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 롤스터 김정민, "오랜만에 결승, 우승까지 하겠다"

KT 롤스터 김정민이 금일(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인전 광동 프릭스 최호석과의 4강전 대결에서 승리하며 먼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 나선 김정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운 경기 아녔기에 조금 얼떨떨하지만, 결승 갔으니까 우승까지 하겠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에 진행된 일타봉쌤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추천받았는데 무시한 이유를 묻자 김정민은 "레알 마드리드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며, "처음부터 네덜란드를 하려고 했고, 이런 플레이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답했다.

최호석과의 4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상대방에도 굴리트가 있으므로 굴리트를 어떻게 막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최호석 선수가 무엇을 할지 추측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라고 답변했다.

개인전에 올라온 이후에 수비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사실 뒤가 없는 경기에서 강한 편이고, 자신감이 많이 붙어있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이후 팀원들이 기뻐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있었냐는 질문엔 "지난 8강 때는 팀원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엔 수비를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라고 답했다.

다가오는 10일 경기에서 만날 결승 상대에 대한 예측을 묻자 "개인적으로는 황세종 선수가 올라올 것 같지만, 팀 차원에서 보면 이현민 선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다. 황세종 선수가 이기면 플레이오프 순위에서 광주 FC가 이겨버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굉장히 오랜만에 개인전 결승에 올라왔는데, 팬들이 좋아해 주셨기 때문인 것 같고, 결승전에서도 오늘처럼 잘하고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