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인간시대의 끝이 도래했다? 계속되는 블리츠크랭크 행진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8개 |




최근 블리츠크랭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블리츠크랭크의 랭크 승률은 52.4%로 최상위권에 속했으며, 같은 서포터 챔피언 중에는 아무무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픽률은 17.4%라는 높은 수치로 아무무를 앞서기도 했죠.

얼마전 적용된 12.20 업데이트는 블리츠크랭크의 서포터 성능을 다소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몇일간의 랭크 지표도 여전히 높게 나타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최근 높은 랭크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리츠크랭크 (통계 출처: fow.kr)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 12.19 패치 이후 두드러진 것입니다. 해당 패치에선 블리츠크랭크의 폭주(W)의 공격 속도 증가, 스킬 활성화 중 공격에 대상 최대 체력 1% 피해 추가, 강철 주먹(E)에 주문력 계수 추가, 궁극기의 주문력 계수 강화 등 여러 공격 능력을 상향한 업데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패치의 목표는 블리츠크랭크의 전사 역할군을 강화하려던 것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성능이 강화되면서 기존의 서포터 블리츠크랭크 승률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원래도 나쁘지 않았던 블리츠크랭크 승률은 패치 이후 티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승률을 내는 서포터로 거듭났습니다.

블리츠크랭크의 승률이 폭발하면서 얼마전 적용된 12.20 패치에서는 서포터 블리츠크랭크의 성능을 하향하고, 전사 포지션의 블리츠크랭크의 성능을 강화하는 조정이 적용되었습니다. W 스킬의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늘어났으며, E 스킬의 피해량 감소 및 패시브 보호막의 초반 효율 감소 등이 이에 포함되죠. 그러나 12.20 패치 변화는 블리츠크랭크의 상승세를 둔화시키긴 했지만 완전히 꺾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 최근 12.20 패치로 서포터 성능을 깎고, 전사 성능을 상향. 그럼에도 승률은 높게 유지 되었다


어쨌거나 블리츠크랭크의 전사 역할을 강화하려던 라이엇 게임즈의 시도 덕택에 최근 블리츠크랭크는 정글 포지션도 통계에 잡히고 있습니다. 글로벌 서버 기준으론 정글 비중이 통계에 따라 20%까지 증가한 모습이지만, 한국 서버에서는 정글 블리츠크랭크에 대해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며 12% 정도의 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정글 블리츠크랭크는 전사 역할군 강화 패치를 받은 12.20 패치에서도 45%대로 낮은 승률에 머물렀던 만큼 향후 추가적인 변경이 없다면 여전히 서포터 블리츠크랭크가 핵심 포지션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사 역할군 강화로 정글 블리츠크랭크도 등장 중. 다만 아직까지 승률은 낮은 편이다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블리츠크랭크는 최근 전사 역할군 강화를 위해 적용된 패치가 전반적인 상향으로 작용하며 날아오른 챔피언입니다. 적을 끌어오는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적에게 가하는 피해량이 높아지면서 챔피언을 조작하는 재미도 더 강화된 느낌을 주기도 하고요.

한편, 일반적으로 그랩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중저티어에서 더 활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블리츠크랭크가 플레티넘 이상 상위 티어에서 더 높은 승률과 픽률을 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재밌는 부분입니다. 패치 상향 이후 개선된 성적과 늘어난 포지션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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