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슬롯이 8개! 디아블로4의 원소술사는?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3개 |
화려한 마법을 다루는 원소술사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열었던 1편부터 유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편에서는 뛰어난 기동성과 전투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내기도 했습니다.

디아블로4에서도 원소술사라는 이름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원소술사의 상징과도 같은 화염과 얼음, 번개 등의 원소 마법을 통해 강력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죠. 여기에, 직업 고유 능력인 마법 강화(Enchantment Slots)을 통해 다른 직업보다 2개의 스킬 효과를 더 받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디아블로4의 원소술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2편 최고의 파밍 머신? 디아블로 시리즈 속 원소술사

원소술사는 시리즈의 1편과 2편에서 큰 활약을 펼쳤습니다. 1편부터 마법이라는 핵심 능력을 살려 인기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강력한 마법을 바탕으로 몬스터를 가볍게 쓸어버리는 능력을 보여줬고 마나 실드의 도움을 받아 안정성까지 챙길 수 있는 전천후 직업이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원소술사의 이미지는 2편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텔레포트로 날아다니며 화려한 냉기, 화염, 번개 스킬을 뿌려대던 원소술사는 오랜 시간 디아블로2에서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냈어요. 모두가 메피스토를 찾아다니던 그 시절 프로즌 오브와 파이어 월로 우리의 파밍을 도왔고 카우방 킬러였던 노바 소서도 있었죠. 룬워드 무한의 공간이 등장하며 1원소 가능성이 열리자 체라 소서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디아블로2 원소술사 기술의 일부는 1편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 저는 원소술사하면 프로즌 오브(얼음 보주)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레저렉션이라는 새 옷을 입은 현재도 디아블로2에서 원소술사는 가장 인기가 많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빌드의 선택지는 오히려 더 다양해졌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기존 인기 빌드들에 추가 패치로 냉기 원소술사가 대세로 떠올랐던 적도 있고 조금 더 발전한 형태의 사신 소서 등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편의 마법사는 원소술사와 조금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법을 다룬다는 점에서 한 계열로 볼 수도 있지만, 세계관 속에서 마법사는 원소의 조율보다는 파괴쪽에 초점을 맞춰 흑화한 인물들로 그려집니다. 이러한 설정이 있기에 같은 마법이지만 전반적인 마법의 형태와 느낌이 2편과는 차이가 있죠. 이모탈에서도 원소술사가 아닌 마법사라는 직업명이 활용된 바 있습니다.




▲ 레저렉션 래더 2시즌에는 눈보라 원소술사가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죠




▲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도 원소술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 보는 재미가 있는 화려한 마법, 디아블로4의 원소술사는 어떤 모습?

디아블로4의 원소술사는 출신 배경이 2편과 같다고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정보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스킬의 베이스도 기억 속 원소술사와 유사점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냉기, 화염, 번개 원소를 사용해 강력한 광역 피해를 가할 수 있고 마법으로 생성하는 보호막을 통해 부족한 안정성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강령술사만큼 전문성을 지니진 않았지만, 히드라 등 소환 형태의 스킬도 존재하죠.

직업 고유 능력도 흥미롭습니다. 디아블로4의 각 직업은 다른 직업과 차별화된 특징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직업 고유 능력이라 말하는데, 야만용사는 4개의 무기를 활용해 숙련도를 높일 수 있고 도적은 연계 점수, 내면의 시야, 준비성 등 전문화 능력을 보유해 상황에 따라 꺼낼 수 있죠.

원소술사의 직업 고유 능력은 인챈트 슬롯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기본적인 스킬 슬롯 6개 외에 추가로 2개의 슬롯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스킬을 배치해 효과를 얻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인챈트 슬롯은 개발 단계를 거치며 3개에서 2개로 수정된 상태라고 하며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해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인챈트 슬롯은 테스트를 거치며 2개로 수정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원소술사의 기술은 모두 기본적인 액티브 효과 외에 마법 강화 효과를 별도로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스킬 슬롯에 넣어 활용하면 기본 효과가 발동되고 인챈트 슬롯에 등록하면 별도의 전용 효과가 발동되죠. 그 효과는 스킬의 특성을 살린 패시브 형태로 구현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즌 오브의 인챈트 슬롯 효과는 기본 공격이 아닌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특정 확률로 프로즌 오브가 자동으로 발동되는 것이죠.

단순한 피해 증가가 아니라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프로즌 오브처럼 조건을 필요로하는 인챈트 슬롯 효과를 가진 스킬들이 많기에, 플레이어는 어떤 스킬을 슬롯에 넣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디아블로4에는 힘의 전서 등 빌드 다양화를 위한 여러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나만의 원소술사를 육성하는 재미가 쏠쏠해질 것 같습니다. 과연 디아블로4의 원소술사는 전작을 넘어 재미와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요?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원소술사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주위를 꽁꽁 얼려버리는 냉기 마법을 사용하는 원소술사




▲ 블리자드로 추정되는 스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차지드 볼트 등 번개 계열의 기술도 빠질 수 없죠




▲ 강렬한 화염 스킬로 적을 붙태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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