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지금 원딜은 '징크스' 시대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2개 |




최근 랭크 게임에선 징크스의 폭풍 같은 인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랭크 게임에서 징크스의 픽률은 31.1%로, 항상 높은 픽률을 기록하는 이즈리얼(24%)를 재치고 전체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징크스는 픽률만 높은 챔피언도 아닙니다. 랭크 승률 또한 51.2%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즈리얼-리 신-사일러스 등 다른 픽률이 높은 챔피언들의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저티어보다는 플레티넘-다이아 고티어에서 픽 비중이 높은 점도 특기할만한 부분입니다.




▲ 압도적인 픽률은 물론 높은 승률까지! 1티어 원딜로 자리잡은 징크스 (출처: fow.kr)


지금과 같은 징크스의 상승세는 13.5 패치부터 계속되었습니다. 13.5 패치에서는 징크스의 성장 공격 속도, 빠직!(W)의 마나 소모량 및 둔화율, 궁극기의 몬스터 대상 최대 피해량이 증가하는 상향이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거리 딜러에게 중요한 공격 속도가 전반적으로 상향된 점은 징크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실 징크스는 이전에도 승률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죠. 여기에 위와 같은 상향이 적용되자 자연스럽게 픽률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죠. 픽률이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률도 소폭 증가하며 징크스는 현재 압도적인 1티어 원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징크스를 압도적 1티어 원딜로 만든 13.5 패치 상향


징크스의 위력은 대회 경기에서도 입증되었습니다. 징크스 상향이 적용된 13.5 패치로 진행된 LCK 플레이 오프에서는 마지막 결승전에서 젠지가 T1을 상대로 징크스를 사용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죠.

젠지의 '페이즈'는 징크스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해당 경기에서 많은 킬을 기록하고 젠지의 LCK 우승과 자신의 로얄로더 기록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T1 역시 징크스를 사용해서 세트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요.


▲ LCK 결승 무대에서도 활약한 징크스 (영상 출처: LCK 유튜브)


13.5 상향 패치를 기반으로 떠오른 징크스는 현재 최고의 픽률과 준수한 승률을 보장하는 1티어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LCK 결승전이라는 경쟁력 있는 경기에서도 사용된 만큼, 상위 티어 랭크 게임에서의 활용도 또한 높게 평가되겠죠.

징크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다음 패치 목록에서도 징크스가 빠지면서 너프를 피해 가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한동안 징크스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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