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피파 주변기기, 넌 뭐쓰는데?

기획기사 | 이현수 기자 | 댓글: 5개 |


▲ 대충 나때는.. 나오게 만드는 그 시절 피온2

들어가자마자 트랜스픽션의 흥겨운 노래 들으며 매칭 돌리고, 중앙에 대충 제라드나 슈나이더, 알론소 정도 올려놓고 휘슬 불면 하프 라인에서 시작과 동시에 골 넣던 그 시절. 피파온라인2로 시작해 현재 피파온라인4까지 피파온라인은 내 청년기 추억의 블록에 쌓여있는 게임 중 하나다.

아 물론 현재는 생각날 때마다 종종 좋아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짜거나, 가끔 동네 친구들과 음료수 내기 정도로 몇 판 즐기는 정도지만. 그렇다고 축구 게임을 아예 놓은 것은 또 아니다. 피파시리즈의 경우 콘솔로도 아직까지 재밌게 즐기고 있기 때문.

피파 주변기기 컨텐츠를 준비하며 피파를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아예 무지인 상태도 아니었지만 이번 주제에 걸맞는 PC와 콘솔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보드와 패드 둘 다 사용해본 이력이 있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원체 축구 관련하여 관심도 많다 보니 오히려 더 재미가 붙기도 했으며, 아무래도 게임보단 IT 관련 하드웨어나 주변기기 관련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필자에겐 더 익숙하기도 했다.






주변기기, 전자기기로부터 정보를 출력 받아 이용하는 장치며, 컴퓨터의 경우 본체 제외한 전부라고 해도 얼추 맞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등. 물론 오늘 소개할 주변기기는 피파에서 주로 사용되는 키보드와 게임 패드가 전부라 거창하게 주변기기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게임 내 가장 중요한 장치기에 넘어갈 순 없다.



키보드
피파 온라인을 먼저 접한 유저라면, 당연히 거쳐가는 수순





사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주변기기로 볼 수 있으며, 1가구 1PC가 확립된 요즘 같은 시대에 대부분 집에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PC 게임으로 제작된 피파 온라인을 즐긴다는 유저의 열에 아홉은 키보드로 시작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필자 또한 피파의 경우 키보드로 플레이 한 시간이 게임 패드보다 훨씬 오래된 편. 첫 입문을 키보드로 플레이 하기도 했고, 오래 사용하다보니 손에 익어버려 마음대로 바꾸기도 어려운 이유가 한몫했다. 물론 현재는 누워서 콘솔로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게임 패드도 꽤 익숙해졌다.



▲ (이미지 출처 :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방향키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정하며 키보드 내 다양한 버튼을 조합하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꽤나 직관성 있고 습득도 어렵지도 않다. 대신 8방향으로 제한된 움직임은 게임 패드의 아날로그 스틱에 비해 적어 게임 패드를 사용하던 유저라면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

키보드는 크게 멤브레인, 기계식 정도로 나뉘어져 있다고 보면 편하다. 흔히 우리가 PC방에 가면 들리는 경쾌한 소리가 나는 키보드가 바로 키마다 개별적으로 스위치가 들어가 있는 기계식 키보드며,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고무 러버돔 혹은 플라스틱이 끼워져 있는 키보드가 멤브레인 키보드라고 생각하면 좀 더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이런 기계식 키보드와 멤브레인 키보드 중 유저들은 어떤 키보드를 선호할까. 일단 필자는 피파가 아니더라도 어떤 게임에서든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편이다.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이라던지 눌렀을 때 느껴지는 스프링과 스위치의 구분감 등은 본인이 입력한 키가 확실하게 눌렸는지 인지할 수 있어 더 정확하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커맨드나 방향을 조정할 때 기계식 키보드의 동시 입력 기능은 빛을 발한다. 이는 패스 한 번, 슈팅 한 번에 판가름 나는 피파에서는 더욱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 체리(Cherry)사의 스위치가 가장 대중적이다 (출처 : 키크론)

추가로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려고 고민해본 유저들이라면 다들 한번씩 키보드 제품명 뒤 붙은 '스위치'에 대해 궁금한 점이 꽤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적축은 뭐고 청축은 뭘까. 이 두 개도 헷갈리는데 갈축, 백축, 흑축 등 스위치의 종류는 다양하다 못해 계속하여 새로운 스위치가 탄생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보인다.

그나마 적축이나 청축은 워낙 많이들 찾아봐서 대충 어느정도는 알 것으로 생각된다. 청축은 경쾌한 소리가 나는 키보드, 적축은 상대적 조용한 키보드 정도로 말이다. 자세히 들어가보자면 클릭 스위치와 넌클릭(택타일) 스위치 그리고 리니어 스위치로 나뉘며 더 쪼개서 스위치의 특징으로 보자면 입력압력과 구분압력, 그리고 입력지점과 구분지점으로도 나눌 수 있다. 하물며 전체 하우징의 결합 방식이나 내부의 흡음재 등에 따라서도 타건 느낌과 소리가 달라지는 것이 키보드다.






각 스위치 방식에 따른 대표적인 축만 간단하게 설명해주겠다. 클릭 스위치의 대표적인 축은 청축으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중 가장 대중적이며 경쾌한 키감과 높은 소음이 특징이다. 추가로 본인이 강하게 누르는 것을 좋아하는 파워타건러라면 입력지점과 구분지점이 깊은 백축도 고민해볼만 하다.

다음으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인 리니어 방식의 적축이다. 구분감이 없고 키압이 낮아 손으로 누르는 힘이 덜들어가기에 오래 사용하거나 손에 피로가 빠르게 오는 유저들이 주목할 만한 스위치다. 추가로 소음도 적어 소리에 민감한 유저라면 적축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작은거지 소리가 아예 안나는 것은 아니다. 적축도 소리가 거슬린다면 저소음 적축이나 저소음 흑축을 고민해보자. 이외에도 쫀쫀한 느낌을 주는 진회축이라던지 입력지점을 높게 잡아 구름타법이 가능한 스피드실버축도 있다.

마지막으로 넌클릭(택타일) 스위치다. 택타일 스위치는 대표적으로 갈축과 회축, 클리어축 등이 있다. 그 중 피파 유저분들은 갈축이 더 익숙할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하자면 청축과 적축 그 사이의 스위치라고 보면 된다. 청축처럼 타건감은 뚜렷하고 적축처럼 소음은 적은 그런 스위치. 대신 그 사이에 있어 애매하다는 평이 많지만 택타일 스위치 중 갈축은 가장 대중적이고 입문용으로도 괜찮다. 사용하다보면 적응될거야.. 특히 회축의 경우 키압이 매우 높아 손가락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쯤되면 궁금해진다. 피파 유저들은 어떤 키보드를 사용하는지. 여러 커뮤니티, 특히 피파 인벤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고 추천하는 키보드와 필자가 선정한 피파에서 소위 잘나가는 키보드를 몇 가지 추려 알아봤다.


레오폴드 FC750R(갈축)
스탠다드 기계식 키보드






스탠다드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기계식 키보드다. 기본적으로 들어가있을건 다 들어가 있는 키보드며, 반응속도 및 키씹힘 이슈도 아직까지는 크게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튼튼한 하우징과 이중사출 키캡으로 오래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할 만한 든든한 국밥같은 키보드라고 보면 되겠다. 추가로 타건시 소음 발생하는 것을 지양한다면 저소음 적축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 튼튼한 하우징을 보여주는 PCB 기판



▲ 업그레이드 된 FC900R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콕스 CK87(갈축)
가성비는 이거지






가성비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기계식 키보드 중 하나, 콕스 CK87이다. 갈축으로 사용할 경우 소음도 문제없고 키압도 상대적으로 낮기에 손 피로도도 적고 힘을 덜 줘도 잘 눌리는 것이 장점이다.



▲ 색도 다양해서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로지텍 G PRO X(청축)
믿고 쓰는 주변기기 브랜드





▲ 텐키리스 로지텍 G PRO X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로지텍. 일전에는 G512 제품으로 피파 유저들에게 기계식 키보드의 좋은 인식을 심어줬던 브랜드다. 이번 출시한 G PRO X의 경우 직접 원하는 스위치를 구매해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스위치로 쉽게 변경할 수도 있으며 최대 동시입력 26키로 커맨드 사용에도 문제 없다.

더 궁금하다면, 로지텍 G PRO GX Blue 키보드 리뷰도 확인해보자!


Deck CBL-108(청축), 덱헤슘
청축의 끝판왕?





진짜 경쾌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덱헤슘 청축을 써보는 것도 좋다. 자잘한 스프링 튕기는 소리나 통울림도 적은 기본기가 탄탄한 키보드며, 개인 취향이겠지만 타건할 때의 그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이외에 저적(저소음 적축)도 인기가 많으니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PC방에서 한 번쯤 볼법한 클래식한 기계식 키보드 디자인, 청축 맛 진하게 느껴보자



커세어 K70(적축)
감성, 타건감, 만듦새 OK




▲ 감성값도 한 몫 하는 커세어 K70

여러 피파 커뮤니티에서도 사용하는 유저들이 꽤 보이는 커세어 K70이다. 확실히 타건감도 좋고 전체적인 만듦새도 훌륭한 편. 또한, 키보드 내 볼륨조절 다이얼은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다. 추가로 커세어의 유일한 단점인 스테빌라이저같은 경우 타건감을 좀 더 신경쓰는 유저라면 윤활을 해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바밀로 VA87M(저소음 적축)
이래서 바저적 바저적 하는구나





바밀로 VA87M 중에서도 저소음 적축을 적용한 키보드. 적축이 가지는 고유의 키감은 유지하며 타이핑시 입출 과정의 소음을 최소화 한 스위치가 바로 저소음 적축이다. 서걱거리는 느낌과 소음 부분에 있어서는 기계식 키보드 중 가장 적은 편에 속한다.

무한 동시 입력부터 여러 기능키를 탑재하고 고강도 보강판을 사용하여 키보드 밀림도 적다. 무엇보다 데스크테리어가 성행하는 요즘, 예쁜 디자인도 갖추고 있는 키보드로 지갑 사정이 괜찮다면 고민해볼만 하다.



▲ 남자는 역시 핑크.. 매화 컬렉션도 있다



▲ 여름 다 지나갔지만, 시원시원한 느낌의 summit 컬렉션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감도를 직접 커스텀 할 수 있는 키보드가 있다?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에 자사의 최신 옴니포인트 스위치를 탑재하여 출시된 키보드다. 직접 키가 등록되는 거리(0.4mm~3.6mm)를 조정하여 입맛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최근에도 피파 인벤러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키보드 랭커 엔비남씨가문 유저가 사용하는 키보드니 신뢰성이 더 올라가는 느낌이다.



▲ 뭐야 이 영롱함은



▲ 옴니포인트 스위치로 커스텀할 수 있다



▲ 이런거 보면 뽐뿌가..


키보드 꿀팁 한가득! 키보드 스타, '엔비남씨가문' 인터뷰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키보드 라인업이 궁금하다면 확인해보자
60%배열의 에이펙스 프로가 있다?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미니 무선 리뷰 바로가기


게임 패드
이미 유저들 사이에선 정형화 되어있는 패드>키보드





게임패드. 확실히 아날로그 스틱의 360도 세밀한 컨트롤과 드리블을 비롯해 인게임 내 체감 등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유저들 사이에서 이미 이러한 정보는 이곳저곳에 퍼져있으며, 이젠 키보드가 게임패드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이야기도 종종 보인다.

필자는 게임 패드와 키보드를 같이 사용하는 유저기도 하여 이에 조금은 공감할 수 있다. 추가로 피파인벤 유저들의 의견만 모아봐도 게임패드에 대한 좋은 평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 (이미지 출처 :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물론 게임 패드가 압승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쉽게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손에 익지 않았다거나 키보드를 오래 사용한 유저의 경우 게임패드에 익숙해질 때까지 꽤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손의 피로감이 더 높아질 뿐더러 스틱을 세세하게 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하기 힘든 부분도 한몫한다.

게임 패드는 대부분 콘솔을 제작하는 회사에서 만든 플랫폼 홀더 제품부터, 공식 제품 못지않게 품질도 뛰어나며 개개인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서드 파티(Third Party) 제품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피파 유저들 중 패드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다 알 법한 XBOX ONE S 패드가 엑스박스에서 공식 호환하는 플랫폼 홀더이며, 터틀비치나 조이트론의 제품을 서드 파티 제품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게임할 때 편한 키나 복잡한 키를 지정할 수 있는 매핑키부터 버튼 클릭할 때 느끼는 클릭감, 부드러운 스틱 회전, 그립감 등 게임 패드를 고르는 기준은 다양하다. 이 또한 피파에서 유저들이 자주 사용하며 애용하는 제품들을 들고 와봤다.



엑박 패드
안 써본 사람은 없을 듯 싶다






보통 패드로 입문한다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엑스박스 전용 패드인 XBOX ONE S 패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면에서도 꽤 무난한 편이기도 하고 호환도, 성능도 입증 되어있으니까. 대신 몇몇 유저들의 반응을 찾아보면 반응속도나 키씹힘 이슈에서 꽤 말이 나오는 편이다.



▲ 추가로 디자인 호불호는 꽤 있지만, 엑박 공인 패드에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꽤 많은 락캔디 시리즈도 있다



▲ 디자인만 개의치 않는다면 저렴한 가격이니 가성비를 따지는 유저에게 괜찮아 보인다




터틀비치(TurtleBeach) 리콘
키씹힘도 없고 매핑버튼도 넉넉하다






패드로 피파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추천 받아봤을, 호평이 자자한 터틀비치 리콘 컨트롤러다. 6~7만원 내외의 가격대로 가성비 면에서도 뛰어난 편이고, 후면 2개의 버튼으로 키매핑이 가능하여 피파 내 전술 커맨드나 조작 커맨드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신기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피파가 아니더라도 FPS 게임 내에서도 슈퍼 휴먼 히어링 모드를 켜놓으면 특정 주파수대의 음을 강조하여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거나 더 실감나는 소리들을 표현해내는 것. 또한, 게이머들이라면 아무래도 자리에 한 번 앉았을 때 기기를 오랫동안 잡고 있는 경우가 빈번한데, 그립쪽이 미세 냉각 구멍으로 설계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하다.



▲ 상단 버튼은 돌기가 적용되어 미끄럼 방지도 된다



▲ 오래 잡아도 끄떡없는 냉각 특화 그립은 손에 땀이 많은 유저도 OK다



▲ 매핑버튼은 후면이 국룰이지



▲ 스틱도 꽤 부드럽다

일전에는 터틀비치가 본래 외국기업이다 보니 해외배송으로 인해 장기간 기다려야 하고 배송비 또한 추가로 들어가기에 가성비 제품이더라도 부담이 있었지만, 현재 국내로 진출하여 가격적인 부분과 배송기간에 대한 부담 또한 해소했다.

▶ 터틀비치 리콘 컨트롤러가 더 궁금하다면, 제품 리뷰 바로가기

▲ 터틀비치 리콘 컨트롤러 후기 (출처 : 유튜브 울산큰고래 박성주)



조이트론 베이더2
유저들 사이 꽤 인지도 있는 패드






안정적이다. 이 한마디로 베이더2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반응속도도 괜찮은 편이며 적당한 크기와 미끄러움이 덜한 스틱은 기기에 예민한 유저가 아니라면 충분히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튼 조작감도 꽤 괜찮은 편. 다만, 누를 때 버튼 소리가 꽤 큰 편이니 감안하자.

▲ 피파 현 프로 김승섭 선수가 사용해본 후기 (출처 : 유튜브 BJ섭이 FIFA4 S2 Korea)


그래서 뭐가 좋다고?
무조건 좋다고 쓴다기 보단 본인에게 맞는 기기를 선택하자





아 그래서 뭐 써야하는데. 해당 질문에는 정확히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당연히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을 것이고, 오래 사용하여 편한 주변기기와 그에 따른 게임 플레이 방식은 개개인마다 주관적이니까.

잘하는 사람들, 소위 피파에서 랭커로 활동하는 사람들 보면 다 키보드에서 패드로 갈아탔던데. 이것도 맞는 말이다. 현재 피파 랭커들의 패드 사용 비율을 보면 키보드를 사용하는 유저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키보드를 사용하는 랭커들도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지만.

좀 더 세세히 들어가보자면, 게임패드의 경우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패널티 박스 내 1:1 경합시 골각을 좁히는데 방향전환이 쉽고 세세한 방향 컨트롤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는 공격 뿐만아니라 수비를 할 때에도 용이하여 호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 유저들 전체적으론 아직까지 키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비중이 더 높다 (22.09.16 기준)
(이미지 출처 : 피파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고 키보드가 안좋다고 하기엔 키보드 유저들도 피파온라인 내 많이 분포해있다. 조작이 더 직관적이고 편하며 누구나 사용해봤을 익숙한 주변기기임으로 따로 익히는 시간이 크게 들지 않고, 오히려 패드로 교체했다가 키보드로 다시 돌아오는 유저가 있을 정도로 키보드가 더 맞는 유저들도 꽤 많이 보인다.

이런말 저런말 섞어서 했지만, 확실하게 패드가 피파온라인 내에서 물리적으로는 키보드에 비해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꼭 패드가 정답이라는 말은 아니며, 장비보단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며 관심을 갖는다면 더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분리매칭 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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