG는 놀라운 전술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JDG는 상대를 바론 쪽으로 불러낸 뒤, '369'의 아트록스가 탑 라인을 밀어 넣고 어그로를 끄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 사이에 드래곤을 가져가고 난전 구도를 만들었다. 다음 드래곤이 나왔을 때는 미드로 밀고 들어가 '잭키러브'부터 끊어주는 한타 구도를 완성하며 최종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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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LPL 서머 결승전 경기 결과

JDG 3 vs 2 TES
1세트 JDG 승 vs 패 TES
2세트 JDG 패 vs 승 TES
3세트 JDG 승 vs 패 TES
4세트 JDG 패 vs 승 TES
5세트 JDG 승 vs 패 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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