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메이플스토리엔 변화가 필요해!
메이플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공책패치' 코너,
이번 주제는 메이플의 마일리지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용 범위 넓어지는 마일리지, 여전히 부족한 사용 편의성
마일리지는 사냥이나 보스 콘텐츠 등 보통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급할 수 있으며, 캐시 아이템과 마일리지 상품을 구매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재화입니다. 일부 시스템 개편과 함께 마일리지샵에서 구매 가능한 품목이 추가되어, 최근에는 더 가치가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는데요. 출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시스템인 만큼, 사용 편의성부터 한도까지 꽤 다양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먼저, 마일리지는 앞서 말했듯이 자연스러운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급할 수 있는데요. 사용하는 방식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소비 아이템인 '마일리지 꾸러미'를 획득한 뒤 더블 클릭해 사용하고, 마지막엔 캐시샵으로 이동해 갱신까지 해야 하죠. 마일리지 등록에만 총 세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마저도 캐시샵에 들르는 걸 깜빡하고 자정을 넘기면, 기껏 쌓아둔 마일리지가 증발하기도 하죠.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마일리지 꾸러미는 획득 한도가 1개로 제한되어 있어, 사냥 도중 두 개 이상의 마일리지 꾸러미가 드랍될 경우, 인벤토리에 있는 마일리지 꾸러미를 사용하기 전까지 획득이 불가능하기도 하죠. 그 때문에 사냥 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축키에 마일리지 꾸러미를 할당하기도 합니다.
사용 편의성 이외에도 마일리지 사용처가 늘어남에 따라 한도에 대한 불만도 다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마일리지의 월 최대 적립 한도는 50,000으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캐시샵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 중인 마네킹, 가위, 큐브 등을 구매하기도 빠듯한 것이 사실이죠.
품목 추가 이외에도 사용 편의성 개선 등이 진행되어야 할 때
마일리지샵에 마네킹 등의 품목이 추가되는 등의 개선은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졌습니다. 개선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일부 캐시 아이템을 구매할 때 이용하거나 레드 큐브, 플래티넘 카르마의 가위 정도를 제외하곤 구매할 품목 자체가 마땅치 않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메이플 골드 주화 등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상품이 많아진 만큼, 사용 편의성 및 한도에 대한 불만 사항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사용 편의성 부분에서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총 세 번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마일리지 적립 방식은 메이플 포인트처럼 사용 즉시 적립되는 방식이나 별도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비교적 간단하게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마일리지 최대 적립 한도는 마일리지의 평균적인 수급량과 구매 가능한 품목에 맞춰 한도를 상향하거나 판매 중인 품목의 가격 조정이 진행되는 쪽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적립 한도 초과 이후에는 게임 종료, 캐시샵 접근 시 등장하는 받지 않은 보상 및 적립 한도 초과 문구도 등장하지 않도록 알림 부분에서의 개선도 함께 진행되면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꾸준하게 마일리지와 함께 성향 능력치를 올려주는 소비 아이템을 수급할 수 있는 몬스터 컬렉션에는 일괄 탐험 등의 편의성 개선도 함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