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탐 너프 이후 중형이 선택하는 주특기는?
주특기에 어울리는 무브와 가젯까지 살펴보자
정찰 탐지기 너프! 타격은 있지만 여전히 1티어 주특기
더 파이널스의 2월 15일 1.8.0 업데이트로, 기존에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주특기 및 플레이스타일이 너프되었다. 중형 체형에서 주목할 너프는 '정찰 탐지기'의 너프다. 패치 이전 정찰 탐지기는 중형을 넘어, 더 파이널스의 생태계 자체를 파괴할 정도로 위력적인 주특기였다. 별다른 페널티없이 건물 내부에 있는 적의 위치와 숫자,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는 다른 게임의 궁극기와 맞먹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이었다.
이번 패치로 정찰 탐지기는 크게 너프되었다. 먼저, 범위 자체가 크게 감소했다. 이뿐아니라 정찰 탐지기에 감지된 적에게 탐지됨 표시 문구를 노출, 이후 상황에 어느정도 대비 할 수 있게 되었다.
크게 너프된 정찰 탐지기. 하지만 기본 성능이 워낙 뛰어난 주특기였기에, 너프되어도 여전히 좋은 주특기라는 의견이 많다. 여전히 적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유효하다. 특히, 복층 구조의 건물 내부에서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다. 공격 쪽에서는 플로어를 파괴할 수 있고, 수비쪽에서는 수비형 가젯 설치 위치를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는 등, 여전히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정찰 탐지기의 이같은 장점은 게임의 수준이 높을수록 빛을 발한다. 너프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여전히 전략적인 가치가 높은 주특기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여전히 든든한 국밥과 같은 주특기 '치유 광선'
기존, 중형 체형의 주특기는 정찰 탐지기가 워낙 좋기에 다른 주특기가 상대적으로 선호되지 않은 경향이 있었다. 이번 패치로 어느정도 균형이 맞아, 다른 주특기도 주목받게 되었다.
치유 광선은 기존에도 정찰 탐지기 다음으로 많이 채용되는 주특기다. 더 파이널스는 다른 FPS에 비해 TTK가 길어 회복 수단이 갖는 가치 역시 크다. 정찰 탐지기의 너프로 인해, 치유 광선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져, 지금은 거의 중형 유저들의 디폴격인 주특기라고 할 수 있다.
중형은 특히 제세동기와 같은 회복 가젯이 있어 치유 광선과 좋은 시너지를 낸다. 이같은 회복 수단을 다수 갖춘 중형이 스쿼드에 있으면 교전 중에 체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잠깐 교전이 중단된 상황에서의 재정비도 빠르게 완료할 수 있다.
치유 광선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교전보다 기동성을 중시하는 조합에서는 조금 애매할 수 있다. 대형이 있는 경우에는 높은 효율을 보이지만, 중, 소형 위주의 스쿼드에서는 효율이 급감하는 편이다.
잘 설치한 포탑 하나, 팀원보다 낫다! 수비에 최적화된 수호 포탑
수호 포탑은 중형의 주특기 중 가장 선호도가 낮다. 정찰 탐지기와 치유 광선은 범용성이 높아 어느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다. 반면, 수호 포탑은 범용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주특기다.
수호 포탑의 강점은 수비 상황에서 나온다. 적을 자동으로 추격하고 사격하는 포탑은, 아군의 사각 지대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대미지도 나쁘지 않아 중형의 화력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게다가 적은 수호 포탑의 색적을 피해야 하기에 진입 루트가 제한된다.
조금은 극단적인 예지만, 3중형 파티가 3수호 포탑을 주특기로 채용한다면, 뱅크 잇 수비 상황에서 최고의 방어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수호 포탑을 보호하는 APS와 같은 가젯까지 채용한다면, 그곳은 그야말로 하나의 요새가 된다. 소형 위주의 스쿼드의 하드 카운터며, 대형 의 지형 파괴없인 공략이 어려울 정도로 견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noor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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