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으로 발동되는 얼음 보주! 원소술사 마법부여 활용법은?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10개 |
디아블로4의 각 직업은 일종의 직업 고유 능력이라 볼 수 있는 클래스 메카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외형과 사용하는 기술과 함께 고유 능력이 더해지며 직업별 개성이 한층 뚜렷해졌는데요. 여기에, 같은 직업이라도 이 고유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육성 방향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소술사의 경우, '마법부여'라는 고유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5레벨을 달성한 뒤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 활성화되는데, 기본 스킬 슬롯과 별개로 원소술사에게만 주어지는 추가 스킬 슬롯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그렇다면, 원소술사의 고유 능력인 마법부여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얼리 액세스 베타에서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20% 확률로 자동 발동되는 얼음 보주? 원소술사의 마법부여를 알아봅시다


◆ 15레벨 달성 후 퀘스트 완료하면 활용 가능, 마법부여란?

원소술사를 15레벨까지 육성하면 부가 퀘스트로 '원소술사:점성술사의 유산'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퀘스트를 수행하면 고유 능력인 마법부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레벨을 더 올려도 마법부여가 활성화되지 않으니 빠르게 진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퀘스트 진행은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The Forgotten Codex'를 찾아오라는 의뢰가 주어지면 던전으로 이동해 살펴보면 되죠. 저는 잊힌 기록 보관소가 목표 지역으로 주어졌는데, 수집품 목록을 살펴보니 보호막 효과가 있는 힘의 전서 보호자의 위상이 보상으로 주어져 이를 얻을 겸 고민없이 공략에 나섰습니다.

던전 내부에서 전투를 진행하다가 한 상자를 열자, The Forgotten Codex이 드롭되었습니다. 이후 모르다린에게 다시 돌아가 간단한 단계를 거치면 마법부여 슬롯을 활용할 수 있게 되죠. 마법부여는 포인트를 분배하는 기술 트리 메뉴가 아니라, 단축키 'S'를 눌러 접근할 수 있는 기술 지정 펼침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사실 전 19레벨에 마법 부여 퀘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마법부여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술 지정 펼침 메뉴에서 마법부여 슬롯에 넣고 싶은 기수을 골라 아래 슬롯에 등록하면 되죠. 여기서 핵심은 기술의 기본 효과와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했을 때 얻는 효과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한 예로, 원소술사 얼음 갑옷의 경우 기본 슬롯으로 활용 시 피해를 막는 보호막을 생성하는 능력을 가졌으나, 마법부여 효과는 적중당했을 때 일정 확률로 얼음 갑옷 효과를 얻게 되죠.

얼음 갑옷처럼, 원소술사의 다른 기술들도 마법부여 효과로는 패시브 형태를 제공하게 됩니다. 단순히 피해량 증가나 액티브 스킬을 추가 활용하는 개념이 아니기에 각 기술이 가진 마법부여 효과를 잘 살펴보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습득하지 않은 기술은 마법부여에 등록이 불가능하니, 마법부여로 쓰고 싶은 기술이 있다면 기술 포인트를 투자해 배워야 합니다. 추가로, 궁극 기술과 기본적으로 패시브 형태인 보조 기술들, 그리고 기술 트리 제일 하단에 있는 핵심 지속 효과는 마법부여 활용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캐릭터 레벨이 25로 제한되어 마법부여 슬롯을 하나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사실, 원소술사의 마법부여 슬롯은 총 2개로 또 다른 하나는 캐릭터 레벨 30에 해금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어떤 기술을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할지 정말 많은 고민이 필요한데, 두 개가 된다면 더욱 다양한 방향과 조합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사용 가능한 스킬을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해주면 끝!




▲ 이제 자동으로 머리 위에 떨어지는 눈보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할 수 있는 기술은 별도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연속 순간이동, 기술 자동 발동도 가능! 마법부여 사용법은?

마법부여를 통해 원소술사는 더욱 다양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같은 기술 트리라도 어떤 기술을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하느냐에 따라 차별점을 가질 수 있게 되죠. 기본 슬롯에 등록한 주력 기술과의 연계를 선택할 수도 있고 안정성이나 기동성 등 캐릭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더 빠른 기동성 확보를 원한다면 순간이동 기술을 마법부여 슬롯에 넣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스페이스바로 회피를 사용할 때 짧은 도약이 아니라 순간이동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마법부여에 등록한 기술을 일반 슬롯에도 넣을 수 있으니, 순간이동을 연달아 사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만약, 짜릿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빌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순간이동의 보조 기술 중 하나인 신비한 순간이동에 포인트를 투자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겠죠.




▲ 피하기가 순간이동으로 변경되는 순간이동의 마법부여 효과, 기본 슬롯과 연속 사용도 가능합니다


아마 많은 원소술사 유저들이 오한이나 빙결, 취약, 극대화, 기절, 방화 등 몇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빌드를 구성하고 있을 텐데요. 이러한 주요 효과의 연결에도 마법부여 슬롯은 큰 도움을 줍니다. 빙결 위주의 냉기술사라면 얼음 보주를 기본 슬롯에 넣어 사용할 수도 있지만,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해 자동 발동을 이용하고 남는 슬롯에는 다른 기술을 넣는 방법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화염과 번개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소 피해 발생 시 확률적으로 소환되는 화염벽을 넣을 수도 있고 히드라를 등록해 머리가 5개인 강력한 히드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번개의 경우, 짜릿한 에너지나 기절, 극대화 등의 콘셉트에 맞춰 자동으로 발동되는 기술들을 배치해 더 높은 화력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직접 습득하지 않고 아이템 옵션을 통해 레벨을 확보한 기술도 마법부여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눈보라를 배우지 않았어도 아이템 기술 옵션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면 이를 마법부여에 배치해 15초마다 자신의 머리 위에 눈보라를 뿌릴 수 있어요. 별도의 기술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눈보라에 있는 오한 효과를 사용할 수 있게 되니, 이를 통해 빙결과 추가 피해까지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제는 기술트리 뿐만 아니라, 마법부여의 선택 또한 원소술사에게 새로운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 방향이 좀 이상하지만, 얼음 보주도 자동 발동!




▲ 서릿발로 빙결 상태를 만든 뒤 얼음 파편, 마법 부여 얼음 보주를 연계할 수도 있죠




▲ 마나를 300 소모하면 소환되는 머리 5개를 가진 마법부여 히드라




▲ 벼락불, 연쇄 번개의 극대화 효과를 찍고 극대화 시 확률적으로 발동되는 구상 번개를 쓸 수도 있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