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T1과 농심 레드포스 경기에서 T1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농심은 1위 T1을 상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당했다. 이하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과 '피터' 정윤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허영철 감독 :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 너무 아쉽다. 특히 1세트 바텀 구도가 저렇게 나올 게 아닌데 균형이 많이 무너졌다. 2세트 초반 실수로 경기가 많이 넘어가 아쉽다. 확실히 T1이 초반 실수를 통한 스노우볼을 굴리는 능력이 너무 뛰어난 것 같다.
'피터' : 감독님 말씀처럼 작은 실수 하나로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갔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초반 실수로 인해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Q. 이번 시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도 함께 부탁한다.
허영철 감독 : 현재 선수들과 함께 5~6개월 정도 됐다. 처음보다 훨씬 발전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중요할 것 같다. 단순한 경험치가 아니라 스프링 시즌 자체를 하나의 경기라고 생각해서 피드백을 해야 한다. 이 시기를 선수들도 잘 느끼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에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믿고 있다.
Q. 서머 목표도 말해달라.
허영철 감독 : 당연히 PO가 목표다. CL에서 해보긴 했지만, BO5 경기를 치러보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다.
'피터' : 작년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 시기였다면 올해는 주도적인 입장이었다. 서머 때 스프링과 똑같이 하면 힘들다고 보지만, 남은 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열심히 해보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허영철 감독 :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 도움을 주는 사무국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서머에는 우리가 노력을 2~3배 더 해야 한다. 최대한 잘 갈고 닦아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피터' : 언제나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사무국, 스폰서 모두에게 감사하다. 스프링이 끝났는데, 서머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