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 박기홍이 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개인전 16강 피굽남 이지환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 스코어는 2:0이지만,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만큼 접전이었다.
박기홍은 "이지환 선수가 공격을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다. 자신이 없었던 승부차기에서 운이 좋아 승리했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1세트 승부차기 접전 끝에 2세트 초반 기세를 가지고 온 것에 대해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했는지 묻자 "2세트 초반에는 긴장이 되지 않아 2:0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기홍의 수비에 대해 냉혹한 평가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밀집이 사라져서 공격을 잘할 줄 알았는데, 오늘은 공격보다 수비를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8강은 공격을 더 잘하도록 해보겠다"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8강은 누가 오든 상관 없다. 두 선수 모두 이지환 선수보다 공격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자신 있다. 그리고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까지 가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