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요즘 대세는 구역 컨트롤? 구역을 제압하는 카드 소개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마블스냅의 카드 중에는 구역에 영향을 주는 카드가 있다. 이 중에서도 특정 구역에 카드 내는 것을 제한하는 효과를 지닌 카드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비용 4~6 카드를 내지 못하게 막는 '구스', 구역을 수몰지로 만들어 카드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스톰', 구역을 완전히 봉쇄해 카드의 이동, 추가, 파괴를 모두 차단하는 '프로페서 X' 등이 있다.

이처럼 특정 구역에 카드 내는 것을 제한함으로써 게임을 유리하게 끌어 나가는 방식의 덱을 '구역 컨트롤' 타입이라고 부른다. 구역 컨트롤 덱은 다른 덱과 비교했을 때 파워의 고점은 높지 않지만, 구역을 통제해서 낮은 파워로도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 구역을 제압하는 카드

구역 컨트롤 덱에서 가장 유명한 조합을 꼽으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데어데블 + 프로페서 X' 조합이다. 데어데블의 효과로 상대가 5턴에 어느 구역에 어떤 카드를 낼지 미리 확인한 후에 프로페서 X를 내서 구역 하나를 손쉽게 점거하는 조합으로 예전에도 많이 쓰였고,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페서 X가 봉쇄한 구역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아기 땅상어 제프(이하 '제프')'가 추가되면서 프로페서 X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프로페서 X의 효과는 강력하나 파워가 3이라서 애매할 때가 많은데, 제프의 지원 사격으로 부족한 파워를 채울 수 있다.



▲ 구역 컨트롤의 근본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데어데블 + 프로페서 X


'스톰 + 저거노트' 조합 역시 꽤 많이 쓰이는 구역 컨트롤 조합 중 하나다. 스톰의 효과가 발동하면 해당 구역은 다음 턴까지만 카드를 낼 수 있고, 그 후에는 카드를 직접 낼 수 없는 수몰지가 된다. 그래서 상대 역시 수몰지가 될 구역에 카드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저거노트로 막는 것이다.

저거노트는 자신이 나간 턴에 같은 구역으로 들어 온 상대의 카드를 무작위 구역으로 강제 이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3턴 스톰 - 4턴 저거노트' 순으로 카드를 내면 한 구역을 적은 카드로 점령할 확률이 높아진다. 다만, 저거노트로 이동시킨 카드는 다른 구역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다른 구역에서 싸움을 어떻게 이어 나갈지도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



▲ 스톰으로 구역을 수몰시킨 후 다음 턴에 나오는 카드를 저거노트로 강제 이동시키는 콤보


앞서 소개한 프로페서 X와 스톰 외에도 구역 컨트롤 덱에 자주 쓰이는 카드가 있다. 바로 '구스'와 '스파이더맨'이다. 구스는 해당 구역에 비용 4~6 카드를 낼 수 없도록 막는다. 이 효과는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카드이기도 하다. 주로 저비용 카드를 많이 쓰이며, 상대가 고비용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덱일수록 높은 효율을 보인다.

스파이더맨은 다음 턴에 상대가 해당 구역에 카드 내는 것을 막는 카드다. 한 턴만 막을 수 있다는 제한이 있지만, 여러모로 활약하는 카드다. 2턴에 자부를 내서 비용 3이 된 스파이더맨으로 초반부터 구역을 컨트롤할 수도 있고, 4턴 스파이더맨 - 5턴 프로페서 X와 같은 콤보도 가능하다. 5턴에 내서 상대가 마지막 턴에 한 구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 역시 효과적이다.



▲ 구역 컨트롤 타입의 덱에서 자주 쓰이는 구스와 스파이더맨



▣ 덱 리스트 예시

○ 구역 컨트롤 덱




◎ 덱 리스트 예시

비용 1 - 네뷸라 / 로켓 라쿤
비용 2 - 데어데블 / 아머 / 아기 땅상어 제프
비용 3 - 스톰 / 저거노트
비용 4 - 스파이더맨 / 인챈트리스
비용 5 - 프로페서 X / 가모라
비용 6 - 닥터 둠

이번 시즌 패스 카드인 '네뷸라'의 추가로 강력해진 구역 컨트롤 덱이다. 네뷸라 '상대가 이 구역에 카드를 내지 않을 때마다 파워가 2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상대는 네뷸라가 있는 구역에 카드를 낼 확률이 높은데, 이를 이용해 로켓 라쿤, 스타로드, 그루트, 드랙스, 가모라 등의 카드로 저격해서 파워 상승을 노리는 것이다.

네뷸라가 있는 구역을 스톰으로 수몰시켜 강제로 카드를 내지 못하게 막아서 네뷸라의 파워를 높이는 방법 역시 유효하다. 다만, 네뷸라가 비용 1 카드라서 킬몽거에게 파괴당할 수도 있으니 아머를 추가해 네뷸라를 보호하는 것도 좋다.

앞서 예시를 들었던 구역 컨트롤 조합인 데어데블, 프로페서 X 역시 채용했다. 그래서 게임이 원하는 방향대로 흐르면 스톰과 프로페서 X로 구역 2개를 봉쇄해 상대가 카드를 낼 수 있는 구역을 하나로 강제할 수 있다. 이때 남은 한 구역에 로켓 라쿤, 가모라를 내면 상대가 알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다.



▲ 스톰과 프로페서 X로 두 구역을 점거해 상대방의 플레이를 제한



○ 2공 세레브로 덱




◎ 덱 리스트 예시

비용 1 - 하워드 더 덕 / 나이트크롤러
비용 2 - 아담 워록 / 구스 / 해즈맷 / 루크 케이지 / 미스터 시니스터
비용 3 - 세레브로 / 미스틱 / 미스터 판타스틱 / 나키아 / 스톰

구역 컨트롤의 핵심 카드인 구스와 스톰을 이용하는 세레브로 덱이다. 이 덱은 고점은 높지 않지만, 상대가 카드 내는 것을 제한시켜 상대의 고점을 낮추는 식으로 승리를 따낸다. 게다가 덱에 포함된 카드에는 비용 4 이상이 없어서 구스를 어느 구역에 내든 자신은 제한 없이 카드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이 덱의 핵심은 상대에게서 세레브로를 보호하는 것이다. 고점이 낮은데 세레브로의 효과까지 막히면 정말 승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 효과를 모두 제거하는 '인챈트리스'는 최고 경계 대상이다. 인챈트리스는 비용 4 카드이므로 세레브로를 구스가 있는 구역에 내거나 스톰으로 수몰되기 직전인 구역에 내는 식으로 보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세레브로의 특성상 카드의 파워가 변동되면 세레브로 효과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파워가 더 낮아진다. 게다가 최근에 추가된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바탕으로 하는 덱에는 상대 카드의 파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많아 세레브로 덱 입장에서 매우 위험하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루크 케이지'는 필수로 채용하길 추천한다.



▲ 스톰과 구스로 상대가 낼 카드를 제한시켜 상대의 고점은 낮추고, 세레브로의 효과는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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