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시즌1 에이블과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대결에서 에이블이 차현우와 김승환의 승리에 힘입어 승점 7점을 가져왔다.
개막전에 무승부로 시작한 두 팀이라 오늘 많은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한 경기였다. 에이블은 차현우, 수원삼성 블루윙즈는 김건우가 출전했는데, 차현우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전반 16분 차범근과 박주영의 콤비 플레이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도 두 골이나 더 넣어 3:0이라는 깔끔한 스코어로 김건우를 제압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도 에이블은 김승환이 윤정태에 2:1로 승리했다. 단순 볼 점유율은 64:36으로 윤정태가 앞섰지만, 슈팅 자체는 김승환이 8:1, 유효 슈팅도 4:1로 알짜배기 운영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마지막 3세트는 에이블 윤형석과 수원삼성 블루윙즈 배재성의 대결이었다.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득점없이 0:0으로 종료됐고, 윤형석은 후반 66분 차범근으로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전패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배재성은 종료 8분 전, 환상적인 스루 패스 이후 조콜의 간결한 마무리로 1:1을 만들어 승점 1점이라도 챙겨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