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부트 월드 1일차 성장 풍경기

게임뉴스 | 장요한 기자 |


▲ 리니지M 출시 후 3일 뒤에 벌어졌던 쪼렙들의 필드 보스 레이드의 추억

(구)서버의 고도화된 스펙 차이로 막피에게 무참히 썰리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냥 사냥터에 던져 놓고 보는 것 조차 귀찮아하던 와중에 애정이 식어가는 것도 금방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스펙업은 엄두도 내지 못해 에스카 세트만 유지하며 의무적인 알비노 다마고치 생활만 반복될 뿐이었죠.

아마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리부트 월드 소식과 엔드 스펙 제한 이슈는 흥미로우면서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었는데요. 인사이드M에서 강조하던 '찍먹'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제한적인 BM 구성에 어느덧 "그래, 찍먹이라도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게 되어 버렸네요.

그런데 웬걸. 벌써 신화 변신을 뽑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출시 초창기의 감성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1서버에 사전 생성해둔 것을 버려두고, 시골처럼 보여지는 서버에서 조용히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페트라 사막과 클래스 체인지를 준비하느라 비교적 늦은 시간인 11시부터 달려 점검이 진행되기 전까지 약 6시간 동안 47레벨까지 찍고 하이네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니 갑작스럽게 점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런 모습도 마치 2017년 6월 21일, 긴 대기를 뚫고 자정 넘어 겨우 접속하여 레벨업을 하다가 48레벨에 점검을 맞이했던 그 상황이 오마주되어 살짝 웃음이 나오기도 했네요.

리니지M의 초창기 기억들조차 이제는 7년이나 지나버린 작은 추억들이지만, 그래도 컬렉션 없이 소소하게 초반부를 즐기는 상황 자체에서 묘한 감정이 올라오는 걸 보니 저도 어쩔 수 없는 린저씨인가 봅니다.

아무튼 언제 접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시작한 리부트 월드에서의 찍먹 이야기를 시 간날 때 틈틈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구)서버가 본진이다 보니 리부트 월드를 우직하게 즐기기는 어려울 것 같고, 시원하게 러쉬로 마무리하는 엔딩이 예상되지만, 전설 변신 하나 얻고 정착하게 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 (구)서버 페트라 자료를 수집하며 튜토리얼을 건너뛰고 말섬에 왔는데... 커츠가 인사를;;



▲ 스크린샷 찍다가 원샷 원킬



▲ (구)서버처럼 생각 없이 스킬 강화하다가 초반부터 아데나가 다 털렸습니다 (게다가 실패;;)



▲ 말하는 섬에 오니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눈에 띄는 닉네임은 없네요



▲ 본토로 나가 장로 퀘스트를 하다가... 이번엔 카스파에게 다이



▲ 영웅 변신 맛보기 중인데 또 죽을 수 없는 노릇



▲ 마검사는 방패가 아니라 가더가 권장이었나 봅니다



▲ 패스로 얻는 무료 스킬북 상자로 꽤 많은 스킬을 배웠는데 그래도 2천만 아데나를 더 모아야...



▲ 오늘 목표는 50레벨 찍고 취침



▲ 35레벨까지의 무료 패스 + 유료 패스(3,000 다이아) BM 장신구 보상



▲ 강철 각반 만들 고급 철이 없어서 철 각반을 착용해야 하는 신세



▲ 새벽 3시쯤 말하는 섬은 한산한 모습



▲ 개미굴은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 본던도 마찬가지



▲ 기란 부근 퀘스트 사냥터도 제법 사람이 보이네요



▲ 피흡 성물 감사합니다 ^^7



▲ 50레벨 찍고 자려고 했는데 점검



▲ 샤르나 변신 반지는 자고 와서 받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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