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퀘스트 목표인 부패의 투사는 '베스페르의 권능'이란 기술을 사용합니다. 3초에 걸쳐 틱당 최대 생명력의 25%를 회복하는 능력인데요. 빈사 상태까지 몰아넣어도 이 괴랄한 능력 때문에 처치가 불가능해 포기한 이들이 많을 겁니다. 허수아비 기준 DPS 1천만이 넘는데도 클리어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허나 허수아비 기준 DPS 300만 정도면 충분합니다. 바로 빛의 성소의 '필살'을 이용하는 방법이죠. 괴수급이 아니라면 아마 주력 공격 스킬의 속도가 5.0은 커녕 치명도가 50%도 안 되는 룬 헌터가 많을 겁니다. 치명도만 100%에 맞춰도 DPS를 3~4배까지 뻥튀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성소와 강화 스킬을 몰아쳐 순간적으로 부패의 투사를 넉다운시키는 전략입니다.
작전 준비 - 필살 성소 Up, 방어 속성 전환 어픽스 Down
동레벨 허수아비 기준 DPS 500만 정도면 필살 성소만 띄우면 됩니다. DPS 300만 이하의 낮은 스펙이라면 필살 성소뿐만 아니라 부패의 투사가 가진 어픽스 중에 '방어 속성 전환'이 없어야 합니다. 피해를 50% 이상 적게 받는 버프로 기운 적출 링크 룬과 효과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 필살 성소가 떴는데 부패의 투사가 방어 속성 전환을 달고 있다면 트라이 정도는 해봐도 좋습니다. 잡다한 크리처를 정리하고 부패의 투사가 베스페르의 권능을 사용한 직후에 필살 성소와 강화 스킬을 이용했을 때, 생명력 몇 퍼센트까지 딜이 가능한지를 체크해보는 것이죠.
작전 실행 - 주변 정리 후 일대일 상황을 만드세요
준비됐다면 부패의 투사를 성소가 있는 곳까지 유인합니다. 성소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주변의 잡다한 크리처를 모두 정리해주세요. 베스페르의 부산물처럼 부패의 투사가 소환한 크리처만 남기면 됩니다. 소환물을 제외한 모든 크리처가 정리됐다면 의도적으로 죽은 뒤 '거점 부활' 후 성소에 가면 부패의 투사 혼자만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자, 이제 쇼타임입니다. 베스페르의 권능을 사용할 때까지 부패의 투사에게 가볍게 잽을 날립니다. 몰아칠 타이밍은 권능의 힘으로 생명력 회복 3틱이 끝난 직후입니다. 다음 권능 사용까지 약 15~18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고, 이 시간 안에 넉다운시켜야 합니다. 권능이 끝나자마자 필살 성소를 클릭하고 강화 스킬과 함께 부패의 투사를 신나게 두들겨 주면 됩니다.
만약, K.O 시키지 못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필살 효과가 계속 때려주세요. 성소는 30초 지속이고, 베스페르의 권능은 약 15~18초 내외로 사용합니다. 권능이 끝나자마자 성소를 사용했고 마무리를 못해 2번째 권능이 이어졌어도 필살 효과가 끝나기 전에 3번째 권능은 오지 않습니다. 필살이 끝나자마자 이동기로 빠르게 부패의 투사 시야 밖으로 벗어나 '강화 스킬'의 쿨타임을 기다리고, 돌아오면 버프를 켜고 달려들어 마무리하면 됩니다.
창궐의 기수에서 막힌다면? - 같은 방법으로 성소를 활용하세요
다음 스테이지에서 메인 퀘스트로 창궐의 기수를 처치해야 합니다. 부패의 투사처럼 굉장히 까다롭지만, 베스페르의 권능 같은 생명력 회복 능력이 없으니 주변만 잘 정리하고 보스와 일대일로 싸우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도 어려움을 느낀다면 성소를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