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방어부터 이동, 공격에도 활용? 트릭키한 대형 주특기 '점액질 총'

게임뉴스 | 박이균 기자 |
대형 체격의 유틸리티 주특기 점액질 총
길목 차단부터, 이동 및 공격에까지?
계단 만들기, 포탑 무력화, 스테이션 옮기기 등 활용법 살펴보기





벽을 연속 투사할 수 있는 주특기 '점액질 총'
대형 체격이 시용할 수 있는 3가지 주특기 중 점액질 총은 다른 2가지에 비해 비교적 선택되지 않는 편이다. 메시 실드는 좋은 방어 수단으로 각종 투사체를 일방적으로 막으며 전투부터 캐시아웃 훔치기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차지 & 슬램은 화끈한 건물 철거나 돌진해 피해를 입힐 때 쓰기 좋은 기본 지급 주특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다른 주특기에 비하면 직접 피해도 없고, 효과가 작은 벽을 생성하는 것뿐이라 직관적으로 사용법이 눈에 덜 들어오는 편이지만, 사용 센스에 따라 충분히 경쟁력있는 주특기로 활용할 수 있다.

점액질 총은 20발 쏠 수 있는 총으로, 투사체가 닿은 곳에 점액질 벽 1칸이 생성된다. 벽 생성은 즉발이 아니라 아주 잠깐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벽은 다른 점액질 벽 생성 수단과 동일하게 상대의 투사체를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고 불로 태우면 빠르게 사라진다.

맵에서 얻을 수 있는 점액질 통이나 공통 가젯인 점액 수류탄은 한 번 사용에 넓게 벽을 생성하지만, 점액질 총의 경우 1개만 생성하는 대신 20개를 연속으로 쏠 수 있다. 또한 통은 구하기 쉽지 않고, 수류탄은 2개 충전되지만 20초의 쿨타임 이 있는 반면 총의 경우 재장전 시간이 길지 않아 지속적인 벽 생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피해를 제법 흡수해 장애물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점액질 총의 기본 사용 - 길목 차단을 통한 방어
점액질 벽은 총으로 부수기에는 제법 오래 걸리고, 불로 벽 전체를 지울 수 있지만 약 6초 정도 필요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거슬리게 할 수 있다. 특히 대체로 한 번 지우면 끝인 점액질 통과는 달리, 점액질 총은 계속해서 투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으로는 캐시아웃 스테이션을 차지했을 때 각종 경로를 막아 상대를 방해하며 시간을 버는 것이다. 길이 좁다면 틀어막아지므로 상대에게 우회하거나 더 넓게 벽을 부숴 진입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창문을 미리 막아두면 상대가 던지는 수류탄 계열을 방어할 수 있다.

또한 불이 붙으면 타는 성질을 역으로 이용해, 불타는 점액질에 계속 총을 발사해 화염 지대처럼 만들 수 있으므로 점액질 벽을 돌파하려는 상대를 역으로 괴롭힐 수 있기도 하다.



▲ 어지간한 구멍은 한 탄창으로 메워버릴 수 있다



▲ 점액이 불타더라도 계속 발사해 화염 벽 생성!


점액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
상호작용 가능한 벽을 생성하는 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론 이동이다. 대형 체격은 Z축 이동 수단이 부족한데, 벽을 쌓아 높이가 있는 지형을 넘어갈 때 사용할 수 있다. 벽에 붙여 계단을 만들거나, 건너편 건물까지 다리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이동 경로를 생성해 기동성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점액질이 연결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일정 수 이상 쌓으면 연결된 모든 벽이 붕괴되어 버리므로 무한히 높은 곳을 올라가거나 먼 곳으로 이동할 수는 없다.



▲ 발 밑에 쏴서 수직 이동을 하거나



▲ 벽에 붙여 계단을 만들 수도 있다



▲ 다만 너무 길거나 높게는 설치할 수 없으니 주의!


공격 시에는 점액질 총으로 수호 포탑을 쉽게 무력화할 수 있다. 포탑에 점액을 붙이게 되면 포탑이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파괴보다 빠르고 체력 손실을 줄이며 무효화할 수 있다. 다만 APS 포탑까지 옆에 있다면 점액이 먼저 요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점액질 벽은 생성될 때 오브젝트를 밀어내는 힘이 상당히 큰 편으로, 캐시아웃 스테이션 근처에 쏘면 스테이션이 밀려나 이동된다. 사실상 바닥 파괴 정도를 제외하면 스테이션이나 개봉 전 금고를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상대가 스테이션을 훔치려 하고 있을 때, 상대를 직접 쏠 수 없는 상황이면 스테이션을 밀어내서 진행을 끊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파괴된 건물 벽 아래로 발사해 벽을 밀어내 뒤집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다.



▲ 중형 체격의 수호 포탑은 물론, 라스베거스의 포탑도 한 번에 무효화할 수 있다



▲ 점액으로 금고를 밀어 방어하기 쉬운 지형으로 이동


점액질 벽은 생성될 때 사람과 겹쳤다면 잠시 후 부서지는 특성이 있다. 부서지는 동안 사람이 벽에 끼어 움직일 수 없게 되는데, 이를 CC기 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적에게 쏴서 시야와 이동을 차단하며 도망가거나, 반대로 가까이 다가가 먼저 공격하는 형태로 운용할 수 있고, 특히 주무기가 슬레지 해머라면 접근할 시간을 벌기에 좋다. 다만 점액이 자신 및 팀원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 점액질 총 활용법 요약

- 방어 시 길목/창문 차단
- 불이 붙었을 시 추가 발사로 화염 벽 생성
- 쌓아서 높은 층으로 이동
- 포탑에 맞춰 무력화
- 개봉 전 금고/캐시아웃 스테이션을 밀어서 이동
- 상대에게 맞춰 이동 제한



▲ 상대를 잠시 묶는 CC기로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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