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내 정식 지원! GTA 공인 모드 플랫폼 'FiveM'

기획기사 | 김규만 기자 | 댓글: 7개 |



최근 락스타 게임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GTA V와 레드 데드 리뎀션의 커뮤니티 모드 플랫폼인 FiveM, RedM을 한국에서 공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락스타게임즈가 해당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CFX.re를 인수했다고 밝힌 뒤 약 1년 뒤 발표된 소식으로, 수년 간 전용 롤플레이 서버 등을 개설해 게임을 즐겨오고 있는 팬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를 공식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며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작 게임 개발사가 모드 커뮤니티를 대폭 지원한다는 입장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죠. 최근 불거진 GTA 사설 서버 벌금형 확정 등으로 다소 경직된 커뮤니티 분위기에 나름 희소식이 찾아왔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생게임' 모드 등 GTA V를 기반으로 한 모드 커뮤니티 서버가 한동안 유행한 적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생소한 개념이기도 합니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굉장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롤플레이(RP) 서버란 무엇인지, 또 락스타 측에서 공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모드와는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직접 체험해 보며 알아봤습니다.


락스타의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드 커뮤니티



▲ 10년이 넘어도 현역으로 군림하고 있는 오픈월드 끝판왕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전반의 발전으로 소위 '누구나 원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에 도달해 가는 가운데, 사용자가 직접 특정 게임의 콘텐츠를 구현하는 '모드' 커뮤니티 또한 게임 산업의 영향력을 차츰 더하고 있습니다.

원작의 구조나 장르에 따라 모드 커뮤니티의 활성화 여부에 차이는 있지만, 주로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에서 모드 커뮤니티가 가장 크게 성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모드 커뮤니티를 구축한 베데스다의 '엘더 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도 오픈 월드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게임에 추가하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하나 둘씩 제작하며 그 규모를 넓혀왔죠.

따라서 오픈 월드 장르에서 독보적인 디테일을 보유하고 있는 락스타 게임즈의 작품들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현실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거리와 자유도, 디테일을 갖춘 게임이라니,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을 덧붙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바탕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모드 게임'은 싱글플레이 경험을 자유롭게 변화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모딩은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거나, 해당 모드를 설치하지 않은 사람과의 호환성 문제 등이 이유가 되어 구현이 쉽지 않습니다. 말이 좋아 '모드'이지 임의로 원작의 파일을 교체하는 것이기에 잘못하면 영구히 접속 제한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 모든 캐릭터가 다 플레이어라면? 이만한 오픈 월드가 또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그랬듯 우리는 늘 답을 찾을 것입니다. '내가 만든 모드로 구축한 새로운 세상을,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은 곧 공식 온라인 서버와 동떨어진, 자체 서버를 구축한다는 해답으로 이어지게 되죠.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GTA의 수많은 RP 서버들이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한 사례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개발사의 허락을 받지 않은 사설 서버는 우리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먼저 심어주지만, 락스타 게임즈는 과거부터 모드 커뮤니티에 대해 "팬들의 합리적인 창조성을 독려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이 게임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급기야 락스타 게임즈는 모드 플랫폼인 FiveM과 RedM을 운영하는 개발 커뮤니티 CFX.re를 인수하며, 자신들의 지원이 말뿐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개발사가 공인한 이상, 사설 서버 제작자와 이용자들은 좀 더 마음 편하게,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그래서 FiveM이 뭔데요? GTA 온라인과 차이는?



▲ CFX.re가 운영하는 GTAV 모드 플랫폼 'FiveM'

처음 들으면 굉장히 복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CFX.re에서 운영중인 FiveM(RedM 포함)은 PC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모드 플랫폼으로, 홈페이지 클릭 몇 번이면 설치와 원본 게임 연동이 거의 자동으로 이뤄지는 편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플레이하길 원하는 서버를 찾아 접속 버튼만 누르면 GTA V를 바탕으로 하는 다양한 모드 서버를 즐길 수 있게 되죠.

락스타 게임즈에서 직접 서비스중인 GTA 온라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할 게이머도 많을 텐데, 간단하게 말하면 게임 속 콘텐츠를 만들고, 제공하는 이가 누구인지가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컨대 GTA 온라인은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해당 게임에 맞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오고 있습니다. 공식 서버인 만큼 별로의 모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필요도 없고, 원작인 GTA 세계관 속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도 있고요. 매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여러 습격이나, 새로운 차종을 수집하며 로스 산토스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키우는 경험이 주축이 됩니다.

반면 FiveM에서 접할 수 있는 각종 모드 서버들은 해당 서버의 제작자가 바라는 모습의 '로스 산토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차이를 갖습니다. 배경이나 캐릭터의 모션 같은 기반은 원작의 것을 사용하지만, 모드 제작자의 아이디어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죠.



▲ 공식 온라인게임은 컷신을 비롯한 서사가 존재하는 한편 (스크린샷: 레드 데드 온라인)



▲ RP서버는 모두가 모여 서사를 만들어나가는 매력이 있죠 (스크린샷: 일본 RP 서버 '스토그라')

현재 FiveM을 비롯한 GTA, 레드 데드 리뎀션 모드 커뮤니티에서 가장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롤플레이(RP)' 서버입니다. 간략히 말하면 해당 서버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죠. 만나는 다른 캐릭터들이 모두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고, 저마다 다른 직업과 외형을 가지고 때로는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하기도 하면서 가상의 세상을 자유롭게 즐기는 서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플레이어라는 점이 어쩌면 FiveM과 GTA 온라인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일 수도 있습니다. GTA 온라인은 월드를 정처없이 떠도는 NPC들도 있고, 그래서 로스 산토스가 더 붐비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것은 게임 콘셉트에 맞는 범죄 활동이 중심이 되니까요.

그와 비교해 FiveM의 RP 서버들은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 기반은 모자라지만,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가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경찰, 강도, 택시기사, 배달부 모두가 실제 플레이어고, 이들과 상호작용하며 서버 내에 녹아드는 것은 원작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죠.

물론, 공식적인 서버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한 편입니다. 게임을 운영하는 측이 직접 서버의 콘텐츠 대다수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서버 임대비 등)이 크고, 아무래도 공식 온라인 게임보다는 콘텐츠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모자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GTA V RP 서버, 직접 해보니...



▲ 천 명이 넘게 접속하는 서버도 많습니다, 요즘은 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편



▲ RP 태그가 걸린 서버만 13,000개...



▲ 한국어 서버도 손쉽게 찾을 수 있죠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FiveM을 체험해 본 바로는, 여러 다양한 모드 서버를 플레이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과정만으로 손쉽게 이뤄졌습니다. 게임의 원본인 GTA V가 반드시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FiveM을 설치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작 게임과 FiveM을 연동하는 과정이 끝납니다.

로비 화면에서는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서버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접속 버튼만 누르면 해당 서버에서 이용되는 각종 모드를 다운로드 한 뒤 진입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일일이 여러 모드를 다운받아야 하는 여타 모드 지원 게임들과 비교해 봐도 굉장히 간단한 과정을 갖췄다는 점은 FiveM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커뮤니티 모드 서버는 말 그대로 해당 커뮤니티의 운영자가 직접 개설하고, 관리하고, 운영까지 도맡아서 하는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RP 서버를 즐기기 위해서는 해당 서버의 규칙을 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었죠. 대부분의 참고 자료나 공지 사항, 의사 소통은 각 서버의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이뤄지며, 이 또한 굉장히 체계적으로 구축된 운영을 엿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 FiveM의 로비 화면, 꽤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접속자 수를 가진 한 서버를 예로 들면, 서버에 입장하자마자 초보자를 도와주는 가이드 직업을 가진 스태프가 반갑게 맞이하며, 원활한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알려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초반 게임플레이에 필요한 초보자 지원 키트 등 아이템도 존재하는 등 신규 이용자를 배려한 시스템에 꽤나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죠.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디스코드 채널 등에 포함된 각종 가이드부터 시작해서, 서버에서 허용하는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열된 법률 문서도 한 번은 살펴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또 하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RP 서버의 기본적인 콘셉트이기 때문에, 그 사회의 기본적인 질서나 규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었죠.

서버 속 여러 직업들은 이러한 규칙을 기반으로 각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도록 요구합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메인 광장 주변에 아무렇게나 차량을 주정차 했다가는 곧장 렉카 유저에게 차량을 압류당할 수 있으며, 경찰 플레이어들은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한 지역에서 강도 플레이어를 제압하는 등 역할을 자처하죠. 물론, 아무 직업 없이 백수로 생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 아니겠어요.

이처럼 게임에서 만나는 모든 캐릭터들이 한 사람의 유저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게임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것도 RP 서버의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채팅보다는 보이스 채팅이 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또 때로는 이 가상의 사회 속 내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러한 스타일의 게임플레이를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RP 서버의 분위기가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함께 하는 캐릭터 모두가 각각 플레이어! (사진 제공: FiveM 꿀벌 서버)



▲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또 하나의 삶을 사는 것이 RP 서버의 핵심이죠

한편, 자신만의 서버를 구축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운영하는 서버에 접속하는 것보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서버만 만드는 데서 끝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도 채워 넣어야 할테니 노력과 수고, 그리고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작업이기도 하고요.

물론, FiveM은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서버를 구축하는 것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하고 있는데, 공인 서버 제공자나 수익화 파트너를 통해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간편한 서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FiveM은 ZAP-Hosting이라는 서버 제공자를 통해 서버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물론 서버를 대여하는 데서 일정 금액이 발생하기는 합니다. 서버 지역이 어디이며, 얼마만큼의 메모리와 슬롯을 사용할 것인지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며, 매달 구독료 방식으로 납부하거나, 일시불로 지불할 수도 있습니다.



▲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챗 GPT도 알려주는 FiveM 서버 구축 방법(?)

현 시점 기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FiveM 서버 대여료는 월 7.9유로, 또는 일시불로 69.5 유로(한화로 약 10만 원 가량)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서버에 참여하는 인원이 많고,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할 수록 그 비용은 늘어나게 될 테고요.

뿐만 아니라, 위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서버 제공자들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게임 속에 채워 넣는 한 편 서버에 입장한 사람들을 케어도 해야하는, 말 그대로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웬만한 열정이 없이는, 서버비 뿐 아니라 서버 구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 FiveM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를 잘 읽어 보면, 서버 구축은 물론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법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FiveM을 운영하는 CFX.re 측은 이러한 모드 서버 제공자들이 자신의 노력에 기반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익화 파트너'로 Tebex라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Tebex는 일종의 결제 서비스로, 서버 제공자가 자신의 서버 스토어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구독료나 인게임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창구를 마련해 준다고 이해하면 빠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유명한 RP 서버들은 Tebex를 이용한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북미 서버 Nopixel의 경우에도 서버 입장 우선권, 커뮤니티 서포터 패키지 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죠.

이렇게 모드 서버 제작자는 각종 후원 등을 통해 서버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고, 서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후원 패키지 구매를 통해 인 게임 보상을 획득하면서 자신이 즐기는 RP 서버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해외에서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모습일지라도, 아직 국내에서는 위험할 소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다양한 게임의 사설 서버들이 Tebex의 수익화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습을 확인 가능합니다


"일반 사용자는 걱정 없이 즐기기만 하세요!"



▲ NoPixel 서버가 판매하는 커뮤니티 후원 패키지,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수익화 방법입니다

사실, 지난 3월 대법원이 'GTA 산 안드레아스' 사설 서버를 운영해 온 운영자에게 벌금형을 확정한 일이 공론화되면서 국내에서는 GTA 사설 서버에 대한 열기가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꽤나 민감한 주제인 만큼, 이전까지 RP 서버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오던 인플루언서들 또한 비교적 안전한 다른 게임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락스타 게임즈가 FiveM의 한국 서비스를 정식으로 발표한 만큼 일반 이용자들이 FiveM 기반 서버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덜게 되었습니다. 개발사가 공인한 채널을 통해 커뮤니티가 제작한 서버를 플레이하는 것이기에, 이를 이용한다고 해서 개발사로부터 제재나 불이익을 당할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락스타 게임즈는 이번 발표를 통해 FiveM, RedM을 운영하고 있는 CFX.re의 상세한 가이드라인 또한 공개했습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플랫폼을 통해 서버를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것으로, 서버를 운영하는 데 있어 지켜야 할 규칙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죠. 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품 활용이나 지나친 수익 상품화 등을 금지하는 조항들을 지키기만 한다면, 누구나 개발사의 허락 하에 자신의 상상력이 듬뿍 들어간 서버를 만들 수 있는 셈입니다.

FiveM 서버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준수해야 할 사항이 궁금할 경우, CFX.re 팀에 문의 (compliance@cfx.re) 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 개발사에서 직접 국내 지원을 발표한 만큼, 흥할 일만 남았을지도? (사진 제공: FiveM 꿀벌 서버)

물론 여러 커뮤니티가 가꾸는 서버를 그저 즐기기만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더더욱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그저 플랫폼(FiveM 또는 RedM)을 원클릭으로 설치만 한다면 전 세계의 다양한 서버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서버 이용만으로는 세세한 가이드라인이나 규칙을 걱정할 필요도 없고요.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RP서버가 크게 유행하던 지난 날을 생각해 보면 조금 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락스타 게임즈의 이번 발표는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 여러 모로 의미 있는 행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설 서버와 관련한 국내법의 한계가 공론화된 상황에서, 원작 개발사가 직접 커뮤니티의 편에 선 사례가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굳이 한 발짝 더 내다본다면, 내년 출시을 기약한 GTA6에서도 모드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이라는 기대도 갖게 하지 않나요? 락스타의 이번 행보가 개발사와 창의력 넘치는 커뮤니티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문화로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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