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풍의 음악이 많으며, 내레이션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고 최근에는 EDM도 시도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확장팩의 평이 좋지 않았더라도 '노래는 좋았지...'라는 이야기는 꼭 나오는 만큼, 하스스톤의 트레일러는 플레이어 및 플레이 하지 않는 사람들도 구경하는 명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티어랭킹] 서비스가 오픈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하스스톤 최고의 시네마틱 영상은 무엇이었을까?'였습니다. 역대 시네마틱들을 가볍게 줄도 세워보고, 인상 깊은 영상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기자가 선정한 역대 시네마틱 티어!
인상적인 시네마틱 다시 보기
■ 한여름 밤의 카라잔
'어서 와~ 모두 너를 기다려~' 첫 가사만 들어도 흥이 절로 나는 한여름 밤의 카라잔 트레일러는 거의 모든 플레이어 분들이 최고 티어에 놓으실 거라 감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을 하지 않던 분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라 생각되네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진중한 모습만 보였던 메디브가 파티장의 주인이 되어 감미롭게 부르는 카라잔 트레일러는 2022년인 지금도 듣는 분들이 많습니다.
■ 울둠의 구원자
울둠의 구원자 영상 역시 역대 시네마틱 톱티어를 꼽자면 빠질 수 없지요. 성우분들이 노래한 영상 외에도 가수 윤하 씨의 커버가 같이 올라와 더더욱 인기가 많은 노래입니다. 80년대풍의 레트로한 감성과, 인기 캐릭터인 탐험가 연맹이 등장해 아직도 이야기되는 영상이네요.
■ 라스타칸의 대난투
비록 게임적으로 확장팩의 평가는 좋지 않았으나, 노래만큼은 길이 남은 라스타칸의 대난투입니다. 야성미가 느껴지는 노래와 '내 로아가 널 박살, 우리가 널 척살'과 같은 찰진 라임까지, 눈 감으면 트롤의 축제에 뛰어들고 싶은 흥겨움이 가득한 노래입니다.
■ 가라앉은 도시로의 항해
가사나 내레이션 없이, EDM 음악으로만 꽉 채운 특이한 트레일러로 주목받았던 영상입니다. 심해를 연상시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전자음이 인상적인데요, 기자 개인적으로는 최고 티어로 꼽고 싶을 정도입니다. 새삼스레 '하스스톤 음악들은 어째서 풀버전이 나오지 않는 걸까?'란 의문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하스스톤에서 인기를 얻게 된 '박사 붐'이 메인 테마로 올라선 확장팩, 폭심만만의 트레일러는 70~80년대 흑백 TV 시절풍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특히 '싸이언스!' 부분에서 느껴지는 B급 감성의 중독성이 엄청나지요. 여기에 노래 끝부분 깨알 같은 속사포 약관 설명 랩 부분 또한 킬링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 고블린 대 노움
노래가 등장한 첫 시네마틱입니다. 여관주인의 유쾌한 노랫소리가 하스스톤 초기 많은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초창기 영상인 만큼 지금 보기엔 다소 짧아 아쉬운 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고블린과 노움~' 부분은 지금 들어도 최고의 중독성을 보장합니다.
■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시네마틱은 노래 없이 제이나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영상입니다. 하스스톤의 영웅들이 죽음의 기사가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주목을 모았던 확장팩이며, 죽음의 기사로 점점 타락해가는 제이나의 모습을 잘 반영한 내레이션으로 많은 인기를 가진 영상입니다.
■ 마녀숲
뮤지컬풍의 음악이 자주 쓰인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호러 풍을 더해 한층 분위기를 더한 마녀숲의 트레일러는 그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요. 길니아스와 늑대인간 테마에도 잘 어울렸던 만큼 단편 뮤지컬도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 영상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티어는?
물론,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만큼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가 작성하면서도 '취향이 너무 반영되었나'하고 고민한 부분도 있었지요. 백 명이 있다면 백 가지의 티어표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어랭킹] 사이트에서는 쉽게 자신만의 티어표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티어표를 베이스로 새로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스스톤 시네마틱 영상 티어의 경우 [기자가 작성한 표]에서 '이 티어표로 새 글 작성'을 하면 쉽게 시네마틱 티어표를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자와 마찬가지로 시네마틱 영상 티어라던가, 이외에도 다른 게임, 먹거리, 취미 등 개인 취향 가득한 순위를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