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귀여운 아기 땅상어 제프

게임뉴스 | 박영준 기자 |


▲ 신규 시리즈 5 카드인 아기 땅상어 제프

마블스냅에서 재미있는 효과를 가진 귀여운 카드가 지난 19일에 추가되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카드를 내는 데 제한을 거는 효과가 있으면 카드를 내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신규 카드인 아기 땅상어 제프는 이 모든 제한을 무시하고 원하는 곳에 카드를 낼 수 있다.

비록 핵심 카드로 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변칙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는 효과 덕분에 기존에 있던 여러 컨셉의 덱에서 섞어 사용되고 있다. 귀여운 외모는 덤이고 말이다.



■ 카드 소개 및 나이트 크롤러와 차이점



▲ 귀엽고 깜찍한 외모와 달리, 무시무시한 효과가 있다.

아기 땅상어 제프는 비용 2, 파워 3을 가지고 있다. '이 카드는 한 번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구역으로 이동해도 이 카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효과가 있는데, 설명에는 이동 시에만 해당 효과가 적용되는 것처럼 설명되어 있으나 실은 손에서 놓을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카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다. 조금 애매하게 설명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모든 구역, 카드의 제한 효과를 무시한다.

한 게임에서 한 번 이동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 카드로 나이트 크롤러도 있지만, 한 번 이동이 가능한 점만 제외하면 나이트 크롤러와는 다르다. 나이트 크롤러는 이동으로 갈 수 있는 구역은 갈 수 있지만 손에서 바로 놓는 것은 불가능하고, 제한 효과도 적용되어 프로페서 X가 놓인 구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아기 땅상어 제프는 이런 제한을 무시해 갈 수 없는 구역으로 이동시키거나, 내놓을 수 있어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그 외의 시스템상 메커니즘은 똑같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이언 피스트 효과로 이동했을 땐 다시 이동할 수 있지만, 클록의 효과로 이동했을 경우 이전에 이동하지 않았어도 효과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해 다시 이동할 수 없다.

주의할 점은 내는 것과 이동에 대해서만 제한이 없는 것이지, 파괴도 면역인 것은 아니다. 가령 '카드가 이 구역으로 이동하면 파괴합니다' 효과인 피스크 타워를 예로 들어보자. 아기 땅상어 제프가 해당 구역으로 이동할 경우 이동 후에 파괴된다. 파괴되지 않는 만능 무적은 아니므로 웬만하면 중후반에 사용하길 권장한다.



▲ 프로페서 X가 있는 구역에 아기 땅상어 제프를 놓을 수 있다.



▲ 클록의 효과가 적용됐던 폐허에 이동했더니 다시 이동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나이트 크롤러와 동일.



■ 상세 효과

아기 땅상어 제프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카드를 내놓을 수 없는 구역이 등장하거나, 상대가 구역에 카드를 내놓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 효과 구역이 등장하는 것은 순전히 운이지만, 카드를 사용해 상대와 나를 동시에 제한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구역을 봉쇄하는 프로페서 X와 스톰도 있지만, 그 외로 에보니 모, 샌드맨의 조합도 좋다. 아기 땅상어 제프는 샌드맨의 영향도 받지 않아 에너지만 충분하다면 이미 한 장의 카드를 놓은 상태라도 내놓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 일렉트로도 해당한다.

여러 구역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인다. 우선 생텀 생토럼이나 수몰지처럼 카드를 낼 수 없는 지역에도 카드를 낼 수 있다. 금고나 킬른처럼 특정 턴에 카드를 낼 수 없는 구역에도 내거나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우주 왕좌에 다른 카드가 한 장 내놓아져 있더라도 같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제한이 걸리지 않는다지만, 사용법이 무궁무진한 셈이다.



▲ 이 효과도 제프에겐 통하지 않는다.



▲ 놓는 것을 제한하는 구역 효과도 제프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 예시 덱

아기 땅상어 제프는 의외의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기본 파워가 썩 높은 편은 아니므로 핵심 카드보다는 보조용 카드로 많이 쓰인다. 신규 컨셉의 덱보다는 기존에 있던 덱에서 아기 땅상어 제프를 추가해 사용하는 식으로 응용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덱으로는 세레브로와 갤럭투스, 일렉트로 램프 등이 있다. 그중 체감상 가장 난이도가 쉽다고 느낀 세레브로를 이용한 덱을 소개하겠다.



▲ 이건 예시일 뿐, 제프-세레브로 덱도 여러 조합이 있으니 취향껏 바꿔 사용하면 된다.

세레브로 덱은 모든 카드의 파워를 3으로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기 땅상어 제프의 파워는 겨우 3으로 조금 약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파워를 최대한 높여 파워 싸움에도 밀리지 않도록 하는 것. 세레브로 덱의 핵심인 세레브로와 미스틱을 채용하고 상대가 카드 내는 것을 최대한 방해하기 위해 스톰과 프로페서 X를 넣었다.

비용 0의 와스프는 파워가 1이므로 세레브로의 효과를 받지는 못하지만 바스트를 놓아 파워 3으로 바꾸면 세레브로의 효과를 받으니 마지막 턴에 사용하기 좋다. 와스프뿐만 아니라 미스틱, 세레브로의 파워도 바꿀 수 있어 두루두루 쓰기 좋다. 프로페서 X나 스톰으로 구역을 막은 뒤, 파워가 조금 밀리는 곳에 아기 땅상어 제프를 놓으면 된다. 세레브로와 미스틱을 사용하면 파워 7로 향상하니 그렇게 낮지도 않은 셈.

루크 케이지는 간혹 등장하는 특정 구역이나, 상대 카드의 효과로 카드의 파워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용이다. 세레브로의 효과는 '파워가 가장 높은 카드'에 해당하므로 모든 카드의 파워를 3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몇 카드가 파워가 낮아지면 세레브로의 효과를 받지 못한다.

스톰을 내놓아 수몰이 진행되는 구역에 상대가 카드를 내놓을 때가 있다. 이때 저거노트로 해당 구역을 안전하게 먹으면 제프로 견제할 구역도 줄어들어 후반 심리전을 펼칠 때 편하다. 프로페서 X나 스파이더맨은 한 구역을 확정적으로 먹는다거나, 갤럭투스를 쓰지 못하게 막는 용도로 써도 좋다.

마지막으로 발키리는 구역에 내놓았지만 바스트의 효과를 받지 못한 카드나, 파워가 높은 상대 카드를 무용지물로 만들 때 사용한다. 고점이 높은 카드를 상대하긴 어렵지만, 빠르게 구역을 장악해 봉쇄하고 아기 땅상어 제프를 파워가 부족한 구역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 나이트 크롤러보다 고점이 높아 구역 싸움에 좋다. 발키리로 세레브로와 미스틱 연계도 좋다.



▲ 스파이더맨의 거미줄도 아기 땅상어 제프를 막을 수 없다. 질 뻔한 경기를 제프 덕분에 무승부로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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