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에서도 소용돌이를! 야만용사 미리보기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9개 |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야만용사는 화끈한 근접전을 펼치는 전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함성이나 투척과 계열의 기술이 활용되기도 했지만,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이는 전투의 매력이 워낙 강렬했기에 근접전이라는 키워드가 야만용사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게된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4의 야만용사도 2편과 3편에서 쌓아올린 콘셉트를 이어갑니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전투에 '무기고'(Arsenal)라는 명칭의 직업 고유 능력은 근접 전투 전문가라는 야만용사의 포지션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그렇다면, 디아블로4의 야만용사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겠습니다.




■ 2편부터 확실했던 존재감, 디아블로 시리즈 속 야만용사

야만용사는 시리즈에 정식으로 합류한 2편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바바리안'이라는 명칭이 활용되었는데, 누가 봐도 단단해 보이는 체형에 큰 무기를 들고 있는 그의 외형은 화끈함을 찾고 있던 유저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되어주었죠. 모닥불을 앞에 두고 직업을 선택할 때도 함성을 지르며 본인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외적인 분위기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 내에서도 야만용사는 확고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직업들과 비교했을 때 주요 전투 기술이 대부분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었어요. 물론, 투척류 스킬이나 함성 등 일정 거리를 두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술도 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야만용사의 메인은 소용돌이로 대표되는 근접 타격이었습니다.




▲ 검 외에 랜스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야만용사도 참 많았습니다


성능 또한 훌륭했습니다. 함성을 사용해 버프를 받고 몬스터 사이에 뛰어 들어가 소용돌이만 슥슥 돌아주면 깔끔하게 주변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솔직히 스킬이 엄청나게 화려한 맛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간단한 조작에 시원한 타격감, 그리고 화력까지 뽑아내는 야만용사는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는 인기 직업이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야만용사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디아블로3에서는 더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작에서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소용돌이는 건재했고 타격감도 더욱 묵직해졌죠. 여기에, 야만용사라는 이름에 딱 맞는 분노라는 자원을 다루기 시작했으며 전문 마법 직업군보다는 서툴지만 지진, 산사태 등 땅을 활용한 마법도 선보였습니다. 그래도 근접 전투 전문가라는 콘셉트는 이어져 이모탈에서도 호쾌한 전투를 펼치는 전사로 활약했습니다.




▲ 2편에서는 캐릭터 선택 화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야만용사




▲ 유저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채워주는 삥바바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무기 두 개를 더 사용한다! 디아블로4에서 만나게 될 야만용사는?

디아블로2와 3, 그리고 이모탈에 이어 디아블로4에서도 야만용사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야만용사하면 생각나는 강한 힘, 시원한 타격감과 함께 소용돌이까지 그대로 가져왔어요. 화끈한 근접 전사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지키며 전투를 보조하는 함성이나 야만용사의 능력을 더욱 높여줄 패시브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기본 공격으로 분노를 채우고 이를 주력 기술로 소모하는 형태라고 보입니다. 여기에, 기동성을 높여줄 수 있는 돌진 스킬도 확인되는데요. 적에게 붙는 움직임이 필수인 야만용사이기에 이를 활용해 거리를 좁히고 타격을 가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죠. 또, 선택하는 빌드에 따라 출혈 피해를 가하거나 기절 등으로 적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등의 활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야만용사의 직업 고유 능력은 무기고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아블로4에는 직업별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살려줄 직업 고유 능력이 있는데요. 원소술사는 두 개의 전용 스킬 슬롯을 활용할 수 있고 도적은 전문화라는 이름의 효과를 받을 수 있죠. 야만용사의 무기고는 4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갖췄습니다.




▲ 역시 야만용사에게 소용돌이는 빠질 수 없죠




▲ 땅을 긁어 전방에 파편을 날리는 형태의 기술도 보입니다


무기고를 통해 야만용사는 다른 직업보다 2개의 무기를 더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스킬에 따라 활용되는 무기가 변경됩니다. 예를 들어, 검으로 발동되는 기술을 사용하다가 도끼가 필요한 기술을 연계한다면 자동으로 무기가 변경되는 방식이에요. 디아블로2의 스왑 무기 개념과는 조금 다르죠. 더 많은 무기를 사용하게 되니, 다양한 형태로 전투를 이끌어나가고 또 여러 무기를 사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 무기고에는 일종의 성장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 유형별 무기를 전투에서 쓰면 숙련도가 상승하고 조건 달성 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고 해요. 한손 검, 양손 검, 양손 도끼, 폴암, 한손 둔기, 한손 도끼 등으로 무기 유형이 구분되는데요.

폴암은 럭키 히트 확률 증가와 생명력이 높은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고 양손 검은 출혈 피해와 함께 적 처치 시 출혈 효과가 강화되는 등 무기고 숙련도로 얻는 보너스가 유형별로 모두 다릅니다. 이러한 특성에 맞게 스킬과 무기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도 야만용사 운영의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통쾌한 타격감을 가진 근접 전사라는 고유 매력에 무기고로 다양한 전투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게 된 야만용사. 과연 디아블로4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해보는 것도 출시를 기다리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 적을 끌어당겨 순식간에 처리하는 야만용사




▲ 소용돌이로 시작해 움직임을 제한하고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모습도 볼 수 있죠




▲ 2편과 3편에 있던 도약 공격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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