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여의봉 잡고 뛰쳐오른 나서스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0개 |




최근 랭크 게임에서 나서스의 행보가 매섭습니다. 일주일동안 나서스의 랭크 승률은 52.3%로 전체 챔피언 5위에 올라서며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픽률도 13.9%로 상위권에 속했으며, 12.18 패치 버전보다 10배 가량 상승하며 높아진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이같은 상승세는 플레티넘 이상 상위 티어에도 적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티어별 상승세에 차이는 있었지만 플레티넘까지 픽률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다이아 이상 티어에서도 높은 픽률 상승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하위 티어 중심으로 활약했던 승률도 12.19 패치에선 고르게 상승하며 현재 랭크 게임에서 나서스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습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매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나서스 (통계 출처: fow.kr)


나서스가 이처럼 활약할 수 있게한 원인은 지난 12.19 패치의 상향 덕분입니다. 12.19 패치에서는 특정 챔피언들의 비주류 빌드와 나서스의 상향이 포함된 업데이트 적용되었는데, 여기서 나서스는 스킬 3종류가 강화되는 큰 상향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후반을 위한 성장 스킬이자, 나서스의 주력 스킬인 흡수의 일격(Q) 사용 시 추가 사거리가 더 늘어났고, 쇠약(W)의 공격 속도 둔화 비중도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 사막의 분노 역시 레벨에 따라 챔피언 크기가 더 커지게 바뀌고, 궁극기 범위 피해가 나서스 크기에 따라 증가하게 바뀌어 실질적으로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러한 변경 사항이 지난 마스터 이의 변경처럼 나서스가 상위 티어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실제로 일반적으로 낮은 티어에서만 쓰이며 활약했던 나서스는 해당 패치 이후 플레티넘 이상 상위 티어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 Q 사거리 증가를 비롯해 여러 상향이 적용된 12.19 나서스 패치


최근 활약하고 있는 나서스의 빌드도 살펴보죠. 현재 랭크 게임에서 나서스는 핵심 룬으로 기민한 발놀림을 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지난 패치 버전에 비해 봉인 풀린 주문서 선택 비중이 줄었으며, 이는 챔피언 성능 상향과 사용 유저층의 증가에 의한 변화로 생각됩니다. 다만 기민한 발놀림, 봉풀주 어느 빌드든 높은 승률을 보장했으며, 보조 룬으로는 결의의 재생의 바람-불굴의 의지를 공통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아이템의 경우 Q 스킬 및 체력 흡수 궁합이 좋은 신성한 파괴자를 시작으로 얼어붙은 심장, 정령의 형상, 가시 갑옷과 같은 본격적인 탱커 아이템을 선호했습니다. 나서스는 Q 스킬로 공격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고, 신성한 파괴자만으로도 충분한 피해량 확보가 가능한 편이기에 탱커 아이템을 구매해 방어력을 챙기면서 준수한 공격 능력도 선보일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나서스의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나서스는 최근 상향 패치를 통해 떠오른 챔피언입니다. Q 스킬의 공격 사거리가 증가하고, 궁극기의 크기 증가량 및 범위 피해의 범위가 늘어나는 등 여러 상향이 적용되면서 상위 티어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죠.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마스터 이의 변화에 이어, 나서스도 상위 티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공언한만큼 나서스의 뛰어난 랭크 성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공개된 다음 패치 변경 예정에서도 나서스의 변경이 없었던 것 역시, 나서스의 고승률 유지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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