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최강은 네크?! 강령술사와 드루이드, 그 첫인상은?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7개 |
3월 25일 새벽 1시, 디아블로4의 오픈 베타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비스 시작 직후, 곧바로 접속 대기열이 걸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이번 베타에선 지난 얼리 엑세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드루이드와 강령술사까지 사용할 수 있게되어, 5개 직업 모두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탄탄한 매니아층을 갖고 있는 드루이드와 강령술사는 디아블로4에서 어떻게 구현되었을까요? 초반 플레이를 중심으로, 이 두 직업을 간략히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디아블로4에서 처음 만난 드루이드와 강령술사. 그 첫인상은?


'엄청난 떡대'의 드루이드! 이번에도 변신과 마법, 두 계열로 운영 가능

드루이드의 첫인상은 '정말 강해 보인다'였습니다. 디아블로4의 드루이드는 디아블로2와 달리, 엄청난 덩치를 자랑합니다. 야만용사가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이라면, 드루이드는 정말 힘이 세 보이는, 떡대 그 자체였죠.

딱 봐도 진짜 세 보이는 드루이드. 드루이드의 크게 두 유형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바람과 대지 속성의 마법 계열, 그리고 곰, 늑대로 변신하는 물리 계열로 말이지요.



▲ 이 떡대를 보라! 정말 강해 보이는 드루이드


# 변신 계열 - 속도의 늑대, 한 방엔 곰!

드루이드를 물리 딜러로 운영하고 싶으시다면 변신 계열 스킬을 올리시면 됩니다. 디아블로4의 드루이드는 디아블로2와 마찬가지로 늑대나 곰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콘셉트 역시 2탄과 비슷한데요. 늑대는 빠른 속도로 적을 연타할 수 있고, 곰은 한 방 한 방의 위력이 강력합니다.

각각의 변신 타입에 해당하는 기본 스킬로 적을 타격하면, 일정 시간 해당 동물로 변신합니다. 제한 시간이 경과하면 변신이 해제되지만, 기본 스킬로 발동되기에 상시 변신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변신하여 적을 타격하면 드루이드의 자원인 영력이 쌓이고, 이 영력은 강력한 스킬 발동에 사용됩니다.



▲ 기본 스킬로 영력을 모아, 핵심 스킬로 소모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늑대는 빠른 공격 속도, 그리고 뛰어난 기동력을 갖고 있습니다. 핵심 스킬인 칼날 발톱은 특성을 통해 이동기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영력만 있다면 연속하여 적을 추격할 수도 있어,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합니다. 생존력이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다양한 스킬로 끊임없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에 전투 유지력도 높은 편입니다.

곰의 장점은 뛰어난 내구도와 CC기, 그리고 넓은 공격 범위입니다. 전체적인 공격 속도는 느리지만,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고 광역 스턴으로 적을 제압합니다. 그리고 적의 공격력까지 깎는 효과도 있어, 디버프 요원으로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그외의 스킬은 보조용으로 사용됩니다. 대지 방벽으로 실드를 생성하여 적을 공격을 버티고, 큰 까마귀를 소환하여 DPS를 올릴 수도 있죠. 동료들은 한 번 소환해두기만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운영도 편리했습니다.



▲ 이게 로그야 드루이드야? 높은 기동력을 자랑하는 늑대 드루이드



▲ 곰 드루이드의 매력은 넓은 범위 공격과 뛰어난 내구도!


# 마법 계열 - 기본 스킬로 영력을 모아 광역 스킬 사용!

자연 마법 계열의 드루이드는 마법 딜러입니다. 기본 스킬로 영력을 모아, 광역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스킬 하나하나의 위력은 그렇게까지 강력하지 않지만, 드루이드는 동료를 비롯한 다양한 보조 스킬이 있어 다재다능합니다. 그만큼 운영하는 재미도 있지요.

마법 드루이드의 스킬들의 범위는 넓은 축에 속합니다. 주력 스킬이 관통 타입이거나 전이 타입이기에 한 번에 다수의 적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 스킬인 회오리 바람과 번개 폭풍은 범위도 넓고 대미지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선 변신 스킬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습니다.

마법 드루이드 운영에 있어 동료의 활용도 중요했는데요. 아무래도 마법 계열 직업이다 보니 생존력이 비교적 떨어졌는데, 늑대들이 탱커 역할을 수행하여 대미지를 분산 시켜줘서 편하게 대미지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늑대 외에도 덩굴을 사용하여 적을 묶어두고 광역 스킬로 타격하는 등, 동료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었습니다.



▲ 엄청난 공격 범위를 자랑하는 번개 폭풍!



▲ 늑대 친구를 소환하여 탱킹! 프리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베타 최강의 직업? 안정성, 화력 모두 최상급인 강령술사

강령술사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깡마른 체격이지만 어딘가 섬뜩해보이는 외모를 잘 구현했습니다. 여러 커스터마이징을 돌려보니, 꽤 무서운 외형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디아블로4의 강령술사는 무서운 외모만큼이나 흉악한 성능을 보입니다. 아직 초반 단계라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벌써부터 '베타 최강 직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강력합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정도 성능을 보인다면, 정말 많은 분들이 강령술사를 선택할 것 같네요.



▲ 베타 최강 직업? 섬뜩한 외모만큼이나 흉악한 성능을 보여주는 강령술사


# 해골 소환 - 소수 정예의 강력한 해골들, 그리고 이를 강화하는 사제까지!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수많은 소환물을 이끄는 '조폭 네크'는 이번 작품에도 건재합니다. 물론, 디아블로2처럼 수십마리의 해골들을 끌고 다니진 못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숫자의 소환물 운영이 가능합니다. 해골 소환은 별도의 스킬 습득없이 캐릭터 생성 직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높은 난이도가 아니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해골들의 내구성은 꽤 튼튼한 편이었습니다. 네임드 몬스터나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도 해골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해골은 전사와 마법사를 함께 소환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나 특이한 점은 해골 사제의 존재입니다. 해골 사제는 해골을 한계치 까지 소환한 상태에서 또 한 번 소환하면 발동하는 스킬로, 순간적으로 해골들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이번 시리즈에서도 조폭 네크는 건재합니다



▲ 해골을 한계치까지 소환하면, 이후엔 사제를 소환하여 해골을 강화합니다


# 피와 뼈, 그리고 시체 - 해골은 그저 탱킹, 본 화력은 본체에서!

앞서 말씀드렸듯, 디아블로4에서도 조폭 네크 운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골 자체의 화력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물론, 아직 전설 옵션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스킬 포인트 배분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요. 적어도 게임 초반 단계에선 해골의 화력만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긴 쉽지 않습니다.

해골만으론 부족한 화력. 하지만 이를 보완할 수단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강령술사는 피와 뼈, 시체, 어둠 등의 마법으로 부족한 화력을 채울 수 있습니다.

강령술사의 심볼과 같은 스킬, 시체 폭발의 화력과 범위는 여전합니다. 시체 한 구만 만들어낸다면, 연속해서 팡팡 터트리는 것도 가능하죠. 여기에 지속 대미지를 입히는 어둠 계열 스킬이나, 이전 작품에서도 사용한 뼈 마법 역시 강력한 대미지를 자랑합니다.



▲ 시체 폭발의 연속 사용! 시체 1구만 만들면 게임 끝!



▲ 본 스피어(뼈 창)과 같은 다양한 광역 기술로 화력을 지원합니다


피 마법은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스킬 자체의 대미지가 준수하기에, 메인 딜링 스킬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추가로 강령술사의 자원을 늘린다든지, 체력을 회복시키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입니다.

특히, 피 안개는 강령술사에게 부족한 생존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는 스킬입니다. 스킬이 시전되는 동안 피해를 입지 않고, 체력을 회복합니다. 이 스킬을 활용하여 적의 포위망을 빠져나올 수 있고, 위협적인 패턴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피 마법은 강령술사의 생존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중요한 스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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