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FPS '오버워치2'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포르쉐 AG에게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목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세련된 디자인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하는 것이다. 데니즈 케스킨(Deniz Keskin) 포르쉐 AG 브랜드 관리 및 파트너십 책임자는 "젊고 다양한 오버워치2 커뮤니티는 우리 브랜드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존재"라며, "오버워치2는 정교한 배경 이야기를 갖추고 있어 플레이어가 자신이 사용하는 캐릭터와 손쉽게 동일시할 수 있다. 이는 블리자드와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고, 나아가 새로운 순수 전기차인 마칸EV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오버워치2와 포르쉐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는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과 전설 스킨 2종이 등장할 예정이며, 그 중 하나인 D.Va의 스킨 콘셉 아트가 먼저 공개됐다. 메카는 물론, 조종사인 송하나의 복장까지 포르쉐의 브랜드 시그니처를 녹여낸 모습을 하고 있다.
메카는 올 하반기 정식 판매를 예정하고 있는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모델 '2024 마칸 EV'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어깨 부분은 마칸 EV의 새로운 헤드 램프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송하나가 탑승하는 내부 시트 또한 가죽 인테리어를 적용한 모습이다. 뒷면 또한 포르쉐 특유의 후미등 디자인은 물론, 고관절 부위에는 포르쉐의 아이코닉한 브레이크 캘리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될 예정이다.
포르쉐 마칸 EV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시작가는 마칸 4의 경우 7만 8,800달러(한화 약 1억 401만 원), 마칸 터보는 10만 5,300달러(한화 약 1억 3,900만 원)로 책정됐다.
한편, 포르쉐와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오버워치2 스킨은 오는 4월 중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시즌 10과 함께 게임 내에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