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케리아' 류민석 "500전, 외부적으로도 많이 성장"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댓글: 6개 |



T1이 2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대결에서 2:1로 역전에 성공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광동 프릭스는 금일 경기 전 3연승으로 굉장히 좋은 기세였던 만큼, 치열한 대결이었다.

이하 T1 김정균 감독과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승리한 소감은?

김정균 감독 :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선수, 스태프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해 다행이다.

'케리아' : 2주 차 상대들이 기세가 좋아서 잘 넘기면 좋을 것 같았는데 이겨서 기쁘다.


Q. 1세트 패배의 원인은 뭐라고 보는지?

김정균 감독 : 중간에 운영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고, 조합, 벨류의 차이도 있어 패배한 것 같다.


Q. 2세트 승리도 쉽지 않았는데?

김정균 감독 : 1세트 패배 후 밴픽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2세트, 불리했던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줘서 이겼다.

'케리아' : 2세트의 경우 우리가 예전부터 많이했던 조합이고, 익숙함이 있어 잘 풀어갔다. 1세트는 익숙한 편이 아니라 역전당했다.


Q. 3세트 조합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케리아' : 현재 메타에 좋은 픽이고, 연습을 해왔다. 1, 2세트는 3세트 같은 조합이 잘 나오지 않았고, 벨류픽 연습을 많이 하고 있었다.


Q. 500전을 치렀다. 소감은?

'케리아' : 오늘 알게 됐다. 500전을 하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외부적 요소도 성장했다고 느낀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2년 스프링 전승 우승 당시 광동과 대결에서 쓰레쉬로 위로 가는 척하다가 아래로 가서 상대를 자른 장면과 23년 스프링 젠지전에서 칼리스타로 '쵸비'의 빅토르를 앞에서 유인한 뒤 점멸로 반응해서 스스로 '피지컬 미쳤다'고 느꼈고 자신감을 얻었다.


Q. 최근 탱커 서포터가 자주 등장한다. 메타에 대한 생각은?

'케리아' : 나는 어느 메타든 평균 이상으로 하는 게 나의 장점이다. 개인적으로는 탱커로 할 때 더 편하고 여유롭다.


Q. 오늘 승리가 정말 값질 것 같다. 어떤가?

김정균 감독 : 오늘 이겨서 여유라는 말을 쓸 수 있게 됐다. 말은 여유롭다고 했지만, 혼자 있을 때 조급함을 느끼기도 했다. 기세가 좋았던 팀을 잡고 기세를 타게 되어 좋고,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큰 무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 메타에 대한 연습을 더 늘리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정균 감독 : 연습하는 동안 다양한 걸 반복하면서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케리아'의 500전을 축하하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매일 하는 말이지만 열심히 해주는 선수단,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사무국에 감사하다.

'케리아' : 500전 축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T1에 오래 있으면서 느낀 점은 우리의 실력에 확신이 있을 때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 MSI 다녀온 뒤 1~2주는 그런 게 없었다. DK와 광동을 잡으면서 기세를 탄 것 같은데 선수단이 잘 융화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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