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절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무무'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5개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아무무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아무무는 최근 일주일 기준, 랭크 승률 52.7%로 전체 4위에 올랐습니다. 픽률 또한 크게 증가해 10.8%를 기록했는데, 승률 상위 10개 챔피언 중 픽률 10%를 넘는 것은 아무무 혼자라는 점이 아무무의 전반적인 활약세를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지표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아무무의 활약이 플레티넘 이하 중하위 티어에 집중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무의 픽률은 낮은 티어 구간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다이아 티어부터는 픽률 비중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승률 자체는 티어를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최근 높은 승률과 픽률을 유지하고 있는 아무무. 특히 중하위 티어에서 픽률이 높다 (통계 출처: fow.kr)


이같은 아무무의 활약은 지난 13.9 패치 상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해당 패치에선 아무무의 지속 공격 스킬 '절망(W)'의 기본 피해량을 저레벨 구간에서 상향하고, 체력 % 대미지도 강화했습니다. 기본 피해량은 20으로 고정되면서 고레벨 구간에선 낮아졌지만, 체력 % 대미지가 상향되면서 초반부터 전반적인 몬스터 사냥 능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덕분에 아무무는 13.9 패치 이후 승률과 픽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해당 상향은 정글 포지션 관련 상향이었기에 이전에 비해 정글 포지션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전 패치 버전에서는 서포터로 주로 플레이되던 아무무는 13.9 패치부터 정글 포지션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정글 몬스터 처치 능력이 강화된 아무무의 13.9 패치 상향


아무무는 티어에 따라 포지션 선택률에 차이를 보이기도합니다. 상위 티어일수록 아무무를 정글보다 서포터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이는 정글 비중이 늘어난 13.9 패치 이후에도 유효합니다. 13.10 패치 기준, 플레티넘 구간까지는 정글 픽률이 서포터 픽률을 넘어섰지만, 다이아 티어는 여전히 서포터 아무무가 더 높은 픽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사용되고 있는 정글 아무무의 랭크 빌드도 살펴봅니다. 현재 정글 아무무의 대세 룬은 정복자입니다. 적과 접근해 전투를 지속하는 아무무와 괜찮은 궁합의 룬이죠. 보조 룬으로는 지배의 비열한 한방-궁극의 사냥꾼을 선택했습니다. 선택 비중은 낮았지만 여진 룬은 돌진 및 하드 CC를 보유한 아무무와 잘 맞아 높은 승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미드 시즌 업데이트로 아이템에 많은 변화가 적용되었지만 탱커 쪽 변화가 적었던 만큼 아무무의 빌드에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아무무의 경우 첫 코어 아이템으로 신화급 아이템을 구매하는 대신 악마의 포옹이나 태양불꽃 방패로 추가 피해를 확보하는 편이빈다. 이후 신화급 아이템으로 해신 작쇼를 구매하고 태양불꽃 방패, 가시 갑옷 등 일반적인 방어형 아이템을 완성합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정글 아무무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아무무는 자신의 '절망(W)' 스킬 상향 후 정글러로서의 입지가 부활할 챔피언입니다. 이전 패치 버전에서 서포터로 주로 사용되었던 것이 최근에는 정글 포지션 픽률이 늘어나며 대중적인 선택이 되었죠.

다만 한국 서버를 기준으로 다이아 이상 상위 티어에서는 여전히 아무무를 서포터로 자주 사용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아무무의 픽률 자체도 상위 티어에서는 다소 떨어지기도 하죠. 다시 정글러로 부활한 아무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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