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레이저가 시도하는 명품과의 융합

게임뉴스 | 이형민 기자 |



게이밍 하드웨어, 이제는 스포츠카나 의류계와 같은 명품 산업과 만난다.

미국 게이밍 하드웨어 업체 레이저(RAZER)는 금일 레이저콘 2023을 통해 명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한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레이저콘은 다양한 자사의 신제품을 공개하며 소개하는 연례 행사이다. 레이저는 이번 행사에서 헌츠맨 키보드, 푸진 게이밍 체어, 시냅스 소프트웨어, 협업 제품 등 2시간 30분에 걸친 자사의 소식을 전달했다.

그중 눈에 띄는 점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내놨다는 점이다. 레이저 블레이드 노트북 제품군과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슈퍼카 제조업체 '람보르기니', 레이저 바라쿠다 헤드셋, 엔키 게이밍 체어 제품군과 이탈리아 패션 및 보석 전문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협업이 이루어졌다.

블레이드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15인치, 16인치 제품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해당 제품을 통해 행사에서 시연한 포르자 호라이즌 5은 각각 95, 213 프레임이 측정됐다. 레이저 블레이드 15는 RTX 3080 Ti가, 블레이드 16은 RTX 4090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모델이다.



▲ 레이저 블레이드 노트북 람보르기니 에디션



▲ 레이저 엔키 게이밍 체어 돌체앤가바나 에디션

돌체앤가바나 에디션은 더 많은 굿즈와 제품으로 공개됐다. 레이저 로고가 프린팅된 티셔츠 및 후드 집업부터 트레이닝 바지가 한정품으로 구성됐다. 바라쿠다 헤드셋 및 엔키 게이밍 체어는 헤드 프레임부와 등받이 뒷부분에 24K 도금 처리된 점이 주요 특징이다. 바라쿠다 헤드셋, 엔키 게이밍 체어 돌체앤가바나 에디션은 올해 말부터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1337개만이 판매될 예정이다.

레이저의 기술이 접목된 또 다른 엔키 돌체앤가바나 에디션도 준비됐다. 이 제품은 레이저 크로마 RGB가 포함된 최초의 게이밍 체어다. 의자 내부에 모토그램 패턴 RGB LED가 삽입되었으며,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를 설정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컨셉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 레이저 크로마 RGB가 탑재된 엔키 돌체앤가바나 에디션에 앉는 레이저 CEO 탄 민 리앙

레이저 라이프스타일 부서 책임자 애디 탄(Addie Tan)은 "레이저는 자체 의류 컬렉션과 패션을 선도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게임과 스타일 모두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데 있어 더 이상 낯선 기업이 아니다. 게임과 패션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의류 및 하드웨어 주변기기 라인을 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레이저는 자사 연례행사나 대규모 박람회, 전시회에서 신선하고 톡톡 튀는 컨셉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젝트 '브루클린', '발레리', '캐롤', '헤이즐', '크리스틴' 등 실현이 가능한지 의문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부분도 있으며 심지어 개중에는 구체화 되어 실제로 정식 출시한 제품도 존재한다.



▲ 컨셉 제품이 정식으로 발매된 '프로젝트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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