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4.1.0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해당 패치에선 신규 카드는 2장만 추가 되었지만, 챔피언 카드를 포함한 기존 카드들이 다수 수정되면서 새로운 덱 메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잭스와 오른은 각각 직접 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관련 카드들이 여럿 강화되면서 두 챔피언 중심의 덱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패치로 새로워진 잭스-오른 덱을 살펴봅니다.
■ 단련을 좋아하는 잭스-오른 덱
잭스는 낮은 소환 코스트(2)와 적절한 능력치(3|2)를 겸비한 초반 공격수입니다. 소환시 자동 장착으로 이케시아의 가로등 무기를 장착하기 때문에 사실상 선제공격 키워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공격 상황에 활약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다수의 급조 유닛과 단련 카드들은 잭스의 레벨 업에도 도움이 되고, 상향으로 2레벨 달성시 자체적으로 압도 키워드를 획득하는 점도 중후반 잭스가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오른은 높은 소환 코스트에 비해 낮았던 능력치가 강화되고(레벨 별 +1|+1), 단련 관련 카드들이 상향되면서 이전보다 사용하기 쉬워진 챔피언입니다. 오른은 사용 효과로 장비 카드 하나를 복사해 착용합니다. 따라서 장비의 능력을 강화하는 단련 효과를 사용할수록 오른의 파워도 올라가게 되죠. 오른은 공격 시 자신을 두 번 단련할 뿐만 아니라, 2레벨 부터는 자신과 능력치가 같고, 압도 키워드를 보유한 공격 토큰을 소환하여 게임을 마무리 짓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입니다.
덱에는 이번 패치로 상향된 단련 관련 유닛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수습 무기 제작자-타고난 장인-불꼬츠이 후예 치유사는 모두 이번에 상향을 받은 유닛으로, 조건에 따라 아군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단련된 무기는 따로 파괴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아군 유닛에게 착용할 수 있어 계속적인 활약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무기의 대가'에 합류하면서 잭스 덱에 넣을 수 있게 된 물고기 싸움은 낮은 마나 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타격 주문입니다. 장비를 여럿 사용하는 덱 특성상, 아군은 장비를 장착 해제할 경우 일방적으로 적을 타격할 수 있죠.
■ 잭스-오른 덱의 기본 운용
게임 초중반부는 잭스를 비롯한 여러 장비 장착 유닛과 이들의 장비를 강화할 단련 카드들의 조합이 게임을 끌어나갑니다. 잭스는 2코스트로 등장하자마자 활약할 수 있는 카드로, 멀리건에서 잡고 시작하면 좋습니다. 이외에 필트오버 조난자-전투 요리사는 유닛 소환과 동시에 장비를 생성할 수 있고, 혹은 장비 카드 다르킨의 창을 직접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수습 무기 제작자-타고난 장인-불꽃의 후예 치유사는 아군을 단련할 수 있는 유닛들입니다. 이들을 소환해 전투에 머릿수를 맞춰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군 장비를 단련해 영구적으로 카드 파워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단련된 장비는 장착한 유닛이 처치되더라도 다른 유닛에게 착용하여 지속적인 활약이 가능합니다.
장비를 여러 차례 단련해 강화에 성공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지만, 중반 이후 오른을 소환한다면 더욱 강력한 결정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 오른은 7코스트로 무거운 편이지만, 일단 소환한다면 사용 효과로 아군의 강력한 장비 카드를 복사해 자신에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단련을 통해 강화된 장비를 보유했다면 오른의 능력치 또한 자동으로 강화되는 셈이죠. 또한 2레벨에 도달한 오른은 공격 시 자신의 능력치와 같은 능력치를 보유한 공격 토큰을 공격 준비 상태로 소환하기도 합니다. 해당 토큰은 압도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 공격력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상대 방어 유닛을 뚫고 넥서스를 바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 잭스-오른 덱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