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데프트' 나서자, 10만 명 모였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3개 |


▲ 개막식 공연 무대 위의 데프트(좌), 베릴(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케이-관광 로드쇼' 행사에서 우리 e스포츠 선수들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하노이 일원에서 '케이-관광 로드쇼' 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41.9만 명이 한국을 찾아 동남아 방한 시장 1위로 부상했다. 올해 1분기에는 11만 명이 방한했다. 코로나 이전의 수치를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노이 ‘케이-관광 로드쇼’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류 관심층인 청년(MZ) 세대와 구매력 높은 가족 관광객을 겨냥해 추진되었다.

베트남 청년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특별행사를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한 결과 총 10만 명이 운집했다.

‘데프트’ 김혁규 선수, ‘베릴’ 조건희 선수, ‘쇼메이커’ 허수 선수, ‘루시드’ 최용혁 선수, ‘모건’ 박루한 선수 등 리그 최정상 한국 선수 5명은 한국 관광과 e스포츠를 주제로 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베트남 게임 인플루언서와 현장 게임을 펼쳐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 e스포츠 스타 선수의 방문은 이미 공항에서부터 몰린 환영인파, 외신 64개 매체ㆍ기자 80여 명이 참석한 기자간담회(5. 24.), 베트남 국영방송 브이티브이(VTV)의 행사 현장 보도 등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관광공사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그동안 결승전 입장권을 포함한 방한 상품을 출시하고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해외팬 미팅을 개최하는 등 e스포츠 열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노이 현장에서는 ‘롤파크’, 명예의 전당 등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방한 영상을 상영하고 베트남 게임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방한 소감을 발표하는 등 4천만 베트남 게임 인구를 공략하는 e스포츠 방한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베트남은 ’23년 방한 시장 5위이자, 1억 명 인구의 평균연령이 32.5세로 향후 잠재력은 더욱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관심사를 겨냥한 방한 상품을 특화 마케팅해 베트남의 한류 열풍을 방한 수요로 전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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