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농심 2:0으로 잡은 광동, 연승 이어가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 차 광동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에서 광동 프릭스가 2: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드래곤 근처 첫 한타에서 '불독'의 트리스타나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리고 탑 2:2 싸움에서는 서로 1킬씩 교환했고, '실비'의 탈리야가 유충을 사냥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 펀치를 주고받으며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글로벌 골드는 근소하게 농심 레드포스가 앞섰지만, 광동 프릭스는 드래곤 3스택을 먼저 쌓았다. 다음 드래곤에서 큰 한타가 벌어졌는데, 서로 엄청난 어그로 핑퐁을 보여준 결과, 농심이 상대의 드래곤 스택을 끊었다.

하지만 광동은 '구거'의 레오나를 끊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최후의 드래곤 전투에서 '리퍼'의 카이사가 활약하며 대승을 거둬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2세트, '든든'의 스카너는 자신의 타워 근처에서 '두두'의 럼블을 끌고와 점멸을 빼냈다. 그리고 '실비'의 신 짜오가 럼블이 없는 타이밍에 갱킹을 시도해 럼블을 잡았다. '지우'는 먼저 과감하게 싸움을 시도하는 '리퍼'의 제리를 솔킬로 따냈다.

그러나 광동은 탑에서 다이브로 스카너를 잡고, 드래곤 전투까지 대승을 거둬 골드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농심은 스카너가 필살기를 활용해 '불독'의 트리스타나를 노렸는데, 가까스로 생존에 성공한 트리스타나였다.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한 광동은 이어진 전투도 승리해 격차를 벌렸다. 농심이 믿을 건 '지우'의 카이사뿐이었다. 농심은 탑에서 많은 것을 쏟아내 트리스타나를 잡았으나 뒤늦게 도착한 광동의 챔피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내줬다.

농심은 광동에게 너무 쉽게 드래곤 영혼을 내줬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광동은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바론까지 챙긴 뒤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반면, 농심은 중심을 잃었고,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광동 프릭스가 28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