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카제로스 레이드에 왜 카제로스가 없죠? 신규 콘텐츠 스토리 이모저모

게임뉴스 | 최민호 기자 | 댓글: 28개 |

카제로스 레이드는 본격적인 '전쟁'
다르키엘은 대체 누구일까?
베히모스와 가디언에 숨겨진 비밀까지







※ 로스트아크 스토리에 대한 추측성 정보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정된 정보가 아니니 유의해 주세요. 또, 메인 퀘스트를 진행 중이라면 주의 부탁드립니다.

왜 카제로스 레이드에 카제로스가 없나요?
윈터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카제로스 레이드'. 하지만 공개된 보스들은 에키드나와 다르키엘로 영 뜬금없는 적들이다. 쿠르잔에서 봉인이 풀려 대악마를 상대해야 하는데, 왜 다른 존재들과 대결해야 하는 것일까? 간단하다. 이것은 전쟁이기 때문이다.

사슬전쟁에서 패배해 육체를 잃은 카제로스는 군단장들을 시켜 자신을 부활시킬 계략을 꾸몄다. 바로 인공 붉은 달을 띄워 그들의 주인을 부활시킬 계책을 꾸민 것. 군단장 레이드는 모두 카제로스의 부활을 위한 작전이라고 봐도 된다. 이제 카멘 레이드를 통해 그 작전이 완성되었으니,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할 때다. 부활한 카제로스의 목적은 동일하다. 페트라니아의 멸망을 막을 영원한 힘, 아크를 차지하고 아크라시아를 지배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카제로스 부활을 위해 군단장들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모험가를 상대했다. 군단장이 한 명씩 모험가를 상대한 것은 이런 이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일대일 대결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카제로스와 페트라니아의 편에서 총력전을 펼치면 된다.




▲ '2차 사슬전쟁'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선대 에스더와 루테란이 사슬전쟁에서 카제로스와 대륙의 명운을 건 전쟁을 펼쳤듯, 모험가는 부활한 카제로스와 그 부하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윈터 쇼케이스에 소개된 '전쟁 컨셉'은 후대에 '사슬전쟁'이나 '포튼쿨 전쟁' 이상의 전쟁으로 불리워질 새로운 대전쟁을 말하는 셈. 모든 악마들이 모험가의 앞을 가로막기에, 에키드나와 다르키엘 등 전혀 새로운 상대를 쓰러뜨려야 한다. 지금까지는 페트라니아에서 관전하고 있던 '혼돈의 가디언' 같은 세력도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수장인 카제로스는 전쟁의 끝에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단장 레이드의 끝이 '카멘'이었던 것처럼, 마지막에 그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또,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과 관련이 있는 심연의 존재들도 언급이 됐다. 군단장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한 세력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두 세계의 전쟁'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진 새로운 레이드


의외의 보스들이 등장! 에키드나와 다르키엘은?
드디어 이름만 존재하던 '에키드나'의 모습이 공개됐다. 비아키스의 사망 이후 자취를 감춘 존재였으나, 카제로스의 부활과 함께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아름다운 뱀'이라는 비아키스 레이드 묘사와 동일하게 뱀 형태의 악마로 등장했으며, 비아키스 이상의 미모를 자랑한다.

설정상 에키드나는 초대 욕망군단장으로 아브렐슈드를 질투했으나 이간질 도중 부하 악마인 비아키스에게 배신당해 사망, 그 정수를 비아키스가 자신의 힘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재학 디렉터의 언급으로 아브렐슈드 급의 권능을 지녔다고 하니, 진정한 욕망군단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새로운 보스로 깜짝 등장한 초대 욕망군단장 '에키드나'


한편, 에키드나보다 더 큰 떡밥을 가진 인물이 있다. 에키드나 레이드의 첫 네임드로 공개된 '다르키엘'이다. 그 이름을 처음 듣는 모험가도 있겠지만, 대항해 관련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모험가라면 이름을 들어보았을 수도 있다. 다르키엘은 전설의 대해적 크림스네일 실종 이후 바다를 지배하고 있는 네 개의 해적단(붉은 재앙, 보라 머리, 칼바서스, 검은 이빨) 중 붉은 재앙 해적단을 이끄는 선장이며, 실린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토토이크 지역 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해적 캐릭터인 '세티노', '히바이크' 등의 캐릭터가 모두 붉은 재앙 해적단 출신 선원들이다. 이들은 선장 다르키엘이 건 저주로 끔찍한 모습으로 변한 상태다.

에포나 평판 문서인 '사라진 대해적'에 따르면 다르키엘과 그 해적단은 실종 직전 크림스네일을 습격한 것으로 추정되며, 크림스네일의 친족이거나 보물 그 자체로 추정되는 파푸니카 '샤나'의 가족을 죽인 장본인이다.

크림스네일의 입양아로 크림스네일이 실종된 이유를 찾고 있는 '검은 이빨'과는 앙숙이며, 역시 크림스네일의 보물을 찾고 있는 칼바서스나, 과거가 다 풀리지 않은 샤나와도 연관이 깊다. 다르키엘과 크림스네일의 이야기는 '크누트의 무덤'에서 이어지는 해양 던전에서 풀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크누트의 무덤이 삭제되면서 그 스토리도 미궁에 빠졌다.

그런 상황에서 다르키엘이 카제로스 악마 군단의 보스로 등장한 것. 여러모로 수상쩍은 부분이 많다. 다르키엘이 건 저주는 무엇인지, 그가 샤나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크림스네일의 보물은 무엇인지 등 많은 의문점이 레이드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 상당히 의외의 인물이 보스로 등장했다



▲ 그는 크림스네일 실종과 관련이 있는 '붉은 재앙 해적단'의 선장이다



▲ 토토이크에서 만날 수 있는 붉은 재앙 해적단


어디서 본 거 같은데...'베히모스'가 누구더라?
'베히모스'는 혼돈의 가디언의 수장, '바르칸'의 직속 부하 가디언이다. 에버그레이스의 휘하 가디언으로 유명한 '루', '미스틱' 등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슬전쟁 당시 큰 활약을 하며 공포의 상징으로 군림했지만, 가디언 슬레이어로 유명한 에스더 카단에게 토벌당한다. 이는 아크라시아 종족에 의한 최초의 가디언 토벌이기도 하다.

바르칸은 베히모스를 아낀 것으로 보이는데, 베히모스의 사망 소식을 들은 바르칸은 직접 카단에게 찾아가 싸움을 건다. 그 유명한 바르칸과 카단의 1:1 대결이다. 그들의 대결은 열흘간 진행되었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고 한다. 바르칸은 '카단'이라는 이름을 듣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 열흘 밤낮에 걸친 카단과 바르칸의 1:1 승부. 결과는 무승부였다


이렇게 베히모스는 사슬전쟁에서 아크라시아 종족에게 사망하긴 했지만, 볼다이크 스토리에서 재등장해 바르칸 휘하에서 활약한다. 분명 죽었을 터인 베히모스가 멀쩡하게 활약하는 이유가 뭘까? 설정상 가디언은 부활하기 때문이다. 모험가들이 일일 숙제로 토벌하는 하급 가디언조차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생'과 같은 과정을 거쳐 부활한다고 전해지며, 에버그레이스가 나눠준 영혼이 살아 있다면 얼마든지 육체를 재생해 다시 활동할 수 있다. 카멘의 창에 사망한 '라카이서스', 카단에게 쓰러진 '카이슈테르'가 스토리에서 멀쩡하게 다시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다.

볼다이크에서의 활약상을 보면 베히모스는 여전히 바르칸과 혼돈 가디언 세력의 부관으로 활약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픽 레이드에서 베히모스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다. 바르칸의 직속 부관인 만큼, 그간 상대했던 '카이슈테르' 정도의 가디언들과는 격이 다른 존재다. 드디어 혼돈의 가디언 본대가 모험가와 직접 맞붙는 셈이다.

다만, 그는 카단에 의해 사망한 전적이 있는 만큼, 에스더 카단이 나온다면 손쉽게 토벌이 가능한 상대일 수도 있다.




▲ 혼돈 가디언의 본대라고 할 수 있는 베히모스 군단



▲ 볼다이크에서도 한 번 등장한 전적이 있다


쿠르잔 대륙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쿠르잔은 안타레스 화산이 있는 대륙으로 안타레스 산에서 흘러나오는 용암으로 인해 기피되는 대륙이지만, 페이튼 아베스타에 동의하지 않는 '버림받은 데런'들이 살고 있는 대륙이다. 사슬전쟁 당시 대악마 카제로스가 아크의 힘으로 육체를 봉인 당한 대륙이기도 하다.

플레체에서 등장하는 일부 데런들이 이곳 쿠르잔 출신이며 아베스타의 법도를 지키지 않는 만큼, 호전적인 데런들일 것으로 보인다.

쇼케이스 이미지에서 쿠르잔 대륙이 아닌 '쿠르잔 남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베른 남부'처럼 스토리 대륙이거나 쿠르잔 북부가 따로 등장할 수도 있겠다.

카제로스의 힘이 직접 봉인된 장소니 만큼, 카제로스의 힘의 파편 '실마엘'이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마엘에 관심이 있는 세이크리아 세력도 잠깐 등장한다.






▲ 쇼케이스에서도 살짝 등장한 쿠르잔 대륙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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