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서일구 실장, 블록체인 게임의 네가지 핵심요소를 논하다

게임뉴스 | 장다솔 기자 | 댓글: 8개 |



위메이드 서일구 창의실장은 22일(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3에서 ‘게임의 블록체인 게임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2019년부터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에서 라이브 게임 퍼블리싱을 준비하며 콘텐츠와 서비스 전략 기획을 담당했던 서일구 실장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의 위메이드의 입지와 더불어 현재 위믹스의 비전과 생태계를 전세계로 확장하는데 어떻게 힘써왔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는 현재 3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일 접속자는 50만 명에 육박한다. 라이브러리에는 수십 개의 게임 타이틀이 등록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게임이 추가될 계획이라고 서일구 실장은 강조했다.

또한, 서일구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게임에 도입하여 게이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겠다는 점을 위메이드의 목표 중 하나로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해보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며, "위메이드는 개발자와 게이머가 신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직면한 과제로 서일구 실장은 게임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짚었다. 관련하여 그는 "게임 분야에서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동의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재미있고 가치있는 게임플레이'를 제시했다. 이어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적인 네가지 요소로 토크노믹스, 게임파이, 시장, 커뮤니티를 꼽았다.

많은 블록체인 회사에서 단순히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컨셉과 아이디어 만으로 게임을 제작해왔다면, 위메이드는 재미있고 매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왔다는 것. 서일구 실장은 위메이드가 게임업계에서 오랜 기간 성공을 이어오고 있는 비결로 즐겁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매력적인 게임플레이, 풍부한 내러티브와 의미있는 플레이어 경험 등을 통해 위메이드는 게이머들을 끌어들임과 동시에 그들이 장기간 몰입하게 유도하여 궁극적으로는 지속적이고 성장하는 게임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앞서 언급했던 네가지 요소들이 이러한 확신의 근거였다.




토크노믹스에는 교환, 할당, 보상, 성과, 스테이블 토큰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한 모델은 게임 개발자들이 고유가치 시스템을 만들어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고 더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은 시간, 노력과 돈을 들여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실제 그 투자한 모든 것이 가치를 지니게 할 수 있다”고 서일구 실장은 설명했다. 또한, 이는 더이상 단순히 취미생활이 아니며, 게임 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토크노믹스의 형태는 무궁무진하다고 첨언했다.

나아가 교환, 대여나 스테이킹과 같은 게임파이 서비스는 게임 재산을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 게이머들에게 그들이 즐기는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접근방식은 게이머들이 게임 내의 성과를 자본화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게임 핵심요소 4가지 중 하나인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서일구 실장은 "게이머들이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게임 내 자산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인게임 자원, 아이템, 캐릭터 등을 시장을 통해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마켓플레이스는 게이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에 가치를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일구 실장은 블록체인 게임에서 커뮤니티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두 가지 유형의 커뮤니티, 파피루스(Papyrus)와 팬 토큰(Fan Token)를 개발했다.

파피루스(Papyrus)는 토큰 기반의 안전한 커뮤니티 메신저로, 회원들의 자산을 투명하게 밝히며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확실한 신원을 보장한다. 팬 토큰(Fan Token)은 팬들과 크리에이터들을 하나의 비전과 목표하에 한 커뮤니티로 모으는 컨셉이다. 이 커뮤니티에 공급되는 토큰과 가치는 팬과 크리에이터 공동으로 결정되며, 위믹스 플레이의 다른 게임에서도 쉽게 교환할 수 있다.

강연을 마치며 서일구 실장은 개발자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위메이드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기를 희망했다.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게임에 4가지 요소, 즉, 토크노믹스,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요소가 가미된다면 손쉽게 좋은 블록체인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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