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광동풍 잠재운 T1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71개 |



T1의 광동풍을 잠재웠다. 광동 프릭스는 1세트 엄청난 경기력으로 T1을 잡고 T1 상대 세트 14연패를 끊어냈지만, 2, 3세트 내리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1세트, T1은 '제우스'의 나르가 '두두'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좋은 라인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미드에선 '페이커'의 코르키와 '불독'의 트리스타나가 강하게 딜교환을 펼쳤고, 정글러와 서포터까지 미드로 합류해 힘을 실었다.

그리고 상대 정글에 있던 '커즈'의 마오카이를 '케리아'의 레오나, '오너'의 세주아니가 강력한 CC 연계를 통해 잡아냈다. 모든 라인에서 조금씩 앞선 T1은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커즈' 입장에선 어느 라인을 봐줘야 하는지 굉장히 고민되는 상황이었다.

일방적인 이득을 취해가는 T1은 점점 격차를 벌려 경기 시간 19분에 글로벌 골드 차이는 4,000이상이 됐다. 그래도 광동 프릭스는 잠시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드래곤을 사냥했고,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받아쳐 좋은 한타를 펼쳤다. 그리고 '구마유시'의 이즈리얼 체력을 빼낸 후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주도권은 광동에게 넘어갔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다. T1은 평타 기반의 2원딜인 광동의 딜러가 슬슬 버거워졌다. 광동은 다음 바론 타이밍에 레오나를 자르고 또 바론을 손에 넣었다. 드래곤 영혼까지 손쉽게 가져간 광동은 바터메서 아트록스가 2:1을 이겨내고 본대는 정면으로 향해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광동은 2세트, 미드에 코르키, 바텀에 탈리야를 기용했다. T1은 미드 갱킹으로 '불독'의 코르키를 깔끔하게 잡으며 시작했고, 바텀에서도 '오너'의 비에고가 개입해 더블킬을 기록했다. 물론 탑에서 '제우스'의 스카너를 잡은 광동이지만 바텀 타격이 더 컸다.

그러나 광동은 탑에서 탈리야가 순간 이동으로 빠르게 넘어와 멋진 전투를 보여주며 킬을 추가했다. 각성한 광동은 T1에 비해 절대 밀리지 않는 운영을 보여줬다. 그리고 드래곤 전투까지 한타를 완승으로 이끌어 T1을 제압했다.

그렇지만 T1도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었다. 다음 드래곤 한타를 승리하며 3스택을 쌓았고, 잘 성장한 '오너'를 중심으로 바론 근처 한타까지 승리로 이끌어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드래곤 전투까지 대승한 T1은 드래곤 영혼, 바론까지 처치해 승기를 잡았다. 결국, T1이 2세트를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초반 주도권이 있던 T1은 유충과 드래곤 모두를 챙겼다. 그리고 T1은 '오너'의 세주아니와 '제우스'의 스카너가 CC연계를 통해 '두두'의 럼블을 노렸다. 럼블이 점멸로 잘 빠지며 '커즈'의 바이가 합류해 서로 1킬씩 교환했다.

전령을 두고 서로 양보는 없었다. T1은 먼저 자리를 잡고 교전도 적절하게 잘 해내며 전령을 획득했다. 전령까지 활용한 T1은 확실히 앞서갔다. '구마유시'의 제리까지 킬을 먹어 탄력을 받았고, 다음 드래곤 한타까지 T1이 압승을 거둬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힘에서 앞선 T1은 바론을 치며 교전을 유도했고, 다가오는 광동 챔피언들을 가볍게 제압했다. 힘든 상황에서 광동 프릭스도 상대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한타를 승리한 T1이 광동 프릭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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