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한화생명, KT 가볍게 제압... KT 4연패 수렁

한화생명e스포츠가 23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 롤스터를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용까지 깔끔했던 한화생명이었고, kt 롤스터는 오늘 패배로 4연패를 기록했다.

첫 킬은 한화생명이 기록했다. '피넛'의 세주아니가 칼날부리 뒤에서 '비디디'의 코르키를 급습해 첫 킬을 따냈다. 이걸 계기로 미드 라인전 구도는 '제카'의 트리스타나가 확실하게 앞섰다. KT는 바텀 다이브를 통해 '데프트'의 드레이븐이 1킬을 차지했지만, 정글에서 '표식'의 자이라가 잘리고, 탑에서는 '퍼펙트'의 크산테도 잡아 한화생명의 분위기가 조금 더 좋았다.

그리고 전령 근처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희생 없이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가 한화생명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한화생명이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승기를 뒤집긴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한화생명은 시야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바론까지 깔끔하게 챙겼다. 바론 버프와 함께 경기를 끝내기 위해 공격에 나선 한화생명이 25분 만에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kt 롤스터는 '비디디'의 코르키가 요네를 가져간 '제카'를 상대로 딜교환에서 이득을 보며 점멸을 빼냈다. 바텀 주도권까지 있던 kt 롤스터가 상대가 빠진 타이밍에 첫 드래곤을 사냥했다. KT는 점멸이 빠진 '딜라이트'의 알리스타를 노려 첫 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젠지도 '피넛'의 피들스틱이 적절하게 합류해 '베릴'의 노틸러스를 잡았다.

그리고 유충 근처에서 첫 5:5 한타가 열렸다. 한화생명은 점사를 통해 노틸러스를 빠르게 잡고, KT도 반겨겡 나섰으나 한화생명의 좋은 한타에 의해 큰 손해를 입으며 한화생명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그리고 바텀에선 요네의 솔킬, 탑에서도 레넥톤을 잡은 한화생명이었다.

전령까지 차지한 한화생명이었는데, '딜라이트'의 알리스타는 살기 어려워보였다. 그런데 KT는 딜러에게 킬을 양보하려다 알리스타를 놓치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후 KT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다. 기세를 타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바이퍼'의 애쉬가 트리플 킬을 기록해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도 사냥했다. 결국, 바론 버프와 함께 공격을 감행한 한화생명이 24분 만에 KT를 다운시키며 1승을 추가했다.