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유행은 메타 체인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무역 콘텐츠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는데요. 대유행, 과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요?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콘텐츠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살펴봅시다.
교역 루트와 교역품의 다양화! 대유행이란?
대유행은 일정 시간마다 발생되는 시세 폭등 이벤트입니다. 일정 시간마다 각 항구에 축제, 전염병, 전쟁과 같은 특수 상황이 발생되죠.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면 그 항구는 특정한 교역품의 시세가 폭등하게 됩니다. 실제 전쟁이 일어났다면 무기, 총포의 수요가 높아지겠죠? 이러한 요소가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교역 시세에 반영되어, 전쟁 상태가 된 지역엔 무기, 총포류의 시세가 높아지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의 무역 시세에 영향을 주었던 것은 교역품의 가격, 거리, 관세, 해역 우대와 같은 요소들이었는데, 대유행의 추가로 큰 변수가 발생되었죠. 게다가 대유행의 시세 증가폭은 매우 높습니다. 대유행을 적용받은 특정 교역품의 시세는 319%까지 치솟는 등, 그 상승폭이 엄청나기에 잘만 활용한다면 단가가 낮은 교역품만으로 보석, 향료를 능가하는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명산품의 경우 일반 교역품보다 더 높은 시세로 판매할 수 있으니, 최대 효율을 원하는 유저라면 체크가 필요합니다.
대유행은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선착순으로 종료되는 점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각 항구마다 예산이 책정되고, 모두 소모되면 대유행 상태가 강제 종료됩니다. 따라서 유행 상태가 체크되면 발빠르게 움직여야하죠. 예산이 1%라도 남아있으면 현재 보유한 교역품을 판매하는 것까진 적용됩니다.
대유행의 종료 조건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시간 제한입니다. 예산이 남았더라도 한 시간이 지나면 강제로 종료됩니다. 대유행의 경우, 예산 소진 및 시간 제한으로 이벤트가 종료되어도 증가된 교역품의 시세는 100%~125% 정도의 높은 범위에서 적용되니, 아깝게 놓쳤더라도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습니다.
대유행은 총 8가지의 형태로 발생되는데요. 이 종류에 따라 지정된 교역품 종류들의 시세가 변경됩니다. 교역물 시세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는 향료와 보석같은 교역품이 포함된 대유행은 발동 빈도도 낮고 판매 배율도 떨어집니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식료품이나 의약품의 경우엔 발생 빈도도 높고, 배율 역시 높게 책정되어 있죠. 기호품과 같은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런 형태로 진행됩니다.
대유행으로 발생되는 종류와 적용되는 교역품 리스트, 그리고 해당 대유행의 발생 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대유행 발생 주기 및 교역품 리스트
- 축제(2시간 주기) : 식료품, 조미료, 기호품
- 전염병(3시간 주기) : 잡화, 의약품, 섬유
- 홍수(5시간 주기) : 식료품, 공업품, 직물
- 전쟁(7시간 주기) : 가축, 무기류, 총포류
- 후원(11시간 주기) : 염료, 공예품, 미술품
- 개발(13시간 주기) : 공업품, 광석, 주류(혹은 식료품)
- 호황(17시간 주기) : 귀금속, 미술품, 보석
- 사치(19시간 주기) : 공예품, 향신료, 향료
대유행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지금까지 밝혀진 대유행의 공식
대유행이 열리는 위치를 확인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월드맵을 열어보는 것입니다.
월드맵에 노란색으로 항구 아이콘 전체가 반짝이는 곳이 있는데요. 이곳이 바로 대유행이 발동된 지역입니다. 해당 항구를 선택하면 어떤 종류의 대유행이 적용되었는지, 어떤 교역품이 우대받는지, 예산은 얼마남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은 공지에도 언급되듯, '일정 시간'마다 발생되는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의 연구 결과, 대유행은 해역별 로테이션으로 진행된다는 것 역시 밝혀졌죠. 덧붙여, 로테이션상 여러 대유행이 겹칠 경우, 쿨타임이 긴 대유행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리스보아를 기준으로 정각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것이 확인되는 등, 이벤트 발생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검증된 상태입니다.
몇 시에 어떤 유행이 발생되며, 특정 항구까진 아니더라도 발생 해역을 알 수 있게 된 지금, 대유행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간을 예상해서 장거리 교역을 통해 최대 이윤을 남기는 것 역시 가능해졌죠. 이런 공식이 밝혀진 이후, 인기있는 대유행은 순식간에 종료되곤 하니, 서버 상황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날짜만 넣으면 대유행 시간 및 지역을 예고하는 엑셀 시트나, 대유행 알림 어플리케이션 등도 제작되어 있는 만큼, 필요하시다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유행 시트 공유 - 업데이트(남미추가) [대항오 인벤 '즐하3'님]
▶ [안드어플출시완료] 대유행 알리미 [대항오 인벤 '루나고양이'님]
(이미지 출처: 대항오 인벤 '즐하3'님)
대유행, 주목해야 할 교역품은?
대유행은 여러 종류가 있고, 이에 해당하는 교역품을 판매한다면 모두 준수한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저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역시 쿨타임 짧고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축제'와 '전염병'입니다.
축제는 2시간마다 열려 가장 높은 빈도수로 개최되는 대유행인데, 여기에 대유행없이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기호품'이 포함되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처럼 기호품 무역을 진행해도 좋고, 아니면 식료품, 조미료까지 담아 대유행을 저격하는 것도 효율적이죠.
가장 주목받는 교역품은 역시 식료품입니다. 식료품은 대유행 배율도 최고 수준으로 적용되고, 축제, 홍수. 개발까지 3개의 대유행의 품목이기에 더더욱 효과적인 교역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론 '파스타', '청어 절임'. '밤', '가지'와 같은 교역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대유행, 꼭 챙겨야 하나요? 대유행의 효율 및 필요성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새로운 교역 콘텐츠, 대유행 추가에 대해 유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향료-기호품, 주류'라는 획일화된 루트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효율 역시 높기 때문이죠. 물론, 예산이 너무 적어 사람이 많은 서버에선 참여가 어렵다는 점과, 대유행이 단거리 무역 효율 개선까진 미치지 못한 점 등 여전히 수정해야 할 부분은 남아있지만요.
대유행의 시스템을 잘파악하고 이용할 수 있다면 무역 효율 자체는 분명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판매 배율도 배율이지만, 비주류 교역품의 경우 담을 수 있는 수량도 많아 한 두 항구만으로 가득 채울 수 있어 시간대비 효율도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유행에 참여하는 것에는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인기있는 대유행은 순식간에 종료되고, 딱 맞는 동선을 짜 교역품을 사 오는 것 자체가 부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 등도 고려해야 하는 요소죠.
만일 대유행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기존의 교역 루트를 그대로 이용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교역루트가 다변화함에 따라 교역품간의 거래량이 예전보단 평준화를 이루었고, 많은 거래량으로 배율이 낮았던 교역품의 배율도 어느정도 회복된 상태입니다. 시간대비 효율의 차이가 있을 뿐, 높은 가치의 교역품 효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유행을 교역의 제2 옵션으로 생각하고, 기존의 교역품에 단가가 높은 교역품을 위주로 다양한 물품을 추가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용하는 경로상에 대유행이 발생된다면 잠시 들려서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대유행이 주는 재미도 얻을 수 있으니 이같이 소소하게 즐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noor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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