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주간 밴픽] 이제는 안녕히, '마오카이'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4개 |




2023 LCK 스프링 7주 차, 밴픽률 지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오카이의 이탈이다. 본래 마오카이는 이번 시즌 내내 밴픽률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 정글 마오카이가 활약할 수 있었던 묘목 던지기(E)가 하향된 13.4 패치가 대회에도 적용되면서 밴픽에서 마오카이의 힘도 쑥 빠진 것이다.

실제로 7주 차에선 마오카이에게 밴 카드가 한 장도 사용되지 않았다. 그나마 출전한 두 번의 경기도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그동안 대회를 호령하던 마오카이의 기세가 확실히 꺾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대회 중반부터 밴픽에 핵심으로 떠오른 엘리스도 같은 패치로 하향을 받고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엘리스의 경우 밴픽률 52.2%(9밴 3픽), 승률 100%(3승 0패)를 기록하며 아직까진 통용되는 카드로 분류됐다.




▲ 항상 밴픽률 상위에 머물던 마오카이는 13.4 패치와 함께 몰락했다


반대로 그라가스는 최근 밴픽 영향력이 늘고 있는 챔피언이다. 그라가스는 시즌 초반 탑 라인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던 픽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6주 차 경기에서 그라가스의 미드 기용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그라가스의 밴픽률이 크게 증가했다.

7주 차 경기에서 그라가스의 포지션 비중은 미드 9, 탑 1, 정글 1로 오히려 미드 포지션 사용이 더 선호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탑 포지션에서도 1승을 기록했고, 정글로도 출전한 기록이 있는만큼, 밴픽 단계에서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이 그라가스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미드를 중심으로 밴픽 영향력을 늘려가는 그라가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한편 7주 차 경기에서는 랭크 게임에서 활약하며 기대를 모았던 리워크 아우렐리온 솔이 LCK 대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롭게 변화한 아우렐리온 솔은 별가루를 수집해 스킬 피해량, 사거리, 범위, 궁극기 등을 강화하는 성장형 챔피언이 되었다.

LSB와 KDF의 대전에서 등장한 리워크 아우렐리온 솔의 데뷔전은 비록 패배로 끝났지만 특유의 후반 성장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대 팀 LSB가 바텀 우세를 바탕으로 KDF를 밀어 붙이는 가운데, 후반부 한타에서는 괜찮은 전투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 것. 아우렐리온 솔의 초반 부족한 주도권과 후반 성장력이 대략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향후 아우렐리온 솔의 대회 기용 가능성도 궁긍해지는 상황이다.


▲ 앞으로 계속 등장할 수 있을까? LCK에 등장한 리워크 아우렐리온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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