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고승률의 제라스, 미드 전직도 성공?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3개 |



최근 업데이트 이후 제라스의 미드 승률과 픽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주 포지션이 미드에서 서포터로 전환된지 오래였던 제라스는 오랜만에 미드 포지션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승률 역시 미드 포지션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드 포지션은 13.14 패치 이후 상위 티어를 포함한 모든 티어 구간에서 픽률 비중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티어가 상승할수록 미드 포지션 비중이 증가해, 다이아 티어 이상에서는 서포터 보다 미드 제라스를 더 많이 사용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제라스의 전체 포지션 비중은 여전히 서포터가 강세입니다.



▲ 전반적인 상승세? 미드 제라스 승률&픽률도 크게 증가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앞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제라스의 상승세는 최근 적용된 13.14 패치 덕분입니다. 해당 패치에선 제라스의 기본 마나를 낮추고, 패시브 마나 회복 효과의 기본 쿨타임을 늘리는 대신 유닛 처치 시 패시브 쿨타임이 빠르게 줄어들도록 변경했습니다. 포탑을 타격 했을 때에도 패시브가 발동하게 되었고요.

추가로 궁극기 비전의식도 사용 횟수가 3/4/5 → 4/5/6으로 늘렸습니다. 기본 피해량은 감소 했지만 연속 적중 시 추가 피해가 생기고, 총 폭격량이 늘어 조건이 갖춰졌을 때 더 강한 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변경은 서포터 성능을 다소 낮추는 대신, 미드 제라스의 위력을 강화한 것이죠.

실제로 패치가 적용된 후 미드 제라스의 픽 비중과 승률이 모두 크게 뛰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하향될 것으로 여겼던 서포터 포지션도 현재까지는 별다른 타격이 없었으며, 오히려 승률과 픽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미드 제라스 성능을 강화한 13.14 업데이트


마지막으로 제라스의 빌드도 살펴봅니다. 제라스는 서포터-미드 포지션 사이에 빌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양쪽 모두 핵심 룬으로 선제공격 혹은 신비로운 유성을 선호하고, 비스킷 배달-우주적 통찰력, 마나순환 팔찌-주문 작열과 같은 유지력-추가 피해와 같은 룬을 사용하죠.

아이템 역시 포지션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보다는 여력이 갖춰지는 대로 루덴의 폭풍, 그림자불꽃, 라바돈의 죽음모자와 같은 대미지 중심의 AP 아이템을 갖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신화급 아이템으로는 루덴의 폭풍을 가장 선호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리안드리의 고뇌도 종종 구매했으며, 리안드리의 고뇌를 구매하더라도 괜찮은 승률을 기록합니다. 또한 우위를 잡았을 때, 장거리 포격을 기반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메자이의 영혼약탈자 구입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 랭크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제라스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빌드

과거 클래식 미드 챔피언이었던 제라스. 오랫동안 서포터로 주로 사용되다가 오랜만에 라이너 상향 패치로 미드 포지션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드 제라스의 비중은 특히 랭크 상위 티어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픽 비중은 서포터가 더 높습니다. 또, 서포터 하향으로 여겨졌던 이번 패치에도 서포터 제라스의 승률 지표는 큰 타격이 없는 모습입니다. 향후 제라스의 랭크 위치가 어떻게 정립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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