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조트브', "아쉬움 남지만,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LLA의 에스트랄 e스포츠가 4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패자전에서 PSG 탈론에게 패하며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격적이고 과감한 경기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에스트랄이었지만, 전통의 강호 PSG 탈론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탈락이 확정된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한 에스트랄의 탑 라이너 '조트브'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간다"며 "한국 팬들의 기대와 관심에 감사했다"고 이번 MSI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조트브'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아쉽게 MSI 일정을 여기서 마무리하게 됐다. 소회를 듣고 싶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물론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은 많이 들지만, 종합해보면 즐거운 경험을 하고 간다.


Q. 첫 국제 대회의 경험은 어땠나.

정말 좋았다. 사실 조금 더 긴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를 하니까 자신감이 더 느껴지더라.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MSI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자면?

가장 좋았던 기억은 '제우스' 선수를 솔로 킬 냈을 때다. 아무도, 나 자신도 예상을 못했는데, 솔로 킬을 내서 좋았다. 가장 큰 후회는 PSG 탈론전이다.


Q. T1전 이후 한국 팬들의 관심이 굉장히 뜨거웠다. 알고 있는지.

성격이나 플레이스타일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인기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조금 흥미로운 것 같다.


Q. '규율과 인내'라고 적힌 한글 타투도 화제다. 한글이나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건가.

딱히 그런 건 아니고, 예뻐 보여서 했다.


Q. MSI를 통해 발전했다고 느낀 점이나 배워가는 것이 있다면?

맵 운영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자국 리그에서는 이런 운영적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는데, 국제전에서는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정말 응원 너무 감사하다. T1전을 통해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것 같은데, 아쉬운 모습 보여드려서 아쉽다. 기대와 관심 너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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