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머스 참전! 히어로와 빌런의 TFT 세트8 '괴물 습격' 개발자 Q&A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0개 |




라이엇 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의 세트8, '괴물 습격'의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개발자 Q&A 세션을 진행했다.

세트8 괴물 습격은 여러 히어로와 빌런이 핵심으로 등장하는 시즌이다. 협곡에서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별 수호자, 동물 특공대 스킨 시리즈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TFT에 참가하지 못했던 람머스는 빌런에 속하는 위협 특성으로 등장한다.

유저들이 사랑하는 꼬마 전설이, 꼬마 챔피언들도 계속해서 업데이트 된다. 상대를 처치하면 발동하는 피니셔를 가진 꼬마 챔피언으로 별 수호자 럭스가 등장하며, 이후 시간을 두고 별 수호자 아리 역시 합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유 펑펑 효과를 가진 바론 남작도 특별한 꼬마 전설이로 추가된다.




▲ 고유 피니셔 효과를 가진 럭스 외에도 바론을 포함한 여러 전설이가 추가 된다. 아리는 추후 업데이트 된다고


이번 시즌에선 증강 시스템이 TFT의 고정 시스템으로 자리잡는다. 추가로 특정 챔피언의 기술에 변화를 주는 '영웅 증강'도 등장하여 게임 플레이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게임 당 한 번만 등장하는 영웅 증강을 포함해, 이번 시즌 제공되는 증강의 종류만 300종이 넘는다.

한편 아이템은 전반적인 성능을 다소 낮추어 챔피언들의 성급(별) 수준이 예전보다 더 중요해지도록 조정했다. 또,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해 받는 '모루' 시스템이 도입되어 이미 완성된 빌드에서 거의 쓸모 없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일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TFT 세트8 괴물 습격은 12월 초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다음은 스티븐 모티머(게임플레이 디렉터), 크리스틴 라이(상점 콘텐츠 리드), 로저 코딜(담당)의 개발자 질의응답 내용이다.




▲ TFT 개발자 스티븐 모티머, 크리스틴 라이, 로저 코딜





Q. 드디어 람머스가 등장했다. 첫 등장부터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위협 특성에 배치되었는데, 혹시 람머스를 싫어하는 개발자의 바람이 영향을 끼친 것인가?

스티븐 모티머 - 정말 좋은, 재밌는 질문인 것 같다. 그 질문에 '맞다'라고 답을 하고 싶을 정도다. (웃음)

사실 람머스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위협 특성으로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우리 팀이 람머스의 모든 것을 TFT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 드디어 TFT 참전에 성공한 람머스는 '위협' 특성을 받았다


Q. 챔피언 성급(별)의 중요도를 높이고, 아이템의 위력을 너프한 이유는?

스티븐 모티머 - 일단 세트를 기계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역행적인 상황이 발생했었다. 왜냐하면 1성 챔피언이 아이템이 3개 있고, 3성 챔피언이 아이템이 전혀 없을 경우 1성 챔피언이 훨씬 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플레이어들의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플레이어들은 많은 노력을 쏟아 부어서 3성까지 챔피언을 끌어올렸는데, 그만한 보상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기대해 부응하고, 보상하기 위해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고 생가하면 될 것 같다. 따라서 성급을 올리는 것이 좀 더 중요해 진 것이지만, 여전히 아이템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밸런스를 적용한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괴물 습격 세트엔 이전에 볼 수 있었던 메카, 별 수호자 같은 특성이 재등장했다. 두 시너지를 다시 사용하게된 배경이 궁금하다.

스티븐 모티머 - 지금 가용한 롤 IP와 스킨을 보면, 많은 팬분들이 프로젝트, 메카, 별 수호자를 정말 좋아하고,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항상 팬분들이 좋아하는 것을 가져오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언급한 특성들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해당 특성을 받는 챔피언과 운영 방법도 달라졌다. 가령 신드라가 챔피언을 던진다던지.




▲ 메카, 별 수호자 등 인기있는 테마를 다시 사용하긴 하지만, 세부 내용은 기존과 달라진다


Q. 괴물 습격은 과거 등장했던 합체 로봇이 재등장할만한 테마인 것 같다. 그들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을까?

스티븐 모티머 - 메카는 이전과 다르게 설계 했다. 플레이어가 각각 원하는 고유 메카를 선택해 플레이하기를 바랐다. 아시다시피 향후 미드 세트 업데이트도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메카는 메카 프라임으로 지난 메카와 이름부터 다르다는 점을 알아 주시면 좋겠다.


Q.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모루는 유저의 실력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반대로 300개가 넘는 증강은 랜덤 요소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괴물 습격에서는 유저의 실력과 랜덤 요소, 어느 쪽을 더 신경 썼다고 말할 수 있을까?

스티븐 모티머 - TFT에 랜덤 요소는 항상 있을 것이다. 관건은 주어진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어떻게 적응하느냐이다. 다만 이번 세트에선 경쟁의 청렴도를 높였다. 이번에는 특성, 시너지에 특화된 증강이 없기 때문에 하이롤로 가져가야만 하는 증강이 없고, 좀 더 일반적인 증강들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느쪽을 더 신경 썼느냐고 말하자면, 실력과 랜덤 요소 모두 신경을 썼다고 말할 수 있겠다.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플레이어가 본인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플레이가 되기를 바란다.


Q. 일부 특성이나 챔피언 성능을 상향한 것을 보면 리롤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 것 같다. 리롤 코스트에 대한 조정은 없나?

스티븐 모티머 - 오늘 브리핑에서 리롤이 매력적이라고 느낄만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이번 세트에선 정반대가 될 것 같다. 빠르게 8레벨, 9레벨까지 올라가서 위협 챔피언들을 활용하거나 개개인의 스킬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리라고 보기에 리롤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 아이템의 종류와 성능은 계속해서 바뀌겠지만,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Q. 강력한 옵션을 제공하는 영웅 증강 효과는 게임 당 1회 제공된다. 중요한 옵션을 제공하는만큼, 게임 중간 자유로운 덱 변환에 방해 요소가 되진 않을까?

스티븐 모티머 - 말씀해주신 내용은 세트 출시 후 당연히 주의 깊게 살펴볼 부분이다. 일단 영웅 증강 중 절반이 서포트 증강으로, 특성과 무관하다. 가령 유미 영웅 증강을 사용하면 팀 전체의 공격 속도가 20 정도 늘어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꼭 별 수호자 챔피언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갱플랭크 영웅 증강을 좋아하는 편이다. 골드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빠르게 조합을 완성한 이후엔 갱플랭크를 팔고 갱플랭크와 전혀 상관 없는 조합으로 게임을 계속 진행할 수 있었다. 물론 세트가 출시된 초기에는 학습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유저들이 스킬을 연마하고 서포트 증강 등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지하 세계 특성은 보상을 가지고 있을수록 강화된다고 했다. 보상 강화에 제한이 있나? 혹시 지하 세계 보상 전용 아이템이 있나?

스티븐 모티머 - 일단 전용 아이템은 없다. 보상 7단계에 도달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만약 성공한다면 엄청난 보상이 준비되어 있다. 내부적으로 플레이 테스트를 했을 때는 아무도 이 보상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 막대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지하 세계 시너지 최대 보상을 노려보는 것도 재밌겠다


Q. 위협 특성은 유닛간의 시너지가 없다. 때문에 초중반에 강할것 같은데, 이들은 덱 완성 이전에 중간 다리 역할로 디자인한 것인가? 혹은 최종 빌드에도 남을만한 특성인가?

스티븐 모티머 - 맞는 분석이다. 만약 얻을 수 있다면 초중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위협 유닛들은 3~5코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3코스트 위협 유닛은 유틸리티 챔피언이기 때문에 중반 게임을 캐리하진 못할 것이다. 후반부에 방패 덱을 사용하고 아우솔을 넣는다면 강력하기에 후반에도 잘 사용할 수 있다.

만약 8레벨에서 9레벨로 올라 갔을 때 넣을 유닛이 마땅치 않다면 우르곳 같은 위협을 넣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유연한 챔피언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괴물 습격에는 두 개의 슬롯을 차지하는 기물이 없다고 했다. 지난 세트에선 이것이 핵심이었는데, 많은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이 게임 디자인적으로 어떤 장단점이 있었다고 생각하나? 추가로 세 개 이상의 슬롯을 사용하는 기물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스티븐 모티머 - 먼저 시각적인 명확함이 장점이다. 큰 유닛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다른 작은 유닛 여럿을 조합하는 것보다 어떻게 게임을 운용할지 전략을 쉽게 정할 수 있다.

반대로 단점은 보이는 것과 실제 강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성 6코스트 뇸뇸이와 자야는 생각과 다른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어떤 규칙이 맞는 것인지 혼란이 올 수 있다. 거기에 아이템까지 추가되면 체력이 말도 안되게 커지는 등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세 개 이상의 슬롯을 사용하는 유닛 같은 경우엔 생각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세트3에서 메카 유닛을 생각해보면 럼블-피즈-애니 셋을 합쳐서 사용했다. 이런식의 활용은 가능하겠지만, 상점에서 12골드까지 유닛을 판매하진 않을 것 같다. 이런 비용과 위력을 계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단점도 있었던 큰 슬롯의 기물들. 세트8에선 2슬롯 기물은 없다


Q. 피니셔를 탑재한 꼬마 챔피언들은 첫 등장 이후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고 있다. TFT를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크리스틴 라이 - 반응은 정말 좋다. 또 계속해서 반응이 뜨거워 지고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있다.

피니셔를 만들 때는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테마를 감안해 좋아할만한 피니셔를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다양한 유형의 피니셔를 만드려고 하는데, 미니 아리나 럭스의 피니셔는 기존의 리 신, 야스오와 카메라 각도부터 많은 부분을 다르게 만들었다.


Q. 일부 유저들은 칼바람 나락에서 강렬한 춤 모션 등을 가진 꼬마 전설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알고 있었나? 추가로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꼬마 전설이를 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라이 - 두 번째 질문에 먼저 답하자면, 소환사의 협곡에서 꼬마 전설이를 등장시키려면 우리가 롤 팀과 더 많은 협력을 해야할 것 같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칼바람 나락에서 꼬마 전설이 사용에 대해선 당연히 우리도 인지하고 있었다. 오히려 꼬마 전설이를 디자인할 때 그렇게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이들을 사용할 때 재미도 있지만, 당연히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쓴다. 궁극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재밌게 꼬마 전설이들을 사용해 주었으면 한다.




▲ 칼바람에서도 애용되기도 하는 꼬마 전설이... 언젠가 소환사의 협곡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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