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통의 대기열부터 드라이버 업데이트까지? 첫 날 주요 이슈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0개 |
새벽 1시 디아블로 4의 성역의 문이 열렸습니다. 새벽부터 지금까지 줄곧 달려 만레벨을 달성한 유저도 확인되었지만, 이제 막 일어나서 성역으로 출근하는 유저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들처럼 서버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닌지, 혹은 대기열 상황은 어떤지, 주말을 디아블로4 베타와 함께할 유저분들을 위해 오픈 후 화제가 되었던 주요 이슈를 모아 봤습니다.




▲ 이 화면을 보려 자지 않고 기다렸다!


접속 오류 관련

■ 게임 실행 불가 문제

이미 2일 전부터 미리 설치는 해뒀기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배틀넷 앱을 열었지만, 10분이 지나도록 게임 시작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가 다수에게서 발생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금 늦게 열릴 수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콘솔 버전에서는 정상적으로 접속된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 시작하더군요. 다행히 배틀넷 앱을 재실행하면 해결되는 문제라 큰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 유저들을 당황시킨 첫 이슈는 게임 실행이었습니다




▲ 설치 후 시작이 활성화되지 않아, 배틀넷 앱을 다시 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 게임 실행 시 뜨는 오류 메시지

이상한 외계어 메시지가 뜨면서 실행이 되지 않는 오류도 성역에 출근하는 유저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원인은 바로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였죠. 혹시 주말 이제부터 성역에 출근하는 유저라면 필히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하길 바랍니다.

다른 문제로는 윈도우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은 유저가 실행이 되지 않기도하니, PC로 플레이한다면 되도록 관련 드라이버를 모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것을 권장합니다.




▲ 두 번째로 이슈가 된 사안은 주로 그래픽 드라이버 관련이었습니다




▲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해야 오류가 안뜹니다



대기열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릴까?

■ 새벽 기준 10~30분 정도의 대기열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반겨줄 화면은 역시나 전통의 대기열 화면입니다. 디아 3때는 정말 시간 단위로 기다리거나, 아예 접속 화면만 바라보다 잠이 든 경우도 있었는데, 다행히 이번 대기열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새벽 기준 10~30분 사이의 대기열을 거치면 접속이 되는 편이었죠. 다만 대기열 증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1~2시간이 걸리는 유저가 있는데, 이는 VPN을 쓰거나 해외 서버를 경유한 접속일 확률이 높으니, 관련 프로그램을 꺼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아예 순번조차 뜨지 않는 무한 대기열 상태에 걸리는 상황이라면 클라이언트를 종료하고 다시 재접속을 시도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전통의 블리자드 서버라는 반응이지만, 전작들의 상황과 비교하면 선녀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문제는 지금은 디럭스, 얼티밋 패키지 이용자만으로도 대기열이 잦게 뜨는 편인데, 다음 주 오픈 베타의 경우 사람이 더 몰리면 정말 접속이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 역시 블리자드의 전통은 반복되는가?




▲ 음...아주 익숙한 화면이야



■ 잊을만하면 나오는 튕김 현상

사람이 몰려서인지 서버 불안정 현상에 이어 튕김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기자의 경우 커마를 30분간 만지작하면서 한껏 들뜬 기분으로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지만, 갑자기 프리징이 걸리더니 아예 캐릭터가 삭제되어 있던 경험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시네마틱 현상을 보고 나니 게임 튕김 메시지가 떠 있는 경우도 목격되었고, 신규 스킬을 배워서 새로 스킬을 눌렀다가 튕겼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유저마다 편차가 컸는데, 한 번도 튕기지 않고 만레벨까지 달린 유저가 있는 반면, 잦은 튕김 문제로 대기열과 다시 씨름하면서 시간을 보낸 유저도 제법 되었죠. 기자 역시 5시간 동안 4번이나 튕김 현상을 겪었는데, 다시 접속할 때마다 레벨 다운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튕겼으면 다시 대기열을 뚫어야 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빠졌을 법한 아침 시간까지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 튕긴 후 캐릭터가 삭제되어 당황한 유저가 기자뿐만이 아니다




▲ 한껏 커마에 투자한 뒤, 화면이 넘어가지 않길래 로딩 중인줄 알았으나 튕긴거였다




▲ 기자는 4번째 튕김 후에는 해탈 상태가 되었다



최적화는 어느 정도였을까?

■ RAM 16GB로는 불안하다?

중옵 사양에서는 멀쩡히 돌아가지만, 최고 옵션으로 플레이하면 자주 끊기는 듯한 움직임이 보이며, 특히 램 용량을 많이 잡아 먹는 것이 보였습니다. 16GB로는 다른 작업과 병행해서 디아를 즐기기란 힘든 레벨이었죠.

물론 유저마다 환경이 다를 수도 있으니, 정확한 추천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QHD 환경에서 프레임 방어를 위해서는 32GB 환경이 필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최고 옵션을 노린다면 32GB는 확보하는 것이 좋다




▲ 디아4만 할 뿐인데 가뿐히 18GB를 잡아먹는 모습



게임 플레이 관련 주요 QNA

■ 난이도 조절은 어디서 하나요?

게임 시작 전에 난이도를 고를 수 있는데, 캐릭터가 한 번 사망하면 끝인 하드 코어를 제외하면, 모험가와 베테랑 중 베테랑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험가 난이도와 비교하여 몹이 크게 강해지는 느낌은 없고, 레벨업 속도는 훨씬 차이가 납니다.

난이도는 캐릭터 선택 화면, 또는 키요바사드에 있는 세계 단계 조각을 눌러 언제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베테랑 난이도부터 시작해도 큰 어려움은 없으나, 혹시라도 난이도 조절이 필요한 분은 참고하길 바랍니다.




▲ 둘 다 해봤지만 난이도는 큰 체감은 없고, 경험치 더 많이 주는 베테랑이 좋았다




▲ 인게임에서도 세계 조각을 통해 난이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 감정 표현 관련 퀘스트 수행하기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는 키요바사드의 서브 퀘스트인 훈련 중인 민병대원을 격려하는 퀘스트는 [E]키를 눌러 감정 표현 중 격려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처음 [E]키를 누르면 격려가 보이지 않아 당황할 수 있는데, 해당 창을 연 상태에서 마우스 휠을 올리거나 내려서 격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온천의 비밀 퀘스트처럼 기본 감정 표현에 없는 것을 요구할 때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사용자 지정을 선택한 뒤, [대기] 감정 표현을 따로 지정해줘야 합니다.




▲ 첫 날 유저들을 가장 당황시킨 퀘스트가 아닐까 싶다




▲ 다른 퀘스트에는 아예 슬롯에 없는 감정 표현을 찾아야 한다



만레벨(25레벨)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새벽 내내 달려 25레벨을 찍은 용사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중간에 튕겨서 대기열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약 7~10시간 정도로 만레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정말 빠르게 달성한 유저는 당장 오픈한 지 5시간 후인 새벽 6시에 만레벨이 보였을 정도입니다.

물론 서브 퀘스트나 필드 곳곳에 있는 던전을 탐사하다 보면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장비 획득에 따라 시간이 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선행 체험 기간 중 즐길 수 있는 직업은 총 3가지인데, 모두 25레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인 유저라면 참고하길 바랍니다.




▲ 정말 빠르게 밀면 만레벨에 5시간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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