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록조타노스의 몰락과 여전히 건재한 슈리! 마블스냅 최근 메타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지난 3월 21일(화) 업데이트로 마블스냅의 카드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이 업데이트로 스페이스 스톤과 퀸젯의 효과가 변경되면서 많은 유저에게 1티어로 꼽혔던 록조타노스 덱의 파워가 떨어졌다. 이외에도 메타를 주도하던 레드 스컬, 쉬헐크, 태스크마스터, 에어로 등의 카드도 밸런스 조정 대상이 됐다.

[바로가기] 3월 21일 마블스냅 패치 노트



▣ 밸런스 조정 핵심 카드 요약

- 타노스
ㄴ기존) 6/11
ㄴ수정) 6/10

- 스페이스 스톤
ㄴ기존) 출현: 다음 턴에 이 구역의 카드 한 장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카드 한 장을 뽑습니다.
ㄴ수정) 출현: 다음 턴에 카드 한 장을 이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카드 한 장을 뽑습니다.

- 퀸젯
ㄴ기존) 지속: 시작 시 내 덱에 포함되어 있지 않던 카드의 비용이 1 감소합니다.
ㄴ수정) 지속: 시작 시 내 덱에 포함되어 있지 않던 카드의 비용이 1 감소합니다. (최소 1)

- 쉬헐크
ㄴ기존) 6/10
ㄴ수정) 6/9

- 레드 스컬
ㄴ기존) 5/15 – 지속: 이 구역에 배치된 상대 카드에 +2 파워를 부여합니다
ㄴ수정) 5/13 – 지속: 이 구역에 배치된 상대 카드에 +1 파워를 부여합니다.

- 에어로
ㄴ기존) 5/7 – 출현: 이번 턴에 상대가 낸 모든 카드를 이 구역으로 이동합니다.
ㄴ수정) 5/8 – 출현: 이번 턴에 상대가 낸 마지막 카드를 이 구역으로 이동합니다.

- 태스크마스터
ㄴ기존) 출현: 이 카드의 파워를 마지막으로 낸 카드의 파워와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ㄴ수정) 출현: 마지막으로 낸 카드가 임의의 구역에 공개되어 있는 경우, 이 카드의 파워를 해당 카드와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 록조타노스 덱의 너프

록조타노스 덱은 명실공히 1티어로 꼽히던 덱이었다. 그러나 지난 업데이트로 덱의 핵심 카드인 퀸젯과 스페이스 스톤이 모두 너프되면서 위력이 크게 줄어들었다.

록조타노스 덱은 퀸젯으로 스톤의 비용을 0으로 낮추고, 록조와 스톤의 연계로 리치를 비롯해 다양한 고비용 카드를 빠르게 소환해 몰아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스페이스 스톤으로 록조를 다른 구역으로 이동시킨 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순식간에 필드를 고비용 카드로 채울 수 있었다.

그러나 패치 후 퀸젯의 효과로 감소하는 비용의 최솟값이 1로 변경되면서 록조 이후 비용 0의 스톤을 마구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스페이스 스톤은 다른 구역에 있는 카드를 자신이 있는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로 변경되어 록조를 다른 구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스톤과 계속 연계하거나, 카드를 낼 수 없는 구역으로 카드를 이동시키는 플레이도 불가능해졌다.

물론, 록조+스톤 콤보의 파워 자체는 여전히 강력하다. 그러나 이전에 비해 록조+스톤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턴이 늦어졌고, 퀸젯의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스톤과 쉬헐크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어려워져 덱의 위력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다. 이에 록조 대신 다른 카드를 채용한 타노스 덱을 연구하는 유저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 퀸젯과 스페이스 스톤의 너프는 록조타노스 덱에 큰 타격을 줬다.



▲ 지금도 약하진 않지만, 예전에 비교하면 뭔가 아쉬워진 록조타노스 덱



▣ 슈리스컬 덱은 여전히 건재?

슈리스컬 덱 역시 이번 밸런스 조정의 영향을 받은 덱 중 하나다. 레드 스컬은 상대 카드의 파워 상승 효과가 2에서 1로 줄은 대신 파워가 13으로 감소했다. 같은 구역에 있는 상대 카드가 4장이라고 가정하면 스컬의 파워는 패치 전 기준으로는 7, 패치 후 기준으로는 9가 된다. 레드 스컬을 단독으로 쓴다면 오히려 패치 후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레드 스컬은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제로, 드라큘라, 슈리, 태스크마스터 등과 연계해서 고점을 최대한 높이는 방식으로 쓰이는 카드다. 레드 스컬이 들어가는 덱에 높은 확률로 같이 채용되는 쉬헐크 역시 파워가 1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핵심 카드의 파워가 감소한 제로큘라, 슈리스컬 등의 덱은 이전보다 고점이 낮아졌다.

태스크마스터의 효과 변경 역시 슈리스컬 덱에 영향을 줬다. 기존의 태스크마스터는 마지막을 낸 카드가 샹치나 다른 카드의 효과로 구역에서 사라지더라도 해당 카드의 파워를 복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패치 후에는 마지막으로 낸 카드가 임의의 구역에 공개된 상태로 유지되어야만 파워를 복사할 수 있어 여러모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덱의 파워가 확연하게 줄어든 록조타노스 덱과 비교하면 슈리스컬 덱은 아직 건재하다고 볼 수 있다. 고점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덱의 파워가 강한 편이다. 게다가 강력한 카운터 중 하나인 에어로도 효과가 너프되면서 채용률이 떨어진 것도 슈리스컬 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물론 5턴 에어로는 슈리스컬 덱에게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지만, 5턴 스킵 후 6턴 쉬헐크+태스크마스터 콤보로 회피할 수 있다. 6턴 에어로의 경우 레드 스컬이나 태스크마스터와 함께 비용 0~1 카드를 마지막에 내는 것으로 막을 수 있어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



▲ 슈리스컬 덱의 핵심인 태스크마스터와 레드 스컬이 밸런스 조정 대상



▲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한방을 자랑하는 슈리스컬 덱



▣ 간접 버프를 받은 갤럭투스 덱?

갤럭투스는 타노스, 슈리와 함께 메타를 주도했던 3대장 중 하나지만, 타노스나 슈리와 비교하면 분명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패치를 통해 갤럭투스 덱이 활약할 환경이 갖춰졌다.

기존의 갤럭투스 덱은 리치와 에어로에게 매우 취약했다. 갤럭투스를 내기 전에 리치에게 당해 승리 플랜이 모두 사라지거나, 갤럭투스가 나갔다 하더라도 상대의 선턴 에어로에게 당해 효과가 불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리치를 채용하는 록조타노스 덱이 약화됐고, 에어로는 효과가 너프되면서 전체적으로 채용률이 낮아졌다. 카운터 카드의 너프가 갤럭투스 덱의 간접 버프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 리치와 에어로를 채용하는 덱이 줄어들면서 갤럭투스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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