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 및 죽음의 기사 카드 공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확장팩부터는 카드 공개 방식이 다소 바뀐다. 이전과 달리 한 번 공개할 때 시너지가 나는 카드끼리 함께 공개되어 카드의 쓰임새를 더 명확히 예상할 수 있게 되며, 기간 동안 모든 카드가 공개되어 마지막 날에 남은 카드가 한꺼번에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 개발진이 언급했다.
우선 가장 먼저 볼 카드는 리치 왕의 상징적인 무기인 [서리한]이다. 과거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확장팩의 하수인인 [리치 왕]의 효과로 턴 끝에 무작위로 얻을 수 있던 카드 중 하나이며 능력치와 효과 역시 동일하게 나왔다.
7마나로 비용이 무거운 카드이지만, 공격력이 5로 높은 만큼 하수인을 최소 하나는 처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과거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단독 카드로 출시되는 이번 확장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마법 보호막]도 공개됐는데, [리치 왕]의 능력으로 얻던 카드와 전반적으로 유사하나 효과가 다소 조정됐다.
이번에 핵심 카드로 추가되는 [대마법 보호막]은 비용이 3마나로 이전보다 1 줄었고, 대신 부정 룬 하나를 요구하도록 바뀌었다. 또한 하수인들에게 주문이나 영웅 능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은 동일하나 버프 효과가 +2/+2에서 +1/+1로 바뀌었다.
버프 양이 줄어들었으나 충분히 의미 있는 수치로 보이며, 또한 주문 및 영웅 능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능력은 광역기 또는 하수인 싸움을 상대에게 강제하게 하므로 위협적인 효과였던 만큼, 메타에 따라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카드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군 하수인이 죽을 때 생성되는 죽음의 기사 전용 자원 '시체'를 활용하는 카드 포함 5장이 공개됐다.
[악성 공포물]은 4마나 2/4 하수인으로, 환생 및 내 턴이 끝날 때 시체를 5개 소모해 이 하수인을 복사하여 소환하는 능력을 가졌다.
시체 5개 소모가 다소 부담되는 수치로 보이나, 환생 능력이 있어 기본적으로 시체를 2개 돌려받고 1회 복사마다 2개씩 추가로 돌려받으므로 시체 5개 소모로 4개를 다시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투의 함성이 아니므로 살아남아 있다면 지속적인 복사도 노려볼 수 있고, 버프 카드와 연계도 가능하다.
이어서 공개된 [시체 신부]는 5마나 4/4 하수인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시체를 최대 8개 소모해 능력치가 소모한 시체 수와 같은 [되살아난 신랑]을 소환한다. 기본적으로 [되살아난 신랑]은 사망 시 시체를 남기지 않는 1/1 바닐라 언데드 하수인이다.
5마나로 4/4 하수인 및 최대 8/8 하수인을 동시에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죽음의 기사의 시체 수급량에 따라 중반부 하수인 싸움에 힘을 실을 수 있을 카드다.
[시체 자루꾼]은 1마나 1/3 하수인으로 전투의 함성으로 시체를 얻는 능력을 가졌다. 아주 낮은 비용으로 초반에 내기 좋으면서 시체를 2개 확보할 수 있는 하수인인 만큼, 시체 활용에 중점을 둔 덱이라면 반드시 채용할 듯하다.
3마나 2/2 하수인 [서리몰락 남작]은 전투의 함성과 죽음의 메아리로 카드를 뽑는 효과를 가졌다. 3마나에 2장 드로우를 하며 하수인도 하나 필드에 낼 수 있는 만큼 범용성이 높아 어떠한 덱에도 무난하게 채용할 수 있을 카드다.
마지막으로 [룬벼리기]는 1마나 주문으로 무기를 뽑는데 시체를 하나 소모해 무기의 비용을 1 감소시킨다. 앞서 공개된 [서리한] 확정 서치 카드로 사용될 듯하다.
오늘 공개한 카드 중 [서리한][시체 신부][악성 공포물]은 아서스의 길 세트에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대마법 보호막][시체 자루꾼][서리몰락 남작][룬벼리기]는 핵심 카드로 추가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리치 왕의 진군 카드는 21장이며 죽음의 기사 핵심 카드는 13장, 아서스의 길 카드는 9장 공개됐다. 해당 카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바로가기] 리치 왕의 진군 카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