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엄티' 엄성현, "당장은 부족해도 잠재력 높은 선수 많아"

인터뷰 | 신연재, 남기백 기자 | 댓글: 7개 |



브리온이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일 차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로 승리했다. 개막 직전 코로나19라는 악재가 팀을 덮쳤지만, 브리온의 승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돌아온 사령관 '엄티' 엄성현은 팀의 중심을 굳건히 지탱했다.

다음은 '엄티' 엄성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승리한 소감은?

내가 팀에 엄청 늦게 합류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아쉽긴 해도 첫 게임 치고 나쁘지 않게 우리 팀의 색깔과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로스터 변동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봤을 때 우리 팀은 포텐이 높다. 잠재력이 큰 선수가 많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 당장은 부족한 선수가 많다는 거다. 단장님, 감독님과 이야기 할 때 스프링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폼이 빨리 올라온다면 팬분들이 보면서 즐거워할 만한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본다.


Q. 선수단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습에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연습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다. 그래도 해오던 게 있어서... 우리가 그간 연습을 되게 열심히 했다. 모든 팀 중 가장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 그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경기 초반에 고전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때 우리가 정신을 좀 못 차렸다. 하위권 팀처럼 흐름대로 지는 그림이 될 수도 있었는데, 서로 정신 차리라고 하면서 싸워보고 지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정신 차려서 역전한 게 되게 잘한 점 같다.


Q. 농심 허영철 감독이 '엄티' 선수가 한타를 회피하는 운영을 잘했다고 하더라.

농심 조합이 대놓고 뭉치는 조합이었고, 본인들이 하나인 걸 보여주려고 하는 게 보였다. 그래서 스플릿 운영으로 우리 사이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했다.


Q. OP로 평가 받는 라이즈가 풀렸는데, 정글러로서 라이즈를 어떻게 키우려고 했는지.

다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라이즈는 OP가 맞다. 그걸 키우기 위해 움직였다기보다는 그걸 이용해서 다른 라인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OP라고 생각한다.


Q. 정글러라면 미드-서포터와의 호흡이 중요한데, 공교롭게 두 포지션 모두 새 얼굴이다. 그런 면에서 불편한 점은 없나.

불편한 점이라는 건 결국 우리가 못하는 부분일 거다. 분명 있다. '카리스' 김홍조 선수는 거의 신인급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리스'와 나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카리스' 선수의 콜을 늘리는 것도 목표로 잡고 있다. '에포트' 이상호와 나의 시야 작업도 서로 신경 쓰고 연구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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