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가득 채우는 시원한 궁극기의 맛! 베타 버전의 냉기 원소술사는?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6개 |
번개와 냉기, 화염 3원소를 다루는 원소술사는 강력한 화력과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화려한 기술 효과로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얼리 액세스 베타가 진행되고 있는 디아블로4에서도 많은 이들이 원소술사를 선택한 모습인데요. 각자 취향에 맞게 기술 포인트를 분배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 원소술사를 육성했습니다. 순간이동의 기동성과 화끈한 마법을 다룬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라 큰 고민은 필요하지 않았죠. 빌드는 아이템 옵션을 따라 움직였는데, 최종적으로는 냉기 원소술사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사용한 원소술사는 전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함께 확인하러 가보겠습니다.






◆ 번개로 시작한 원소술사, 빌드를 바꾼 이유

제 원소술사의 시작은 번개 빌드였습니다. 핵심 기술 연쇄 번개가 너무 마음에 들어 선택했었죠. 25레벨까지 육성하는 과정에서는 기본 기술 벼락불과 연쇄 번개, 그리고 순간이동 정도만 배우고 나머지는 기술 등급 상승과 보조 효과 활성화에 집중했습니다.

스킬 슬롯이 조금 비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도 스토리 공략과 25레벨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연쇄 번개는 화력도, 타격감도 아주 만족스러웠죠. 여기에, 이른 시점에 던전에서 주력으로 쓰고 있던 연쇄 번개가 자신에게 튕길 때 마나 수급을 도와주는 재충전의 위상을 습득했다는 점도 재미를 더 해줬습니다.

그래도 테스트이니 조금 더 다양한 스킬을 배워볼까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뭔가 번개 계열에서는 옵션을 읽어봤을 때 욕심이 나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숙련 기술의 구상 번개와 궁극기 불안정한 전류의 이펙트가 딱히 멋있게 느껴지지 않았죠.

다른 계열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사이, 냉기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옵션을 지닌 전설 장비가 모이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다른 유저가 사용하는 궁극기 냉대의 이펙트를 보고 냉기와 번개를 섞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1원소의 낭만을 찾아보고자, 기술 트리의 '모두 환불' 버튼을 클릭하고 냉기 계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순간이동을 보고 원소술사를 선택했는데 다른 직업도 기동성이 괜찮더라고요




▲ 연쇄 번개의 맛이 너무 좋아 중간에는 번개와 냉기 스킬을 함께 쓰기도 했습니다


◆ 보호막, 냉기 기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위상 선택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소술사는 기본 기술의 서리 화살과 핵심 기술의 얼음 보주와 얼음 파편, 방어 기술 서릿발과 얼음 갑옷, 순간이동, 그리고 궁극기 냉대를 습득했습니다. 남는 기술 포인트는 마나 회복이나 피해량을 높일 수 있는 보조 효과에 투자했어요. 이 중 얼음 보주는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해 자동 발동이 되는 형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빌드 구성 시에는 마나와 관련된 옵션을 최대한 챙기고자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취약 등 다른 보조 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는데, 마나 부족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기본 공격 서리 화살은 번쩍이는 서리 화살까지 챙겨 오한, 빙결 상태의 적에게 적중했을 때 마나를 4 생성하도록 했고 얼음 보주도 빙결 상태의 적에게 폭발했을 때 마나를 지급하는 파괴적인 얼음 보주를 챙겼죠. 마찬가지로 서릿발 또한 적중한 적 하나당 마나 4를 채워주는 효과의 빛나는 서릿발까지 확보했으며 얼음 갑옷의 경우,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마나 재생량이 증가하는 강화된 얼음 갑옷까지 찍어줬습니다.




▲ 얼음 보주는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 마나 수급을 도울 수 있는 속성은 최대한 챙겼습니다


아이템에는 반복 파밍을 통해 사용하고 있는 기술을 최대한 강화할 수 있는 위상을 넣어줬습니다. 무기에는 얼음 파편이 관통하며 피해를 주는 꿰뚫는 추위의 위상을, 장갑에는 적을 빙결시킬 때 확률적으로 취약 상태를 만드는 옵션을 달기도 했죠.

여기에, 보호막을 위한 위상들도 챙겼습니다. 저는 얼음 갑옷에 마나 재생 효과까지 추가했기에 쿨타임이 완료될 때마다 꾸준히 사용하는 편인데요. 보호막이 있을 때 원거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차폐하는 방벽의 위상을 투구에, 가슴 방어구에는 보호막 발동 시 행운 적중 확률이 올라가는 위상을 넣었어요.

마나 수급을 하려면 기본 공격을 꾸준히 활용해야 하니, 기본 공격과 관련된 옵션도 반지에 넣었는데요. 기본 공격 속도 증가 옵션은 바로 변화가 느껴지는 수준이라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기본 기술 이후 핵심 기술을 사용했을 때 피해량이 늘어나는 기대하는 자의 위상은 조금 애매한 것 같더라고요. 가진 수치로는 기본 공격을 6회 이상 발동해야 최대 효과인 핵심 기술 50% 피해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는데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좋은 옵션 파밍에 성공한다면 반지를 변경할 예정입니다.




▲ 얼음 파편 능력을 높여주는 추위의 위상을 얻고 본격적으로 냉기 원소술사 육성을 시작했죠




▲ 빙결, 마나 수급까지 도와주는 서릿발을 2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 위상도 좋더라고요


◆ 피로감을 날려주는 시원한 냉기 효과! 실제 전투 모습은?

이렇게 세팅한 원소술사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광역 공격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적이 아무리 많아도 서릿발로 빙결을 만든 뒤 궁극기 냉대, 얼음 파편을 연계하면 시원하게 정리가 가능해요. 얼음이 깨지는듯한 기술들의 음향 효과와 이펙트도 눈을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오한과 빙결이 적용되어 움직임이 제한되는 몬스터는 큰 어려움 없이 처치가 가능하나, 던전의 보스 몬스터는 빙결이 통하지 않더라고요. 스킬을 한 타임 돌린 뒤에는 기본 기술 위주로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때만큼은, 강력한 화력과 소환의 장점을 가진 히드라 화염 원소술사가 부럽기도 하죠.

아직 많은 시간을 플레이해본 것이 아니라 제가 사용한 빌드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주요 기술들의 쿨타임 감소나 마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확실한 건, 궁극기 한 방에 녹아버리는 몬스터 무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사냥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직 냉기의 맛을 느끼지 못했다면, 다가올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평소에는 서릿발로 얼리고 얼음 파편과 마법부여 얼음 보주로 공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빙결이 통하는 정예 몬스터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마나는 항상 부족합니다




▲ 빙결이 통하지 않고 생명력도 많은 보스 몬스터는 확실히 상대하기 어렵더라고요




▲ 그래도, 이 시원한 궁극기 냉대의 맛에 빠져 냉기 원소술사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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