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LCK-LEC-LPL 남기고 5개로 재편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3개 |
라이엇이 12일 2025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월드 챔피언십, MSI에 이은 세 번째 국제 대회 신설, 그리고 리그 통합을 예고했다. 통합이 진행되면 LoL e스포츠 1티어 리그는 현재 운영되는 LCK, LEC, LPL에 더해 아메리카스 리그, 아시아 태평양 리그 5개 체제로 전환된다.

- LoL e스포츠 LCK, LEC, LPL, 아메리카스, 아시아 태평양 5개 체제로 통합
- 모든 리그의 일정 3개 스플릿으로 통일, 세 번째 연례 국제 대회 진행
- 1급 대회 리그의 팀의 수 줄여
- 다전제에 이전 픽 금지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3개 스플릿으로 모든 리그 일정 통합, 새로운 국제 대회 열려
LoL e스포츠는 2025년 시즌부터 총 3개의 연례 국제 대회가 진행된다. 2025년 시즌 시작과 함께 모든 지역에서 시즌 스플릿1이 진행되고 5개 지역에서 각각 1개 팀, 총 5개 팀이 모이는 국제 대회가 신설된다.




신규 국제 대회는 3월에 진행되며 5개 팀이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풀리그)를 통해 모두 한 번씩 맞붙고 상위 4개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총 3번의 국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각 제작기 다른 리그 스플릿 구조도 통일될 예정이다.

시즌 시작과 함께 스플릿1이 진행되고 지역별로 1팀이 앞서 말한 신규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두 번째 국제 대회인 MSI는 7월 초 즈음에 진행될 예정이며 두 번째 스플릿은 MSI를 앞두고 진행된다. MSI가 끝나면 마지막인 스플릿3이 진행되고 이후 지역별 챔피언십을 거쳐 월드 챔피언십으로 1년 e스포츠 리그를 마무리하게 된다.

MSI는 지역별 2개 팀, 월드 챔피언십은 기본적으로 지역별 3개의 팀이 진출 자격을 얻는다. MSI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이전과 같이 소속 지역의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 추가 특전을 받는다. 이에 월드 챔피언십은 총 17개 팀이 출전하게 된다. 아울러 MSI의 시드는 신설되는 첫 대회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단, 신설 대회 우승팀이 MSI 진출권을 자동으로 얻지는 않을 예정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도 예고됐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다전제 게임에서 이전에 선택된 챔피언을 다시 선택할 수 없는 밴픽 방식이다. 2025년 리그에서는 국제 대회와 함께 지역별 매치의 모든 다전제에 도입될 예정이다. LCK에서는 서머 스플릿에 시범 도입되기에 LCK 팬들은 이러한 방식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LCK, LEC, LPL + 아메리카스&아시아 태평양 리그
새로운 5개 지역으로의 통합과 다지역 리그의 결성 역시 이날 발표를 통해 함께 전해졌다.

북미 LCS와 브라질의 CBLOL은 아메리카스 리그라는 하나의 지역 리그로 통합된다. 이들은 북부 컨퍼런스와 남부 컨퍼런스로 경쟁하게 된다. 각 컨퍼런스는 기존의 파트너 팀 6개, 현재 마이너 리그인 라틴아메리카 리그 LLA에서 흡수될 팀 1개, 승강제로 2부 리그를 오가는 초청팀 1개 등 8개 팀으로 구성된다.

아메리카스 리그는 두 개의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만큼 국제 대회 진출권도 다른 방식으로 결정된다. 스플릿1에서는 컨퍼런스 내 경쟁 후 상위 성적 팀들이 컨퍼런스 간 대결을 통해 1팀만 국제 대회에 진출한다. 스플릿2에서는 컨퍼런스 내 최상위 팀이 하나씩 MSI에 진출한다. 스플릿3에서는 아메리카스 지역 챔피언십을 통해 총 3개의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데 이때 각 컨퍼런스에서 적어도 1팀은 진출권을 얻는다. 한 컨퍼런스에서만 3팀이 월드 챔피언십에는 진출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북부와 남부 컨퍼런스 팀 선정, 컨퍼런스 간 대결, 2부 리그 변경 사항 등 세부 정보는 가을 즈음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리그는 완전히 새롭게 출범하는 리그다. 베트남, 홍콩, 대만, 마카오, 일본, 오세아니아, 기타 동남아시아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리그로 총 8개 팀이 참가할 에정이다. 또한, 파트너십과 승강제를 혼합한 새로운 리그 형식 역시 도입되며 자세한 방식은 추후 공개된다.

2025년 리그에 참가할 초청팀은 2024 PCS 및 VCS 서머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재편과 함께 1부 리그 생태계 내의 팀 수도 줄어들게 된다. e스포츠 부문 사장인 존 니덤은 글로벌 매출 풀을 통한 재무적 지속가능성을 언급하며 팀 참여를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부 리그 생태계 내 팀이 줄면 수익을 공유하는 팀의 수가 줄어 한 팀이 가져가는 수익이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말파이트 비주얼 업데이트와 집중포화, 그리고 뱅가드
e스포츠 리그 재편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의 내부적인 개발 업데이트 현황도 함께 공개됐다.

우선 말파이트는 시각적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미 스카너의 리워크 영상을 통해 그 모습이 일부 공개되기도했는데 말파이트의 시각적 업데이트는 잭스 업데이트처럼 점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외형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와일드 리프트의 업데이트된 외형 일부를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일부 가져와 작동할 수 있을지도 말파이트 업데이트를 통해 시험할 예정이다.

이러한 말파이트의 외형 변화가 언제 적용될지, 실제로 적용될지 정해지진 않았다. 단, 적용된 말파이트의 업데이트가 효과적으로 적용된다면 향후 다른 챔피언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수 있다. 올해는 이러한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 대신 개발 업데이트에 이를 포함하는 형태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PVE 모드 '집중포화'의 출시도 예고됐다. 협동, 호는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집중포화는 7월 중순 여름 이벤트 일부로 출시되며 6월 말 PBE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챔피언 숙련도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일부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플레이어를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 역시 남아있는 만큼 이전 디자인의 일부분을 새로운 디자인에 통합하며 조정할 계획이다.

뱅가드의 도입 효과도 전해졌다. 도입 이후 총 47,000여 명의 자동 입력 프로그램(헬퍼) 사용자가 이용 제한 제재를 받았다. 2,500여 명은 다이아몬드 이상 게임에서 제재를 받았다. 또한, 자동 프로그램(봇) 사용 시간도 일일 100만여 시간에서 5만 시간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지난 1달 동안 많은 봇 계정을 제거했지만, 실제 플레이어의 참여도는 소폭 올랐다며 뱅가드의 효과를 이야기했다.




한편 라이엇은 이날 넷플릭스 시리즈 '아케인'의 시즌2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와 징크스의 이야기를 다룬 아케인은 시즌2를 통해 끝난다. 단, 현재 TV 시리즈, 영화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챔피언의 이야기가 조명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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