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2024년에는 나오나...T2 기대 실적 상향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1개 |
개발 소식 이후로 동영상 유출 외에는 마땅한 소식이 없었던 GTA6. 2024년에는 만날 수 있을까?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2)가 회계연도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그 출시의 힌트를 남겼다.




T2는 2023년 3월 31일로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2023년 4분기 및 연도 결산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은 14억 5천만 달러, 2023년 실적은 5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는 분기와 연도 결산 각각 8천7백만 달러, 3억 5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T2의 매출은 분기 기준 56%, 연도 기준 53%가 각각 오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T2가 밝힌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은 NBA2K23, NBA2K22 등이다. 하지만 큰 증가 폭은 이번 회계연도에 본격적으로 실적에 포함된 징가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T2는 지난 2022년 징가를 127억 달러, 한화 약 17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당해 5월 인수를 마쳤다. 해당 거래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발표 전까지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가장 큰 인수 거래로 기록됐다. 큰 투자만큼 실적도 확실했다. T2의 회계연도 2023년 순판매는 55% 증가한 52억 8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4억 5천만 달러였던 모바일 순판매는 25억 2백만 달러로 517%나 상승했다. 모바일의 전체 판매 비중도 47%로 콘솔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게 됐다.




기록적인 순판매를 기록했지만, T2는 회계연도 2025년 이를 훨씬 상회하는 80억 달러를 목표 추정치로 설정했다. 획기적인 타이틀 출시를 통해 회사 성장의 다음 단계 진입 역시 알렸다. 엄청난 비용을 들여 인수한 징가 이상의 파급력을 2024년 기대한다는 의미다. 또 다른 거대 기업의 인수, 혹은 그에 비견할 만한 신작 출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T2는 19일 출시되는 '레고 2K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프라이빗 디비전이 서비스하는 '애프터 어스'를 5월 23일 출시한다. 이후 회계연도 2023년에는 징가의 스타워즈 헌터스 및 2K 스포츠 타이틀 'NBA2K24'와 'WWE2K24'를 각각 출시한다. 바이오쇼크의 켄 레빈이 이끄는 고스트 스토리 게임즈의 '주다스', 모바일 버전 'GTA 트릴로지 - 디피니티브 에디션' 출시도 예고됐다.

이미 꾸준히 성과를 내는 NBA2K 신작 외에 회사 실적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타이틀이 없는 만큼 GTA6가 발표되지 않는 신작 타이틀로서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GTA 신작에 관한 개발 루머는 꾸준히 돌았지만, T2는 온라인과 함께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GTA5 이후 시리즈 신작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신작 개발이 공식 발표된 건 2022년 2월이 되어서다. 당시에도 트레일러나 상세 정보보다는 순조로운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데 그쳤다. 이후 9월에는 개발 버전이 해킹을 통해 유출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개발 버전은 실제 개발 중인 버전보다 이전의 것으로 실제 게임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인터뷰가 나온 바 있다.

T2의 회계연도 2025년의 실적을 이끄는 타이틀이 진짜 GTA6가 될지는 2024년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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