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챔피언스] 국제 무대서 한 걸음 나아간 DRX, 3위로 마무리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1개 |



국제 무대에서 4강권 문턱에서 좌절했던 DRX가 이번 VCT 챔피언스는 3위로 마무리했다.

17일-18일 진행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패자조 결승에서 옵틱 게이밍(OPTC)이 DRX를 풀 세트 끝에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DRX는 0:2로 세트 스코어가 밀리는 상황에서 두 세트를 따라잡으며 막판 저력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세트를 내주면서 아쉽게 결승전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OPTC은 1세트부터 맹렬한 공격을 선보였다. 초반 두 라운드는 DRX가 '알비'의 활약으로 가져갔으나 이후 OPTC이 흐름을 장악했다. OPTC의 '빅토르-예이'가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7점까지 순식간에 확보했다. DRX 역시 '알비'의 활약에 힘입어 7:7까지 추격해냈다. 하지만 OPTC은 다시금 달아나면서 매치 포인트까지 도달했다. 잠잠했던 '피네스'부터 '마브드'까지 힘을 실어주면서 1세트를 선취할 수 있었다.

흐름은 그대로 2세트까지 이어졌다. 첫 라운드부터 DRX의 움직임을 확실히 읽어내면서 빠르게 4점을 확보했다. DRX의 추격을 뿌리치고 계속해서 점수를 확보해 세트 스코어 2:0, 매치 포인트까지 일찌감치 도달할 수 있었다.

위기의 DRX는 3세트부터 힘을 발휘했다. DRX는 '마코'의 연이은 활약에 힘입어 라운드 스코어에서 앞서 갈 수 있었다. 8:7 상황에서 '마코'는 쿼드라 킬을 기록하면서 세트 승리를 굳혔다.

4세트에서도 '마코'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택스'마저 살아난 전투가 이어졌다. DRX는 1:1 전투 구도에서 연전연승을 이어가면서 라운드 스코어에서 앞서 갈 수 있었다. 중반부터는 '버즈'의 킬이 이어지면서 DRX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OPTC 역시 흔들리면서 승부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예이'가 홀로 번쩍이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라운드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결정났다.

5세트에서 OPTC는 다시금 기세를 찾았다.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킬을 휩쓸었다. DRX는 공격적인 OPTC의 움직임에 밀리는 그림이었다. '알비-마코'가 슈퍼플레이로 분전했지만, 라운드 스코어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예이'의 활약이 스코어 격차로 그대로 이어졌다. DRX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려고 했다. '버즈-스택스-마코'가 차례로 힘을 발휘하며 10:11까진 추격했다. 하지만 OPTC의 '예이-빅토르'는 굳건히 버티고 있었다. 차후 라운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그대로 13점까지 질주해 승리로 향했다.

한편, 승리한 OPTC는 결승전에서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11시에 LOUD와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 15일 차 결과

DRX 2 vs 3 옵틱 게이밍
1세트 DRX 8 vs 13 옵틱 게이밍 - 바인드
2세트 DRX 5 vs 13 옵틱 게이밍 - 브리즈
3세트 DRX 13 vs 8 옵틱 게이밍 - 프랙쳐
4세트 DRX 13 vs 6 옵틱 게이밍 - 어센트
5세트 DRX 10 vs 13 옵틱 게이밍 - 헤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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